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l2PnE4nGbo
https://www.youtube.com/watch?v=EfOePRwVEjw
큐슈 지방을 살짝 스치기만 할 예정인 일본은 지금 이 태풍에 대한 경계보도로 난리도 아니다.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초유의 태풍이라고 말이지.
그런데 정작 태풍의 상륙이 100% 확실시되는 이 나라는 마치 남의 나라 일 보도하듯 하고 있으니 웃기는 노릇이다.
지난 9호 태풍의 경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0m에도 못 미쳤는데도 남부 지방에서 큰 피해가 났다. 이번 10호 태풍은 평균 순간 풍속 50m/s 이상, 최대 순간 풍속 80m/s 이상일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우려되는 피해는 다음과 같다.
1. 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대다수 건물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날아가며 외벽이 무너지는 피해 우려
2. 간판이 날아다니며 행인이나 자동차를 덮칠 우려
3. 원자력발전소 시설이 고장나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할 우려
4. 송전탑 등 전력 설비 파괴로 인한 전국적 대규모 정전 사태 우려(당연히 수돗물도 끊기게 된다)
5. 미리 방류하지 않은 댐들로 인한 대규모 홍수 및 산사태 우려
6. 양식장,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 농어민들이 입을 피해 우려 등등
너희가 생활하는 각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비가 필요하다.
1.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되는 걸 막기 위해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신문지를 두껍게 접어 넣거나 하여 창문이 흔들리는 걸 최대한 방지... 유리창이 파손되더라도 파편이 안으로 날아드는 걸 막기 위해 창틀 주변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차양막 등을 쳐두기(이런 작업은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해 두어야 한다. 태풍이 온 다음에 이런 작업을 하다가는 작업 중에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에 맞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 태풍이 통과하는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 자제
3. 송전탑 등이 대규모로 파괴될 경우, 정전 사태가 일주일 이상 길어질 수 있다. 손전등 및 양초 등을 미리 준비해 두고, 최소 일주일 이상 버틸 수 있는 비상식수 및 변기용 물, 약간의 비상식량 비축
우리가 국제뉴스에서 접하는, 종종 미국을 휩쓸고 지나가는 거대 허리케인급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