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처음을 200 여평의 텃밭에 농작물을 재배하여 보았습니다. 가뭄과 장마가 교대로 농사를 힘들게 했지만 왕초보 농부의 작황은 그런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상추류, 오이, 토마토, 김장배추, 김장무, 알타리무, 가지, 고추, 땅콩, 고구마, 수박, 호박 작황이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반면에 감자, 완두콩, 시금치류는 실패작이었습니다.
2012년 농작물 배치도
수박 |
콩 |
콩 |
콩 |
당근
알타리 |
완두콩 |
호박 |
울
타
리
콩
|
콩 |
감자 |
고구마 |
땅콩 |
김장무 |
농구대 |
고추/마늘 |
오이/시금치
김장배추 |
김장배추
상추
치커리
청상추
적상추
오이 |
창고 |
콩 |
토마토
가지 |
들께 |
김장독 |
완두콩 |
부추 |
완두콩 |
시금치/파 |
금가락지 찰라농장
금년에는 작년 작황을 거울삼사 농산물 재배 위치를 바꾸어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푸른색의 텃밭을 제외하고는 땅이 모두 모래성분이 많은 박토입니다. 물빠짐은 좋지만 그만큼 작물이 수분과 양분을 보충하기엔 충분치 못한 토질입니다. 그래서 물빠짐에 좋은 작물을 그곳에 배치를 하고 오른쪽에는 수분을 좋아하는 작물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배치도는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러하듯 계획을 세워서 목표에 의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3년 농작물 배치도
수박
(5상) |
감자(3하)
콩(6상) |
감자(3하)
콩(6상)
|
감자(3하) |
김장무
(9상) |
파프리카
피망
(5상) |
호박 |
울
타
리
콩
|
시금치
(10상) |
땅콩(4상) |
완두콩(3하)
고구마(5하) |
당근
(3하/8하)
알타리
(9상) |
농구대 |
김장배추
(9상) |
고추(5중)
마늘(10상) |
김장배추(9상)
상추(3하~4상)
치커리(3하~4상)
청상추(3하~4상)
적상추(3하~4상)
오이(5상) |
창고 |
참외
(5상) |
완두콩(3하)
고구마(5상) |
들께(5상) |
김장독 |
토마토(5상)
가지(5상) |
부추 |
파 |
곰치(3하) |
금가락지 찰라농장
모래땅
모래땅
모래땅
흙땅
부추밭
농사는 하늘에 좌우되지만
농작물은 농부의 손길과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모든 일에는 지극히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침 어제 이장님으로부터 퇴비도 50포를 확보하고 나니
부자 부럽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퇴비도 손수 만들어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작년에 쌓아둔 퇴비두엄이 아직 숙성이 되지않았지만
금년에는 완전히 숙성이 되리가 생각됩니다.
어제까지 텃밭을 삽과 괭이로 다 일구어 놓았는데
마치 봄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군요.
봄비 내리는 날 하늘을 우러러 보며 한점 부그럼 없는 마음을 기도를 하고
비록 작은 농사이지만 경건하게 농사에 임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2013.3.13 봄비 내리는 날 아침)
첫댓글 올 한해 풍작 이루시길 바랍니다..
들꽃님 덕분에 풍작예감이 드네요~~^^
토양과 식물의 관계까지 생각하시며 계획을 잡으셨으니
뜻대로 풍작을 이루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릴적 시골에 내려가면 고모님께서 어린 조카들에게 풀을 뽑으라고 시키셨는데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풀을 뽑는게 힘들어 꾀를 부렸던 생각이 납니다..
된장찌게 맛보러 갈때 잡초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ㅋㅋㅋ 응원오세요^^
이게 다 뭡니까? 이렇게 많은 농사를 지으실려고요? 올 한 해도 새까맣게 그을리시겠네요. 땀방울 툭툭 떨어뜨리며 김매고 계실 찰라님 환한 미소가 벌써 그려집니다. 화이팅!!!
아녜스님 화이팅에 힘이 팍팍 솟아나네요 ㅋㅋ
귀농하신 것 같습니다.
농작물은 주인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지만 부산물 퇴비가 이렇게 많으니 대풍 맡아놓았습니다.
모래땅과 자갈밭으로 워낙 박토인지라 퇴비먹는 귀신같아요. 툅가 모자라 추가시청을 해놓았답니다.
어디쯤인지 짐작이 갑니다,
지나가면서 봤던곳 일거 같아요.
찰라님 농사 풍작을 기원합니다.
저도 꿈으로 간직하고 있는 생활입니다.
ㅎㅎ 봄비님께서 동이리 오셨던 모양이지요?
동이리 주상절리 바로 앞에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봄비를 내려주시어
농사가 잘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