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는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아주 좋은 약초입니다.
산사는 고기를 자주 먹을 수 없었던 시절에는 고기를 섭취한 후 급체를 했을 때 응급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과도한 지방 섭취후 나타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산사(아가위)열매의 특징>
산사나무는 장미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산지의 일조량이 풍부하고 수분이 적당한 곳에서 잘 자라며 5월에 하얀 꽃이 피고 겨울까지 붉은 열매가 붙어 있습니다.
요즘은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가지치기를 하면 작게 키울 수 있어 조경용 나무로 인기가 있습니다.
산사(아가위)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비타민C,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약명은 산사(山査)이며 소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소화기 계통의 처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사는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이 뛰어나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달여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열매를 사용하는 약초는 가을이 되어 열매가 완전히 성숙했을 때 채취를 하는 데, 산사열매도 9-10월에 완전히 붉게 익었을 때 채취를 하면 좋습니다.
열매를 채취한 후 바로 횡으로 얇게 잘라서 햇볕에 말리거나 그냥 통으로 햇볕에 말린 후 약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산사(아가위)열매의 효능>
1.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치료합니다.
2. 지방간을 개선합니다.
3. 비만을 개선합니다.
4. 소화불량을 개선합니다.
5. 위장 관련 피부질환을 치료합니다.
6. 산후 어혈을 제거합니다.
<산사(아가위)열매 복용방법>
(차)산사의 1회 복용량은 건조된 것으로 4-20g입니다. 달여서 복용해도 되고, 가루내어 분말이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해도 됩니다.
(식혜)산사 달인 물로 식혜를 만들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소화제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삼계탕)삼계탕을 할 때 산사를 넣으면 고기가 연해져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살이 질긴 닭을 삶을 때 산사 몇개를 넣으면 살이 잘 무릅니다.
(죽)산사를 확용해서 죽을 쑤어도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육류를 먹고 난 후 산사로 만든 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두드러기)원인불명의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산사 30g, 지실 15g을 1회 분량으로 하여 달여서 하루 2-3회 복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고혈압, 고지혈증에 산사 단독으로 복용해도 되지만 구기자, 단삼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단삼 30g, 산사 25g, 구기자 15g을 물 1.5리터에 넣고 중불로 1-2시간 반이 되게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됩니다.
<복용시 주의사항>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분들과 임산부는 먹지 않은 것이 좋으며 당뇨, 고혈압이 있으시는 분들은 전문가와 상담후 섭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산사와 함께 쓰면 좋은 약초 구기자>
(산사 + 구기자)
산사와 구기자를 함께 사용하면 약해진 몸을 보호하면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더욱더 강해집니다.
한의학에 의하면 구기자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눈을 밝게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기자는 실험 결과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구기자와 산사를 함께 사용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약해진 몸을 보호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능)고혈압, 고질혈증, 당뇨병,비만증, 지방간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산사와 함께 쓰면 좋은 약초 지실>
(산사 + 지실)
산사와 지실을 함께 사용하면 만성적인 위장 장애를 개선하고 위장질환과 관련 있는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실은 탱자나무의 미성숙한 열매인데, 한의학에서는 노폐물과 독소라고 할 수 있는 담과 적체된 것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를 촉진하고 과잉된 지방을 분해하는 산사와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주는 지실을 함께 사용하면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효능)소화불량, 체기, 위장장애에 따른 피부질환, 식중독, 변비
산사 20g, 지실8g을 물 1.5리터 정도에 넣고 중불로 1-2시간 반이 되게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개인적으로도 애용하고 있는 산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고자료(약이 : 조경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