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Italy)/피렌체(Firenze)NO.4
산타 크로체 교회(Basilica di Santa Croce)

피렌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광장에 있는 큰 교회이다. 옆에 부속 건물로 승원 안뜰과 브루넬레스키의 파치가 예배당은 피렌체 르네상스의 정수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프란체스코(Francesco)회의 성당으로 1294년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의 설계로 지어진 성 십자가 성당 (Chiesa di St.Croce)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성당은 내부의 길이가 115.43m, 폭이 28.23m, 높이가 73.74m로 작지 않다. 베네데토 다 마이아노(Benedetto da Maiano)가 만든 설교단이 아름답다. 성당 안에 도나텔로(Donatello)의 정교한 수태고지, 지오토(Giotto)의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와 죽음”을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가 있다.

▲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본 '산타 크로체교회'
이곳에는 나폴레옹의 형인 죠세프 보나파르트의 부인 쥴리 클라리의 무덤이 제단 뒤쪽의 부속 예배당에 자리하고 있다. 성당의 좌측으로는 단테의 동상이 서 있다. 예배당은 276개의 묘석들로 포장되어 있으며 벽을 따라서 호화로운 무덤들이 즐비해 있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마키아벨리(Machiavelli), 롯시니(Rossini), 갈릴레이(Galilei), 기베르티(Ghiberti), 알피에리(Alfieri), 포스콜로(Foscolo)등이 이곳에 묻혀있다. 단테(Dante)의 무덤은 기념 무덤으로 그의 본 무덤은 라벤나(Ravenna)에 있다.

산타 크로체는 특히 부속된 여러 예배당들로 유명한데 지오토(Giotto)의 프레스코들이 있는 카펠라 바르디(Capella Bardi)와 카펠라 페루치(Capella Peruzzi), 그리고 브루넬레스키의 설계로 유명한 카펠라 데이 파치(Capella dei Pazzi) 등이 있다. 흰색 회벽과 짙은 회색의 피에트라 세레나(Pietra Serena)로 만들어진 벽기둥, 돌림띠들이 대조를 이루는 파치 예배당은 르네상스식 비례의 원칙을 따라 장식되었다.

▲ 부속 예배당 '페루치 채플(Cappella Peruzzi)' & '바르디 채플(Cappella Bardi)'

▲ 바르디 채플의 지오토 프레스코화 '성 프란체스코의 일생과 죽음'(Giotto-'San Francesco che riceve le stimmate'-Cappella Bardi-

▲ 부속 예배당 파치 채플(Cappella dei Pazzi)

▲ 성당의 파사드 '다윗의 별'과 그 위의 두 천사상
산타 크로체 성당은 1294년에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로 건축되기 시작하였는데 정면 파사드는 1853년 니콜로 마타스라는 유대인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다. 유대인 마타스는 이 성당 파사드를 설계한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커다란 ‘다윗의 별’을 파사드 위에 장식 해 놓았다. 다윗 별 안에 양각되어 있는 태양 속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노그램인 ‘†’와 ‘YHS’ 가 표시되었다. 산타 크로체 성당의 ‘Santa Croce’는 ‘성스러운 십자가’ 라는 뜻으로 ‘†’는 이 성당의 상징이다. 다윗 별 위 파사드 맨 꼭대기에 두 천사가 이 성당의 상징인 ‘†’를 받들고 있다.


▲ 산타 크로체 교회(Basilica di Santa Croce)앞에 '단테의 동상' 이 서있다.(좌)
피렌체는 라벤나시에 단테의 시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라벤나시는 전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라벤나시는 그나마 그것으로 먹고 사는데(관광객) 보내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 하면서....나중 대신 단테의 석상 하나를 보내왔는데이 석상을 산타 크로체 교회 정면 왼쪽에 세워놓았다

▲ 중앙 제대

▲ 성 프란치스코의 '십자가'

▲ 아놀드 가디의 '십자가에 매달리심'

▲ 바론첼리 예배당의 '제대와 스테인드 그라스'(Baroncelli chapel)

▲ 바론첼리 예배당의 제단화, '성모의 대관'
성 유물함(Reliquary)으로 이탈리아 최초의 프레스코 화가인 지오토 본도네(Giotto Bodone)의 작품이다


▲ 단테의 가묘(monumento funebre di Dante)
단테의 묘 오른쪽에 있는 여인은 월계수로 만든 관을 들고 단테를 기다리다 지쳐버린 모습이다. 피렌체에서 단테를 모셔오려다 피렌체에 모시지 못함을 기리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듯하다. 이곳에 있는 단테의 무덤은 가묘이고 그의 유해는 라벤나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단테는 젊은 시절 피렌체에서 교황파와 황제파가 싸우던 시절(13세기)교황파에서 정치 싸움에 휘말려 추방당해 이탈리아를 떠돌다 라벤나에서 세상을 뜬다. 라벤나는 피렌체에서 오랫동안 단테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하였지만 끝까지 거부하고 단테의 시신을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 모시고 있다. 지금도 라벤나의 단테의 무덤 앞에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이 있다고 한다. 피렌체 시에서는 별도의 예산을 세워 라벤나 시에 기름 값을 속죄의 의미로 보낸다고 한다.

▲ 성당의 내부와 측랑의 무덤
산타 크로체 성당이 고딕 성당이라고 하는데 신랑과 측랑을 가르는 기둥과 벽이 로마네스크처럼 보입니다. 천장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골조가 보이는 목재 천장이다. 13세기 초 아시시에서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 탁발 수도회인 프란체스코회가 결성되었습니다. 6년 후에는 두 번째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쿠스회가 생겨났습니다. 이 두 수도회는 피렌체로 들어와 성당을 세웠는데 피렌체의 도미니쿠스회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1246년)성당을 프란체스코회는 산타 크로체 성당(1294년)을 세웠다.


▲ 갈릴레오의 무덤(Galileo Tomb) & 미켈란젤로의 무덤(Michelangelo Tomb)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ei)의 무덤은 그가 발명한 망원경과 둥근 지구본을 안고 있다.(좌). 로마에서 세상을 뜬 미켈란젤로가 로마에서 이름 없는 성당에 묻히기로 한 것을 안 피렌체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피렌체에서 가장 뛰어난 ‘도둑’을 고용하여 성당에 침입하여 미켈란젤로의 시신을 훔쳐내 피렌체로 모셔왔다. 기쁨에 넘친 피렌체 시민들은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고 산타크로체 성당에 모셨다. 미켈란젤로의 관은 ‘바사리’가 흉상은 ‘바티스타 로렌치’가 그리고 화가, 조각가, 건축가를 상징하는 대리석상은 ‘바티스타 지오바니 발레리오’가 맡았다.

▲ '니콜리니' & '카포니'의 무덤
19세기 이탈리아 극작가이자 통일 운동가였던 '니콜리니'의 무덤이다(좌).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의 전신이라고 주장한다는 이 조각상은 그의 죽음 10주년에 세워진 것이다. 예술과 창작의 자유를 상징한다. 19세기 이탈리아 정치가이자 역사가였던 '카포니'의 무덤이다.(우)

▲ 로시니의 무덤(Tomba di G.Rossini)

▲ 로시니(Tomba di G.Rossini) & 레오나르도 브루니 (Leonardo Bruni)의 무덤

▲ 안뜰의 동상

▲ 다빈치(Leonardo Da Vinci) & 단테의 가묘

▲ '군주론'의 '마키아벨리' 무덤

▲ 산 크로세 박물관의 치마부에의 십자가 처형상

▲ '부활하신 예수'(Angelo Bronzino-Descent of Christ into Limbo)-산 크로세 박물관

▲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림'(Francesco Salviati-Deposition from the Cross)-산 크로세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