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쪽 | A5 크기 | 10,000원
ISBN 979-11-91332-42-1
재생종이로 만든 책
<당신의 등대가 되기를>
마음을 잇고 사람이 있는 대덕종합사회복지관 사회사업 이야기
정미영 정유지 고딘량 장경호 우가희 이지윤
대덕복집(대덕종합사회복지관)은
당사자와 지역사회 복지를 이루기 위해 생태·강점·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 넘어 당사자의 숨겨진 보석을 찾아 빛나도록 돕습니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며
더불어 사는 바탕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지향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기록한 지 어느덧 3년째입니다.
2022년,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시작한 대덕복집의 ‘당사자 중심’, ‘마을 중심 실천’이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고 관계가 맺어지면서 당사자 미소가 살아나고,
숨겨진 매력이 발산되며, 이웃 인정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이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발로 뛰고 가슴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멈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해도 2022년 「대덕복집 첫걸음」과 2023년 「향기 빚는 대덕복집」에 이어
사회사업 실천 기록 「당신의 등대가 되기를」을 출판합니다. 주제에 따라 1부와 2부로 나누었습니다.
1부는 당사자가 발달장애가 있어도 여느 청년처럼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사업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도전과 사회사업가의 열정이 잘 드러나며,
발달장애인과 발맞춰 나가는 지역사회복지관의 고민과 역할을 담고 있습니다.
2부는 사례관리지원과 마을 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실천 기록을 담았습니다.
사례관리지원 사례에는 개인과 사회적 아픔을 신뢰와 공감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활동으로,
사회적 역할과 일상을 나누는 관계로 풀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사업가 인식과 관점이 당사자 변화와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역사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을 때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더욱 빛나는 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을 활동 사례에선 아이들 주도성이 살아나고 이웃 인정이 흐를 때
살기 좋은 마을이 되어가는 공동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친구·이웃과 함께한 여름방학 물총놀이와 명절맞이 오란다 만들기,
마을 어른과 관계를 돕기 위한 마을 선생님 활동이 대표적입니다.
어려움 이겨내며 신탄진 곳곳을 누비는 대덕복집 직원과 우리 실천을 응원하는
당사자와 가족, 지역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있기에 대덕복집은 존재합니다.
(...)
앞으로도 대덕복집 직원들은 마주하는 모든 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 되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발로 뛰고 가슴으로 기록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카리타스 정신으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아낌없이 돌보고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지역사회를 디자인하는 영원한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사자와 그 가족, 사회사업가, 이웃 모두가 서로를 비춰주는 등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의 삶을 비춰주는 수많은 등대지기 사회사업가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 머리말 가운데
차례
머리말 2
격려 글 5
[1부] 보통의 삶
정미영 | 느려도 괜찮아, 천천히 한 걸음씩 발맞춰 나가요! 10
정유지 | 그 예쁜 미소를 잃지 않도록 51
고딘량 | 발맞춤 84
[2부] 더불어 사는 삶
장경호 | 늦게 피는 꽃, 동화(冬花) 162
우가희 | 마을과 함께 놀며 자라는 아이들 224
이지윤 | 춤추는 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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