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금)..
415번 지방도 드라이브, 그리고 오장폭포(五藏瀑布,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에서 힐링의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415번 지방도를 따라 정선 아우라지를 들린다.
정선 아우라지 주차장(강원도 정선군 여랑면 아우라지길 78)에 도착한다.
그리고 구름다리를 건넌다.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 애정편 가사의 주요 무대가 된 곳이다.
옛부터 남한강 상류인 아우라지에서 물길따라 목재 등을 한양으로 운반하던 뗏목터가 있어, 전국에서 모여든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아 정선아리랑의 가사 유래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송천(川)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발원하고 정선 임계와 태백 대덕산에서 역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여 "어우러지는" 곳이라 하여 이곳을 아우라지라 일컫는다.
아우라지는 정선읍으로부터 20km 쯤 떨어져 있는데, 땅이 비옥하고 물 맑으며 수량 풍부한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여량8경 중 하나이다.
구름다리 가운데에서 바라보아 아우라지로 물이 흘러들고 있는 송천(川)
아래에는 아우라지에서 합류되고 있는 송천(川)
구름다리를 건너자 아우라지 둘레길을 만난다.
우측에는 최근에 조성된 듯한 황토 초가집 주막이 나타난다.
막걸리와 파전 등을 판매할 듯! ㅎㅎ
그리고 우측 아우라지 처녀상 방향으로 걸어간다.
호젓한 오솔길이자 산책로를 걷는다.
여송정 옛길 산책로이다.
우측 계곡물이 합류하는 아우라지 방향 거목(巨木)이 시원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 여송정 옛길 산책로에서 눈앞 펼쳐진 아우라지 전경은 조망이 좋다.
물결 흐름이 잔잔하면서 고요한 풍경을 자아내니, 왠지 슬퍼지려는 맘은 왜 그럴까!
문득 아우라지 스토리가 생각나서 그럴까!
여송정 옛길 산책로는 2010년 정선비전 100대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웰빙 건강코스 조성계획에 의거 조성하였다.
교량이 없던 70년대까지 주민들이 이 길을 이용하였다.
산 정상은 독재(홀로 우뚝선 봉우리)라 불리워지고 있다.
여송정 옛길 산책로에서 계단을 내려서니 아우라지 처녀상이 나타난다.
1999년에 설치되었으니, 2001년 쯤인가 들렀을 때도 본 것 같다.
당시에는 섶다리 놓여진 아우라지를 가로질러 갔었던 기억이 난다.
아우라지 처녀상이 있는 곳에서 본 아우라지 전경이다.
그렇다!
17년 전 쯤 들렀을 때 이 돌로 된 징검다리를 건넜다.
당시에는 섶다리였다.
그리고 오후의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질 무렵, 흐르는 물결에 반사된 햇살은 또 멍때리게 만드누나!
그저 아우라지를 계속 바라보고 있고 싶다!
한편, 아우라지 전수관 방향으로 새롭게 놓여진 듯 구름다리를 건넌다.
이 구름다리는 자전거는 물론 우마차 등도 통행 가능할 듯 튼튼하고 비교적 규모가 크다.
아래에는 골지천이다.
아우라지 전수관 방향에서 주차장과 징검다리를 볼 수 있는 아우라지 풍경이다.
송천에서 골지천으로 고요히 흘러드는 계곡물이 햇살 머금어 눈부시다^*^
고즈넉한 풍경에 한참을 멍때리면서 바라보고픈 풍경이다.
아우라지 총각상이다.
뒷편 아우라지 전수관 건물도 살짝 보이고, 그 옆으로 캠핑장도 있다.
전수관에서는 정선아리랑 등 배울 수 있으니, 정선군청에 일정 문의할 수 있다.
아우라지 총각상은 아우라지 처녀상이 있는 곳을 오른팔을 뻗어 가리키고 있다.
애절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장면이다.
송천에서 아우라지로 합류되는 물결 너머 구름다리와 주변 산들은 조화롭게 비춰진다.
아우라지 총각상 옆으로 나루터 위에는 아우라지 노래碑가 있다.
이곳 나루터에서는 남자 성인 2명 이상이면 직접 나룻배를 타고 도강(渡江) 체험을 할 수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남녀..
물 속 발 빠지지 않고 징검다리를 건너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
유속(流速)도 만만찮은데~
연인이라서 용기낼 수 있었던 상황이던가.. ㅎㅎ
결국 남성이 여성을 등에 업고 겨우 아우라지 처녀상 가까이 도착하는 중~~~
여하튼 오늘의 아우라지 주인공은 저기 두 연인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