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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9일 월요일!
역촌살림 지하 1층에서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 1차 조합원 열린회의가 열렸습니다.
(무려 51명이 참석했어요!! 4명만 더 왔으면, 55명 채우는건데 아쉽😧)
사실 지하1층은 반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오늘을 위해! 벽철거 노동의 협동이 장장 4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졌구요.
살림밥상을 운영하던 절반의 주방공간 기자재는 철거하고, 직원분들이 반짝반짝 청소를 해주셨어요!!
자, 그럼 벽철거와 물청소의 현장은 영상으로 한번 보고 갈까요??
1차 열린회의에 과연 조합원들이 많이 참석할지, 관심이 있을지... 접수대에 앉아 기다리는데 괜시리 긴장이 되더라구요. 심장이 콩닥콩닥 하던 중 옆에서 더 긴장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넘기며 긴장하던 메기님이었어요. 오늘 이 무대에서 무려 사회 데뷔를 앞두고 계셨는데요. 긴장이 된다는 말이 무색하게 너무나 멋지게 열린회의의 포문을 열어주셨답니다 ㅎ
메기님의 사회로 소개받은 만나자역촌살림추친위원회(이하 추진위) 참쑥 위원장님이
우리가 역촌살림 지하1층을 조합원 공간으로 새단장하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구산살림 3층과 10층에 이랑이 있었던 2017~2020년을 기억하시나요??
안정적이고 널찍한 조합원 공간은 다양한 교육, 회의, 행사 그리고 모임과 만남들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 시절을 살림 교육의 르네상스라고 부릅니다.
여러 모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건강학교, 건강돌봄학교, 서로를 살리는 좋은 이웃되기, 나이 들고 싶은 마을, 살림10원칙기본교육 등등 교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구요. 대의원 회의도 송년회도 모두 이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돌봄사업을 안정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는 것은 넓고 안정적인 조합원 공간을 토대로 만남과 모임으로 관계를 쌓고 교육과 회의를 통해 나누고 자치하는 힘을 키워 조합원도 살림도 함께 성장한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역촌살림 구성과 새단장하려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 아래에 아주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주셔요 ⬇️⬇️
https://cafe.daum.net/femihealth/Kebb/817
2024년, 오늘의 우리는 무려 55평이나 되는 지하공간을 조합원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르네상스를 다시 불러오고 싶지 않은가요?
약간의 고민이 되는 부분은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생각의 협동으로 지금부터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어진 그려봐요 역촌살림 “도면그리기 워크숍” 두둥!!
우리가 조합원 공간을 아무렇게나 만들고 싶은거 아니잖아요. 지하의 강점을 살리면서 쾌적함을 최대화해서 고양이도 나도 드러눕고 싶을 수 있도록, 직사각으로 긴 공간과 단차를 살리는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살려서 각 조별로 팡팡튀는 아이디어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호텔🏨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원탁테이블에 테이블보를 씌워서 꽃병도 하나 올려두면 너무 금상첨화가 아닐지!! (공간 활용을 위해 물론 테이블은 접이식) 데굴데굴 굴려서 보관하는거 우리 해봤잖아요 🤣 .
뒤쪽은 주방공간을 만들어서 조합원들이 상시로 편안한 모임을 할 수 있으면 좋겠구요. 여기에 이웃을 초청해서 조합원 가입을 권유하는 장면이 그려지지 않나요?? 옆쪽 벽면은 간접조명이 들어와서 정말로 해☀️ 가 비추는 느낌이 드는 창을 만들구요. 가짜인 걸 알면서도 진짜 같은 창문이어야 합니다!!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을 구분하려고 해요. 단차에 맞추지 않고 약간 뒤쪽에 도어를 설치해서 단차가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복도를 만들어서 나누어서 공간을 사용하거나 행사 중에 들어올때도 모두의 시선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구요. 복도의 뒤쪽은 상부가 통유리로 되어서 너무 답답하지 않도록 하려고 해요. 새로 생긴 벽면은 좋은 게시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선택과 집중!! 연말 송년회🥳🪩🎉를 위해 올인!!
송년회에서 파티파티를 즐기려면 고급 내장 스피커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천장 조명이 필수입니다!! 완벽한(?) 방음을 위해서 벽면은 흡음이 가능한 재료로 인테리어 하구요. 전면에 대형스크린과 4K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옆면에는 게시판과 회의시 칠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크릴보드 설치하면 좋겠어요.
뒤쪽엔 조합원 공유오피스🖥️🖱️로 활용 가능하도록 책상과 멀티탭을 구비하고 비품창고 문은 슬라이딩 책장으로 책꽃이겸 수납함으로도 활용하여 도서관📚 느낌이 들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주계단과 보조계단에는 살림10원칙, 살림이 사랑한 문장 등으로 들어오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화사하게 꾸며지면 좋겠어요.
☀️🪟지상인 듯 지상 아닌 지상 같은 공간
지하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벽면에 윈도우🪟 시트가 있으면 좋겠어요. 마치 지상에 있는 착각(?)이 들 수 있을 만큼요. 단차가 있는 부분은 폴딩도어를 설치해서 두가지 모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구요. 두가지 모임이 함께 있을 때는 바퀴달린 이동식 파티션을 활용해서 앞쪽 모임에서도 화장실 이용시 뒤쪽 모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간 활용에도 더 좋을 것 같구요. 뒤쪽은 후드를 그대로 살려두었으니 개수대와 냉장고, 전기렌지 등을 두어서 간단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너무나 안락🛋️해서 드러눕고🛌 싶은 공간
안락한 느낌에 집중해보았는데요. 우선 입구부터 마치 카페☕ 같은 느낌이 들도록 인테리어가 되면 좋겠어요. 바닥은 뜨끈뜨끈하게 난방♨️이 들어올 수 있게 하구요 창가에 앉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벽면에 창문 인테리어와 창턱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단차 부분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구요. 창고공간은 가벽이나 롤스크린 등으로 공간을 구분하면 좋을 것 같아요. 뒤쪽 공간은 공간을 파티션으로 분리해서 공간을 한번 더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뒤쪽에 주방공간을 만들고 아일랜드 식탁 느낌으로 바에 온 것 같은 조명과 인테리어를 하고싶어요. 화장실은 돌아서 들어가지 않게 문 위치를 잡으면 좋겠어요.
🏕️숲 속에 살림 10원칙 나무 🌳 가 딱!
우드&화이트(or 그린)가 전체적인 컨셉입니다.
예산을 감안해서 우드는 시트지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 출입구는 첫인상이니 만큼 아주 예쁘고 멋지게 꾸미고 싶어요. 그리고 벽면에 살림10원칙 나무 그림을 크게 넣으면 좋겠어요. 자꾸봐도 좋잖아요. 지금 에어컨 위치를 감안해서 뒤쪽 공간 나눔에 반영했구요.
작은 공간에는 ⛺캠핑침대를 구비해서 직원들이 휴게시간에 잠시 누울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창고벽은 나무와 숲 그림 또는 사진으로 숲 속에 온 것 같은 벽면을 만들고 싶어요!!
하고싶어? 그럼 일단 다 넣어보자고!🦚
천장이 높으면 공간이 훨씬 높아보이잖아요. 예산이 들더라도 천장을 철거하고 배관을 노출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하고 싶어요. 뒤쪽은 단차가 높아서 천장이 더 낮게 느껴지거든요. 아니면 LED 하늘 전등을 활용해서 마치 내가 옥상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싶어요!
맨발이냐 신발이냐 고민해보았는데요, 앞쪽은 맨발👣로 뒤쪽은 신발👟신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구요. 멋진계단과 멋진전실을 갖고싶어요. 창고는 숲 패브릭포스터로 구분해서 창고에 습기가 머무르지 않도록 하고 숲에 온 느낌도 느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거예요.
뒤쪽 주방공간을 두고 바테이블을 두어서 주방의 활용을 좀 더 다양하게 하고싶어요. 긴 공간을 활용해서 맨 앞쪽 벽면에 양궁과녁 🎯 을 크게 그려넣고 싶어요! 우리 양궁장도 있다구!
도면을 받는 순간엔 막막했던 마음이 들었던 것도 잠시, 아이디어의 물꼬가 트이자 밤새워 도면을 그릴 기세로 집중하는 조합원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디어 공유를 하고나니 우리 공간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더욱 궁금해졌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이제부터 함께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운의편지!
주변의 조합원과 지인들에게 ‘만나자 역촌살림’ 소식을 전해주세요.
카드뉴스와 쇼츠 영상 등등으로 소식을 알리는 컨텐츠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
이 좋은 소식 주변에 널리널리 알려보자구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거나 유튜브를 구독한다면 더 빠른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요
두번째, 살림비 참여로 공간을 지속 가능하게!!
조합원 공간으로 오랫동안 잘 운영하려면 이 공간이 덩그러니 만들어져만 있으면 안되겠지요. 자본의 협동으로 우리 함께 이 공간을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살림비에 참여해보아요~
그렇다면, 나는 조합원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나😎✋는(은)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을 위해 🪣🧹🌱🥂☕📝💰하겠다"
내가 만나자 역촌살림을 위해 한번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그리고,
2차 조합원 열린회의는 10월 16일 수요일, 역촌살림 지하1층에서 진행됩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사용할 공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니까요.
많이 많이 참석해보아요~
역촌살림의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방문이 될지도 모른다구요~😮
만나자 역촌살림 2차 조합원 열린회의
일시: 2024년 10월 16일(수) 오후 7시30분
장소: 역촌살림 지하 1층
첫댓글 나 "로우" 는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을 위해 "2차 열린회의에 한 명이라도 더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 하겠다
나 "참쑥"은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건강모임 조합원원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살림비를 1만원 증액" 하겠다.
나 "메기"는 만나고 나누고 자라는 역촌살림을 위해 "2차 열린회의에 한명이라도 더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살림비 1만원 증액"하겠다.
로우님!! 생생 + 구제+재미+ 기대~~~~ 넘 재미지게 읽었어요!!!
현장에 안가도 간 듯... 이거보고 다음 회의도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되겠군... 하는 조합원님들 계실 거 같아요 ㅎㅎㅎㅎ
이 글 읽으시는 조합원님들~~~
재미진 아이디어와 열기가 모이는
역촌살림 새단장을 위한 두번째 열린회의에
오셔요^^
이래도 안올거냐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