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농심배에
출전하는 김명훈 5단.
김명훈 5단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1호로 통과하며 생애 첫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최종일 경기에서 김명훈 5단은 박정상 9단을 만나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4년 입단한
김명훈 5단은 16회 대회부터 꾸준히 농심신라면배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네 번째 도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김명훈 5단은 백대현
9단, 박소현․이상헌 3단, 이형진 4단, 최철한 9단, 이지현 6단을 연파하고 최종전에 진출한 후 박정상 9단의 항서를 받고 입단 후 처음으로
농심신라면배 한국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태극전사
3명을 가려내는 국내선발전은 227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7라운드로 열려 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2명의 대표는 이세돌
9단 vs 신민준 6단, 신진서 8단 vs 한승주 4단의 대결로 8월에 치러질 예정이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을 비롯해 국내선발전 통과자 3명, 와일드카드 1명 등 5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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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은 결승에서 박정상을 꺾기까지 백대현 9단, 박소현․이상헌 3단, 이형진 4단, 최철한 9단, 이지현 6단을
연파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회로 중국(6회)과 일본(1회)에 앞서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판팅위 9단의 7연승과 판윈뤄 6단의 끝내기로 중국이 4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본선 1차전은 9월
19일부터 중국 심양에서 막이 오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