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고
김옥춘
나는 드라마가 참 좋아! 특히 나처럼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 나는 이야기. 내가 되고 싶었던 부자들의 꿈같은 이야기.
억울함을 벗고 명예를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갈등을 이기고 사랑을 이뤄내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가 좋아!
언제부터지? 내가 이상해! 드라마는 안 보고 광고만 보나 봐! 드라마에 등장했던 광고만 생각나. 아마도 내가 광고를 위한 드라마를 그러니까 광고를 드라마라고 착각했나 봐!
드라마 보고 싶다! 이웃들의 이야기. 내 이야기. 사는 이야기.
2022.2.19 |
나 오늘 다시 배운다
김옥춘
비판이 비방이 될 수도 있으니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힐 때는 잘못된 점을 밝히어 바로잡고자 할 때는 집중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 배워 내 삶에 넣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배려를 버리는 것이 사람을 무시하는 일이 될 수 있으니 매사에 예의를 지키며 살자고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며 살자고 다시 배워 내 삶에 넣습니다.
내 맘대로 할 수 있어도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지 말아야 한다고 언제나 올바름을 따라야 한다고 다시 배워 내 삶에 넣습니다.
착하게 살면 정직하게 살면 너만 바보 되는 세상이라고 바보처럼 착하게 살지 말라는 말을 젊은 날 꽤 많이 들었지만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야 복 받는다는 나 어렸을 때 들었던 말이 언제나 옳아야 하니 나는 젊은이들에게 사람을 섬기고 생명을 존중하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일에서 생활에서 올바름을 따르라고 덕담을 해야 한다고 다시 배워 내 삶에 넣습니다.
오늘도 올바름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이웃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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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방법
김옥춘
부자로 살고 싶었었다. 엄마께 해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았다. 그러나 뜻대로 살지 못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고 살아야 했고 불편한 걸 참고 살아야 했고 갖고 싶은 걸 포기해야 했고 엄마께 해드리고 싶은 걸 맘껏 해드리지 못해 속상해하며 살아야 했다.
아끼고 싶어서 아낀 거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내 가난한 삶이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후손을 위해. 매우 훌륭한 삶이었다.
이제는 나 스스로 아끼며 살기로 했다. 환경과 후손의 행복을 위해.
이제는 부자 되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다. 환경과 후손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누리며 살기로 했다. 불편함을 조금은 참기도 하며 살기로 했다.
지난날 나는 부자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거라고 믿었었다. 이제 나는 필요한 만큼만 누리고 사는 삶이 환경과 후손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사는 삶이 잘 사는 거라고 믿는다.
잘 살고 싶다.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
2022.2.22
| 안녕하세요?
김옥춘
고마워요. 오늘도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고맙다는 진심의 마음의 말이네요.
사랑해요. 오늘도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사랑한다는 진심의 마음의 말이네요.
미안해요. 오늘도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미안하다는 진심의 마음의 말이네요.
힘내세요. 오늘도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힘내라는 진심의 마음의 말이네요.
안녕하세요? 이 한 마디만 전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기도가 되었네요. 종일 기도하는 거 알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꼭!
2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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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이 귀합니다
김옥춘
나 혼자였으면 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귀하고 귀한 오늘을 맞이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나를 위해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하지만 당신을 위해 한 일이 모두 내 하루에 덕담으로 쌓이고 큰 은혜로 쌓였습니다. 울타리가 되고 지붕이 되었습니다.
배려와 올바름으로 사는 당신은 날마다 내게 귀인입니다. 날마다 내게 은인입니다. 날마다 내게 보호자입니다.
나를 위해 사는 일이 인류를 위하는 일이라고 내게 귀한 가르침이 되는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꼭!
2022.3.2
| 참 고마운 당신
김옥춘
오늘 동네 산에 올라갔어요. 숨이 멎을 듯 아파서 올라갔어요.
당신 때문에 아픈 거 아닌데 당신 때문에 산에 간 거 아닌데 산에 오르는 내내 당신 가슴을 오른 느낌이네요. 고마움이라는 봉우리가 참 많은 당신 내가 오르는 발걸음마다 당신이 발디딤이었어요.
신기하죠? 당신이 하면 나에겐 다 고마운 일이 되고 마네요. 산에 오르는 내내 당신이 참 고마워 눈물이 날 뻔했어요. 내가 당신께 짐이 되지 않아도 되어 참 다행입니다. 하늘 같은 당신의 은혜 참 고맙습니다.
2022.3.5 |
오늘은 내 생일
김옥춘
오늘은 내 엄마 죽을 만큼 아팠던 날 내 엄마 고생이 새롭게 시작된 날 내 엄마의 평생 기도가 태어난 날 내 엄마 사는 이유가 새로 생긴 날 내 엄마 고생이 행복이 되는 마법에 걸린 날
오늘은 나 첫 고난을 이겨낸 날 나 첫 소리를 냈던 날 나 사람으로서 순리대로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갈 의무를 지게 된 날 나 생명을 사랑하고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할 임무를 가지게 된 날 나 삶의 이치를 깨달아 후손에게 삶의 교훈을 남겨야 하는 수양이 시작된 날
오늘은 내 생명이 공간 이동으로 이 세상을 차지한 날
오늘은 내 생일 모든 생명의 행복한 삶을 기도합니다. 오늘은 내 생일 나도 나눌 수 있는 헌혈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2022.3.15
| 공터마다 쓰레기
김옥춘
공터마다 쓰레기 참 많다. 벽이 있는 공터엔 쓰레기 부끄럽게 많다.
아무도 안 본다고 감시카메라 안 보인다고 쓰레기를 던졌을까? 다시 주우려고 했지만 벽이 있어서 못 주웠을까?
공터의 쓰레기를 볼 때마다 나도 그럴까 봐 두렵다. 그래서 공터의 쓰레기는 부끄럽다.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는 습관 익힌 아이들과 청년들일 텐데. 자녀들 올바른 습관 가지게 하느라 모범을 보인 어른들과 노인들이었을 텐데. 공터마다 쓰레기가 참 많다.
혹시 우리들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제대로 배우지 못한 건 아니겠지?
후손의 행복 보장 환경에 대해 나부터 바르게 알아가는 노력 해야 한다고 느낀다.
쓰레기 던지고 행복했을까? 부끄러웠겠지?
202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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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날마다 행복합니다
김옥춘
따뜻한 물로 씻을 때마다 그러니까 날마다 젊은 날의 소원들이 생각납니다. 두어 개만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노년의 걱정으로 이월된 나의 소원들이 오늘도 내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젊은 날 내게 이런 소원이 있었습니다. 비 온 날 엉덩이에 똥물 튈 걱정 없는 안전한 화장실이 있는 집에 살았으면 참 좋겠다. 따뜻한 물 다음 사람 걱정 없이 필요한 만큼 쓰며 살았으면 참 좋겠다. 나도 예쁜 옷 입어봤으면 참 좋겠다. 나도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좋은 물건 맘껏 사줄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나도 부모님 용돈 아주 많이 드릴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나도 월세 걱정 없이 살았으면 참 좋겠다. 나도 생활비 걱정 없이 살았으면 참 좋겠다. 잠 실컷 자봤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참 좋겠다.
방금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내 젊은 날의 소원이 이루어진 이 따뜻한 행복에 만족합니다.
복지국가를 위한 모두의 노력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감을 느끼며 행복하게 웃는 당신이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2022.3.21
| 라면 냄새가 날 때마다
김옥춘
누가 라면을 끓이나 봐요. 라면 냄새에 내 가슴 뭉클해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 이런 소원 있었어요. 밥 딱 한 그릇만 더 먹었으면 매일 쌀밥 먹어봤으면 사탕 한 봉지 다 내 거였으면 라면 두 개 끓여 혼자 다 먹어봤으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나는 늘 배가 고팠나 봐요. 먹는 게 제일 중요했나 봐요.
밥 한 그릇만 더 먹었으면 매일 쌀밥 먹어봤으면 사탕 한 봉지 다 내 거였으면 라면 두 개 끓여 혼자 다 먹어봤으면 참 간절했던 소원이었는데 이루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소원이었는데 언제 다 이루어졌을까요? 누가 다 이루어냈을까요?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모두 고생한 거 알아요. 산에서 들에서 바다에서 공장에서 연구실에서 모두 고생한 거 알아요. 그냥 이루어진 소원 아니라는 거 알아요.
고맙습니다! 당신의 고생스러운 삶이 내 삶의 환경을 개선하고 내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나를 부자로 만들었습니다. 보람과 긍지를 가지셔도 됩니다. 당신 매우 훌륭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202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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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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