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레버리지
저자: 롭 무어
출판사: 다산
발행일: 2017.5.8.
일상생활을 살면서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영어공부를 하다 들었을 수도 있고 주식을 하면서도 들어봤을 수 이있다. 부모님께서 주식을 하셔서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나도 들어봤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하여 찾아본 결과 주식에서 '레버리지'는 작은 돈으로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효과를 의미한다. 그럼 어떻게 작은 돈을 가지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차입금에 있다. 작은 돈, 즉 자기 자본에 차입금을 더하여 타인의 자본을 지레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레버리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주식에서의 '레버리지'가 아닌 인생에서 '레버리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였다. 이 책에서 '롭 무어'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얻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는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의 시간, 자산 , 네트워크, 지식 등 여러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성공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의 핵심내용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24시간이 있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무어는 성공한 사람들은 단순히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레버리지 포인트'를 발견하고 이를 극대화함으로써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둔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들을 자동화하거나 아웃소싱하는 방법, 또는 전문가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무어는 특히 세 가지 핵심 레버리지 요소를 중요하게 설명하는데, 첫번째는 타인의 시간으로 자신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활용하면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타인의 경험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빌려 자신의 학습 곡선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자본으로, 자신의 자본을 무리하게 투자하기보다는 타인의 자본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더 큰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해야 할 일 보다는 하지 말아야할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우선순위를 세움으로써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고 자신의 레버리지를 강화할 수 있는 일을 선별해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즉, 더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나는 주식에서 레버리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 궁금하였던 것이었으므로 이 책을 읽고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일주일에 120시간을 일하는 일론머스크를 보며 나도 저렇게 성공하려면 열심히 일해야겠구나는 나의 생각을 조금 더 확장시켜주었다. 자신의 노동보다 가치가 낮은 일들은 최대한 뒤로 미루며 남들에게 아웃소싱하며 최대한 적은 시간 일하라는 저자의 말이 나에게 크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공부할 때 무작적 많은 시간 앉아있으면 되겠지란 안일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무어처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최소한의 노동으로 최대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더 열심히 노력하면 무조건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소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