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알쓸신잡에서 세종시에 있는 교과서 박물관이 나왔다.
예원동원이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가기로 하고 근처에 들릴 곳이 있는 지 알아보았다.
원래 계획은 밀마루 전망대 - 교과서 박물관 - 상수허브랜드를 가기로 했는데, 내가 아직 감기가 낫질 않아 허브랜드는 생략했다.

밀마루전망대는 1층과 9층만 있고, 높이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큰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언덕위에 있어 조망하는 맛이 있었고 이제까지 보았던 전망대의 모든 망원경 중 제일 잘보이고 가깝게 보이는 망원경이 있었다. 게다가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무료 망원경이었다. 통일전망대에도 이런 망원경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전망대의 뒷편은 아파트로 막혀있었고 나머지 삼면의 풍경이다.
용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정부청사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망원경을 보면서 15분 이상 놀았다.
교과서박물관은 "미래엔"이라는 교과서 출판사가 운영하는 곳이다.


정문 앞에서...

방명록을 쓰고 있다.



박물관 안에서 터치스크린으로 교과서를 구경하는 것을 한참 체험해보았다.


포토존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내가 초등학교 시절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 있었다.
예전엔 개방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밖에서 구경만 하게 해놓았다.
이런 곳이야 여기 이외에도 몇군데 있으니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6.25 전쟁이 치루어지던 시기에 만들어진 교과서이다.
교과서 제목이 싸우는 우리나라... 등등 이라니.....
비록 휴전 중이지만 전쟁 중이 아니니 정말 다행이다.

내가 국민학교 시절에 배운 교과서

2층에는 인쇄기계 전시실이 있었다.
활자를 뽑아서 인쇄를 하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책을 인쇄하여 출판하는 것에 관련된 옛날 기계들이 흥미로왔다.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재미나게 놀았다.


교과서 그림을 크게 인쇄하여 벽에 전시해놓았다.

감기에 배탈까지 있어서 점심은 오는 길에 작은 한식뷔페에 들러서 간단히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