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일이 있다.
그 원하는 일이 원만하게 성취되었을 때행복하다.
그러나 원하는 일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는 쉽지 않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치밀하게 움직여야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요즘 내가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거기에 매몰되다시피 한다.
그러다보면 놓치는 일도 많다.
한국예술위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그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집중을 하다보니
집안일이 미루어졌다.
어제는 처음으로 종무회의라는 것을 참석했다.
상주작가라서 별 의미 없는 일이긴 했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한번 쯤 공식적으로 인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문학관 운영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내 차례가 되어서 문학관 일정 말씀드리고
앞으로 근무 형태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스님은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3년동안 무보수 봉사도 말씀하셨다.
회의만 끝나고 복내로 갔다.
뒤 머위대 정리하고 마늘 사이사이 토란심었다.
복내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산으로 올라가 취도 한줌 따고 드릅도 캐고
죽순도 끊어 왔다.
집에 오자마자 삶고 데치고 다듬어서 다 먹을 수 있게 하고 나니 저녁때가 되었다.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오늘은 작가실 옆에 나무를 좀 다듬어야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도와준다고 하였다.
진실되게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은가보다.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와준다고 하니 기분은 좋다.
첫댓글 "진실된 마음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
하는일에 진실되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닮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살기를 자신에게 말도 걸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