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런(연장)을 하기위해 다시 들어 온 태국 농카이에서 맞이하는 둘 째 날이다.
어제 너무 고생해서 오늘은 그냥 쉴 생각이다.
매콩강이 내려다 보이는 숙소 3층 베란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재래 시장을 찾아 갔다.
매콩강 넘어 보이는 땅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변두리이다.
건물 보다는 숲이 더 많이 보인다.
태국 쪽은 모텔,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카페 , 기념품점 등 여행자 거리와 강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태국은 어느 도시나 여행자를 위한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다.
관광 사업이 고용 효과 면에서도 바람직한 산업이라는 생각이든다.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 다양한 숙소 와 편의 시설과 기념품점 등 일자리를 많이 필요로 한다.
상류 멀리 라오스로 건너가는 프렌드쉽 다리 friendship bridge 보인다.
넓은 매콩강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의 경계라 강에는 배가 거의 운행되고 있지 않다.
국경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배 운행을 금지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공원이 끝나는 곳까지 걸어 갔다 돌아 오면서 터미널이 있는 재래시장으로 갔다.
상당히 큰 규모이다.
중앙사원 , 터미널 그리고 재래시장이 같은 공간에 있다. 채소와 육고기는 많이 눈에 띄지만 열대과일이 많지 않다.
싱카머스,오이 ,토마도 그리고 양배추와 마른 과일을 샀다.
모든 종류의 과일은 말린제품도 있다.
천연과자인 셈이다.
잭푸릇 바나나 코코넛등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들은 수분이 전혀 없는 바삭 바삭한 과자로 만들어 3봉에 100바트이다.
시장 한 곳에 음식점이 있다.
정상적인 가게는 아니다.
두 집을 구분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국수집 긴 테이블에 밥집이 같이 사용하고. 그 옆에는 반찬가게가 사용하는 꼴이다.
쌀 국수집이 단연 많다.
재료가 쌀이라서 아침 식사로도 부담이 없다.
야체가 담긴 그릇이 따로 식탁에 놓여있다.
먹고 싶은 만큼 국수에 넣어 먹는다.
뜨거운 육수에 약간 익혀 먹은 꼴이다.
상추와 향이 강한 미나리 같은 채소이다.
한 그릇에 35바트. 약 1200원이다.
숙소로 돌아 오는 시간에는 볕이 강해졌다.
아침에는 선선한 기온이 더 없이 상쾌했는데 10시가 되니 해빛이 피부를 태우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늘에 있으면 선선한 느낌이든다.
낮 동안은 베란다에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면서 쉬었다.
내일 9시30분 차로 다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으로 들어간다.
비엔티엔을 구경하고 . 남부 라오스로 갈 생각이다.
라오스 남부 강변도시 사바나켓에서 배트남 역사 도시 후에로 들어갈 예정이다.
다낭 그리고 호이안을 관광하고 다시 라오스로 돌아와 더 남쪽 매콩강 강변 도시를 찾아가 보고난 후 다시 빡세에서 방콕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처음 여행을 시작 할 때는 배트남 여행 계획이 없었으나 정작 라오스에 와보니 별로 볼 것이 없을 뿐아니라 여행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배트남의 고도시 세 곳 다녀 올 계획을 세웠다.
비엔티엔에서 사반나켓. 사반나켓에서 후에까지 각 9시간. 12시간 거리이다.
숙소에서 번 매콩강
강 건너가 라오스
저녁 노을에 국경다리.
영리한 사냥꾼. 숙소벽에는 몇 마리의 도마뱀이 항상 있다. 미동도 하지않고 몇 시간씩 있는다. 무슨 이유인지 처음에는 몰랐다. 우연히 나방을 사냥하는 순각을 포착했다. 노련한 낚시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