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하더라도 열대야가 연이어 27일 째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가마솥 찜통 더위 같기도 하고 그 옛날 못 살던 시절에 값싼 양철 지붕집에서 한 여름을 보내던 그야말로 펄펄 끓고 푹푹 찌는 무더위를 연상케 한다.
낮에는 그렇다치지만 잠을 자야 하는 밤이 문제이다. 그야말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워야하는 고통의 날들이다. 1944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이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8월 말말까지도 그칠것 같지 않은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oul)을 서울 시민들은 그 고초를 고스란히 겪어야 할 것 같다.
'잠 못 이루는 밤'(a sleepless night)을 일컬어 '열대야'(熱帶夜)라고 한다. 한자어대로 풀이 한다면, '열이 띠를 두루고 있는 밤'이 될 것이다. 이 띠가 풀려나야하는데 무슨 수로 풀 수 있을까? 강력한 비바람이 불어와서 확 풀어버려야 할 것 같은데,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그게 문제이다.
이런 자연의 문제, 즉 자연 재해도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자연의 기상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니 말이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해법이 그렇다는 말이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Seoul)의 발음이나 영혼(soul)의 발음이 같다는 것이다. 둘 다 발음이 '소울'(soul)이다. 그러니까 서울 시민은, 나아가 서울이 중심인 이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영적인 존재들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다. 물론 내 자신만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나님께서도 그렇다고 인정해 주실 것 같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죄를 회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세속적인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안에서 그 죄를 자복해야 할 것이다.
열대야라는 말은 원래 일본의 기상 용어라고 한다. 하루 중에서 기온이 25'C를 넘어서는 때를 가리켜 열대야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밤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밤을 가리켜서 열대야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겪어보면 밤 기온이 26도 이상이 되면 잠 자기가 어렵다.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견뎌내가 쉽지 않다. 그러나 25도 이하가 되면 그런대로 참을만 한 환경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노아 때 홍수로 인류를 심판 하신 후에 지구상에 기상 변화를 가져오게 하셨다. 심판 이전에는 사계절의 기상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더위와 추위의 강도가 심해지게 하셨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8:22).
더위와 추위가 심해지는 여름과 겨울을 하나님께서 강조하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심화되고 그리하여 온난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지구의 기상은 더위와 추위가 가세될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변화와 지구의 변화, 그리고 기상의 이상 현상을 다 보고 계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한 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이"(이사야18:4). 새번역 성경.
서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혼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로 가득해지면 이 서울이, 이 대한민국이 살기에 쾌적해질 것이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여름 밤에도 잠 못 이루는 날이 없을 것이다. 겨울에는 따스한 바람이 불어와 포근한 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한민국 위에,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하심과 교통하심이 넘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