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0 . 4 . 30
장소 : 여서도
인원 : 3명
물때 : 조금
날씨 : 바람
조황 : 돌돔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이번 휴일에는 여서도로
돌돔낚시를 즐기다 왔습니다
전날 재형동생이 여서도로 돌돔낚시를 가서 전복2kg
뿔소라5kg를 잡어가 많아 다쓰고 왔다는 말에 단단히
미끼를 준비하고 장흥 회진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이승일형님이 혼자 내려 참돔 찌낚시를 하시고
저와 영대형님이 같이 내려 각자 낚시대 3대를 피고
꼭 돌돔얼굴을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가집니다
회진에서 배를타고 덕우도권에 낚시꾼 몇명 내려주고
여서도에 도착하니 새벽3시가 되어 갑니다
낚시대를 피고 청거시 미끼로 동이뜨는 시간까지
낚시를 해봤지만 쏨뱅이만 입질할뿐 아나고 참돔등은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새벽5시 라면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슬슬 전복과
뿔소라를 손질하여 돌돔낚시를 시작합니다
주위가 밝아오며 영대형님도 낚시대3대를 피고
본격적으로 미끼를 손질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어제보다 약간 수온이 떨어졌다는 선장에 말에 신경이
쓰이지만 오랜만에 온 여서도 갯바위에 서있는
자체만으로도 설레입니다
조류에 흐름은 현제 거의 움직임이 없고 전복미끼에만
잡어에 입질이 미약하게 들어올뿐 뿔소라는 미동도
없습니다
어제보다 떨어진 수온 때문인지 잡어성화로 미끼가
부족했다는 재형동생 말과 달리 2시간 낚시중인 현제
미끼 소비가 거의 없습니다
전복 뿔소라중 현제는 전복 미끼가 답인듯 합니다
오전8시 조류가 살아나며 순식간에 콸콸 흐릅니다
해초류가 많은 가까운곳보다 먼곳을 공략중이던
저희는 강한조류에 가까운곳을 노려봅니다
조류가 강하게 흐른지 30분쯤 드디어 잡어가 아닌
돌돔에 예신이 들어 옵니다
퉁퉁 때리던 예신이 본신으로 바로 이어지고 준비하고
있던 저는 빠르게 챔질 합니다
강한 힘을 느끼며 어느정도 수월하게 수면위로 띠운
돌돔 언제나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너무 멋진
대상어종인듯 합니다
오전8시30분 39cm에 큰 싸이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첫 돌돔이 얼굴을 보여 주네요
역시나 대상어종이 모습을 보여주니 순식간에 피곤한
몸에 활력이 쏟아 납니다
돌돔을 캐미에 달아 바닷속에 던지던중 영대형님이
소리를 치십니다
저에 낚시대를 봐라보니 가운데 낚시대가 사정없이
처박고 있더군요
들고있던 돌돔 갯바위에 던지고 빠르게 달려가 챔질!
덜컥하는 느낌과 함께 대물은 아니지만 돌돔에 손맛을
느끼며 녀석을 제압하던중 거짐 수면위까지 다 뜬
상황에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거의 다 먹은 상황에 바늘이 벗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잡은 고기보다 놓친 고기가 더 아쉬운 상황입니다
고기를 터버린후 한참동안 잡어에 입질도 없습니다
조류는 여전히 강하게 흐르는중이고 조류가 강하니
밑걸림이 너무 심합니다
영대형님도 밑걸림으로 엄청난 채비 손실을 당하는
중이고 저또한 벌써 상당한 채비를 손실 했습니다
오전9시가 되니 샛바람이 터지기 시작하네요
점점 바람은 강해지고 조류까지 같은 방향으로 흐르니
낚시대가 중간까지 휘어져 있네요
혹시나 하고 입고온 낚시복 때문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오전10시30분 드디어 강하게 흐르던 조류가 조금씩
느려지고 역시나 강한 조류가 죽으니 첫 돌돔이
나왔던 곳에서 돌돔 예신이 들어 옵니다
퉁퉁 때리던 순간 빠르게 낚시대가 고개를 숙입니다
챔질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던 저 정확히 챔질에
성공하고 쿡쿡 처박는 힘이 첫 돌돔보다 큰 씨알인듯
합니다
중간쯤 올라오던 녀석이 몰을 감았는지 더이상 끌려
오질않고 온 힘을 다해 끌어 당기니 뚝 하고 빠지는
느낌과 함께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아니나다를까 빈바늘만 올라오고 탄식음이 절로
나오게 되더군요
처음 터버린것보다 큰 힘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역시나 또 터버리고 나니 잡어 입질도 없습니다
마지막 입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오후1시
철수에 맞춰 3대에 낚시대중 한대를 접습니다
오후12시 마지막 기회인듯 돌돔에 예신이 들어 옵니다
퉁퉁거리다 순식간에 낚시대가 처박힙니다
빠르게 챔질하는순간 허전 합니다
훅킹이 안되어 바늘에 전복 몇조각만 달려 올라오고
옆에서 보시던 영대형님도 아쉬워 합니다
오늘 밑걸림으로 많은 채비만 손실하고 돌돔 입질
한번 못받은 영대형님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
마지막 기회였는지 더이상 별다른 입질없이 철수
시간이 다가오고 점점 강하게 부는 바람에 철수를
서둘러 봅니다
오늘 혼자 갯바위에 내려 찌낚시를 하신 승일형님
새벽에 씨알 좋은 볼락으로 손맛을 보시고 동이뜨고는
수많은 자리돔 때문에 별 재미를 못 느끼고 낚시대를
접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떨어진 수온에 큰 재미를 못 느끼고
강한 바람에 낚시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첫댓글 역시 바람 잘쐬고 왓고만
네 바람은 겁나불더라고요 ㅋ
오늘 낚시 잘 댕겨 오십시오
멋지다 고생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할꼬,,,우리 회장님....이러다가 낚시에 취미 없어진는거 아닌가 몰러 ㅋㅋㅋ 화이팅하세요....
그러게요 1월1일부터 꽝 이시네요
그러기도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