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Años
https://youtu.be/y22w9ObONtQ
중남미를 갔다오면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의 성격과 취향 등에 따라 나름의 정서와 문화를 흠뻑 담아 온다. 그 중 Cumbia는 가히 매력 이상의 전율을 꽤 오래도록 가지게 한다. 여기서는 16세 이상에서 18세 이하 정도에서 남녀관계가 바로 시작하는 듯 . ㅋㅋㅋ
2023년도 멕시코 행사 (3월8일-17일)하면서, 3월 13일 지난 주 식사 초대에 가서 느낀 부분을 써 보고자 한다. 지극히 단편적인 한 개인의 즉흥적 생각이다.
한국은 이제 어느 듯 한 세대가 30년이 훨씬 넘어가는 것 같다. 결혼 연령이 30세 중반으로 훌쩍 넘어서고 있기에 부모와 자식과의 세대가 약 30년을 지나 40년으로 멀어진다는 말이다.
여기 멕시코는 한 세대가 대략 20년 정도일 것으로 나름 추산해 본다. 멕시코에서 내가 아는 주변의 아이를 가지는 나이가 20세 전후다.
가령, 60세 되는 부모 아래, 자식은 40대,
손자손녀는 20대, 그 20대는 당연히 자식이 있다. 60대가 되니면 손자, 손녀의 자식과 더불어 살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대부분이 20대 초반 전후에 아이를 가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인구분포도 하나는 끝내줄 것 같다.
한국과 같이 저출산으로 병원, 유치원, 초중등고,대학이 문을 닫거나, 스팩좋은 유능한 교사,교수가 남아도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벌써 15~6세가 넘어서면 친한 남자, 여자친구를 양가 부모가 엄청 챙겨주고 양쪽 부모와 각자 자녀 동반 함께 식사도 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20세 전후에서 결혼하고 애를 낳게 되니 저출산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이번에 에마누엘(42세)사범 모친의 저녁 초대에 갔는데, 연로한 어르신들도 대 여섯 분정도 보였다.
언뜻 보기에도 대략 80은 넘을 듯, 거동이나 말투가 다소 어눌한 듯한 사람, 얼굴은 대부분이 옛날 어르신들의 얼굴과 손에 주름진 것을 연상하면 딱 그대로다.
그래서 몇 살인지 물었다.
거의 다 60대 초반이다. ㅠㅠ
제일 연상이 66세.
나이가 나보다 적다니..
적다는 것에 내심 엄청 놀란다.
분명한 사실 두 가지가 여기에 있다.
그들에 비해 내가 넘 젊고 건강하다는 것에 놀라고, 두 번째는 내 아들 둘은 나이가 30이 넘어 아직 장가도 안갔는데, 그들은 이미 그들의 손자손녀가 애기를 앉고 있다.
그 동네는 조그만 만찬에도 사돈들 모두 다 참석하는 모양이다. 에마누엘 사범 부모의 사돈, 그 부인의 친정 식구들, 그 딸의 시댁부모... 전부 다 한 자리에 모였다.
식사 후 바쁜 사람들은 일찍 자리를 뜬다. 즉 멀리 한국에서 손님이 와서 식사 초청을 했으니 인사차 왔다 가는 것이다.
어르신들의 부자연스런 걸음걸이와 굽어진 등을 보니, 본인이 보았던 어릴 적 어르신들의 모습과 분명 다를 바 없을텐데, 언제부터인지 한국사람들의 교육, 경제 수준 등이 분명 높아진 덕택일 것이다.
에마뉴엘 사범(42) 딸이 22세인데, 애기가 2살 넘었고, 자이르사범(40) 부인은 33세인데, 첫애가 14살이다. 다들 가족 중심으로 다복하게 사는 듯하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 틈에 끼여 있으니
나는 한참 젊은 청년같다는 느낌이 든다.
암튼 우리나라 자식들도 좀 퍼뜩 시집, 장가가서 아들, 딸 쑥쑥 만들면 저출산과 관련된 불편한 사회 정책들은 없어질 것이라는 뜬금없는 생각을 한 번 해본다.
나이가 들다보니,
갑자기 젊은 청년이 되고 싶은가보다 ㅋㅋ
https://youtu.be/MgM_XWw0MzI
Nuca es suficiente
https://youtu.be/BokdSWC2R68
Miss Sentimien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