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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먼저 안네시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3-4시간 둘러본다음 샴페인지역의 트로와로 갔습니다. 안네시는 20여년전 미국에서 함께 공부했던 프랑스친구때문에 첨 가보게 되었는데 가본지도 14년이나 되었네요.넒은 호수와 알프스산에 둘러쌓여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안네시정경. 이날 마침 마라톤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에전보다 더 알려져서인지 관광객들이 넘쳐나더군요~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많고,..바구니가게
점심으로 오믈렛을 시켰는데 알프스에서 만큼 맛있지 않았습니다. 알프스산위에서의 작은식당 오믈렛은 환상적이었는데,..맛있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거든요~
식사후 안네시를 좀 더 둘러보며 천천히 산책하고,...호수가 참으로 아름답지요?
날씨가 이날 엄청 따뜻해서인지 사람들이 모두들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제나가 가만 있을리 없지요~ㅎ 안네시를 떠나기전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어요~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트로와에 도착했습니다.
트로와의 독특한 건물들. 아기자기 귀엽기까지 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예쁜 광장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있는 노천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행하며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하나, 그지방 음식 먹어보기! 트로와 전통 소세지. 어찌나 고약한 냄새가 나던지 한입 먹어보고 나서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먹보 하은이랑 아빠랑 맛있게 둘이서 얌얌~나중에 알아보니 고약한 냄새로 유명한 음식이더군요. 양념때문에 그런가봐요~
크레페- 좋지도 나쁘지도,..
식사후 또 도시 산책
파란 문이 아름다워 아이들 세워놓고 사진 한방! 제나가 무거운 하은이 들고 애씁니다.~
트로와에서 하룻밤자고 영국으로 돌아가는길. 차안에서 보이는 풍경. 유채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아직은 이른 계절이라( 한달전이었으므로 지금은 다 피고 지는 지도 모르겠네요)그런지 꽃이 이제 막 피기시작했습니다.
오랜만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트로와는 외곽에 대형 명품아울렛매장이 3개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더군요~ 다음엔 샴페인샤또에 머무르며 샴페인 시음도 해보고 치즈공장에도 가보는 여행을 구상중입니다. 그동안 여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들은 기억 못하겠지만 사진보고 그랬구나 하겠지요. 저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잘지내시지요? 풀내음님.
이쁜 딸냄이들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이네요.
아이들이 어려도 나중에 본인한테 인상깊은것은 기억하더라구요. 우리가 볼때는 의외인것을요.
아 그런가요? 여행한 기억이 난다면 좋겠어요~ 자매라 둘이 잘 놀고 보기 좋아요~ 싸우기도 하지만,..자라면서 인생에 늘 함께 하는 그런 자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