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산 능선엔 기암괴석, 용세골엔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있는 사랑산
(647m·충북 괴산)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의 장성봉
부근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의 첫 봉우리가 막장봉이다.
이 산줄기는 막장봉에서 서진하며 제수리치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군자산에서 능선이 북쪽과 남서쪽 두 가닥으로 나뉜다.
북쪽 산줄기는 군자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산줄기는 675m봉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옥녀봉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서쪽으로 이어져 갈모봉(582m)에
이어 가령산(535m)을 들어올리곤 610m봉에 이르러 또 두 가닥으로 나뉜다.
계속 남서쪽으로 가는 능선은 화양천에 이르러 그 여맥을 가라앉힌다.
사랑산은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다.
이 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화양구곡의 화려함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과는 달리 아직은 유명도에서 뒤떨어진다.
그렇다고 사랑산을 깔보면 안된다. 화양구곡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괜찮은 비경인 용추폭포와, 이 산 이름을 낳게
한 희귀 소나무 연리목(戀理木)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이즐은 많지 않다.
괴산군 내 바위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사랑산에도 코끼리바위, 코뿔소바위,
독수리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예전에는 용세골 지계곡인 제당골에 제를 올리는 제당이 있어 마을주민들이
제당산으로 불렀었다. 그런데 5년 전 이 산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자 괴산군청이
산이름을 사랑산으로 새로 지었다. 여름철 걷기 코스로 좋다.
♣사랑산 산행지도
♣미리본 사랑산
첫댓글 조유호 신청합니다.태광주유소 탑승
김민곤 39사정문 탑승
서안득외1명
빨리 산에서 뵙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