●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7월 24일)
<사사기 7장>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그 동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더라.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삿 7:13-16)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삿 7:22)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사사로 부르심을 받은 기드온은 하나님의 신, 즉 성령이 그에게 임하고 여러 차례 하나님께서 승리에 대한 표적을 보여주시자 점차 겁쟁이에서 담대한 용사로 변화되어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로 나아온 32,000명의 사람들 중에서 대부분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300명의 군사들만을 데리고 전투에 나가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이끄는 300명의 이스라엘 군사들은 수십만 명의 미디안 대적들을 물리치고 대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처럼 기드온이 거둔 승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거둔 가장 위대한 승리의 하나입니다만, 이 승리는 한마디로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를 공격하기 전에 미디안 병사가 꾼 꿈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으로서, 그 꿈에서 미디안 병사가 본 보리떡 한 덩어리는 기드온 자신과 그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를 상징합니다.
보리떡 한 덩어리라는 것은 지극히 연약하며 비천한 것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는 주식은 밀로서, 흉년이 들어 궁핍할 때가 아니면 보리는 주로 짐승들을 먹이는 사료로 사용되며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보리떡입니다. 그런데 그런 보리떡 한 덩어리가 굴러 와서 막강한 미디안 군대의 장막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기드온과 그의 용사들이 거둔 승리가 오직 하나님께서 약하고 비천한 자들을 통해서 이루신 승리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야말로 기독교 복음의 중요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하나님께서는 보리떡 한 덩어리의 꿈을 통해서 기드온과 이스라엘이 거둔 승리가 그들 자신의 힘으로 거둔 것이 아니라, 오직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둔 승리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데 있어서 보리떡 한 덩어리와 같은 사람들을 쓰십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음을 믿는 겸손한 사람들, 즉 자기의 육체를 자랑하지 않으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 교회들이 인간적인 힘과 지혜를 자랑하지 않고 십자가의 능력만 의지하는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29
첫댓글 아멘
십자가의 능력만 의지하는 교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