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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 석
[2017년 국가직 9급 일행직(우정사업본부)]
죽는다는 각오로 공부에 임하신다면 원하시는 직렬에 반드시
‘합격’이라는 보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저는 지거국 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2년 4개월 복무하였습니다. 전역할 때 나이가 26살 이었습니다. 처음엔 대기업, 중소기업 등 취업원서를 많이 넣었었는데 서류에서 대거 탈락하였고, 면접도 3번 정도 봤으나 최종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업에 계속 도전을 할지 아니면 공무원에 한 번 도전할지 갈등이 많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의 성실함을 높게 보시면서 공무원에 도전해보라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처음에는 군무원(육군 군수직)을 먼저 준비했었습니다. 그냥 과목 부담도 적었고, 빨리 합격하고 싶은 욕심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15년 10월부터 16년 6월까지 타 사이트를 통해 시험 준비를 하였으나 필기합격선에서 큰 차이로 탈락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합격선이 79점이였고, 제 점수는 67.5점이었습니다. 무려 평균 11.5점 차이나 났습니다. 군무원 시험 친 과목이 국어, 국사, 행정법, 품질관리론 이렇게 4과목 이었는데 품질관리론 과목이 폐지가 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육군 군수직을 계속 해야 될지아니면 영어, 행정학을 열심히 공부해서 일행에 도전할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군무원은 1년에 한 번 뿐이어서 위험부담이 크고, 일행은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군무원까지 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힘들지만 영어, 행정학을 추가하여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인강 선택 중 행정학이 가장 생소한 과목이어서 가장 쉽게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찾다보니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16년 8월 말에 박문각 공무원 올패스강의를 결제하고, 본격적으로 수강을 한 시점은 16년 9월 말이었습니다. 먼저 영어와 행정학을 중심으로 기본입문 강의를 먼저 9월 말에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16년 10월, 11월 두 달 동안 영어와 행정학 심화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영어는 이충권 선생님의 한수위 문법, 구문독해를 인강에서 하라는 대로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공무원 시험에 나올 만 한 웬만한 문법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그것이 독해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데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수위 시리즈는 먼저 문법 강의 한 강을 들은 뒤 바로 구문독해 강의를 들어주면 효과가 3배 이상이 됩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때마다 ‘Just do it. and then some.’이라는 구절이 제 가슴을 많이 와 닿았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땐 그냥 하는 거라는 말이 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인강은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시간씩 듣고 1시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 심화이론 커리를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매 시간 배운 내용을 o, x 퀴즈를 통해 점검을 하는 시간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행정학 내용이 너무 낯설고 양이 너무 많아서 중요한 부분을 암기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신용한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신 14&90클럽에 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보고 또 보고 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14&90클럽에 겨우 들 수 있었고, 제 자신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행정학은 시험 치는 그 날까지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반복해서 중요한 부분을 봐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엽적인 부분을 맞히겠다는 생각보다는 중요한 것을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험공부를 할 때 ‘완벽주의 성격은 수험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제 공부방향을 확실히 잡아준 것 같습니다. 처음에 군무원을 준비할 때 완벽주의적 성격 때문에 수험에 실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강은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시간씩 듣고 1시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6년 11월, 12월에는 국어, 국사, 행정법 이론정리를 다시 하였습니다. 군무원 공부할 때 봤던 것들이 많아서 바로 심화강의로 넘어갔습니다.
국어는 고혜원 선생님 기본서로 심화이론을 들으면서 정리를 다시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문법, 어문규정 파트를 정말 꼼꼼하게 가르쳐 주시고, 자동 복습을 시켜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매주 나눠주는 ‘기적의 암기장‘을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고유어와 한자에 자신감을 심었습니다. 인강은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시간씩 듣고 1시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정법은 박준철 선생님의 기본서로 심화이론을 통해 정리를 다시 하였습니다. 기본서 안에 7, 9급 기출 판례들이 다양하게 수록이 되어있어서 시험대비하기 정말 좋았고, 기출지문이 기본서 안에 많이 수록이 되어있어서 자동 복습이 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자세한 판례 설명도 시험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심화이론 들을 때 낯설거나 자주 틀리는 판례는 형광펜을 체크해서 여러 번 보면서 안 까먹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강에 2시간 이상 되는 강의가 좀 있어서 집중력이 살짝 떨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17년 1월, 2월에는 전 과목 단원별 문풀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발췌독 하면서 개념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단원별 모의고사를 처음 봤을 때 40점대의 점수를 받고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틀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는 마인드를 갖고 계속 문제를 풀다보니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영어는 기출 200제와 실전 220제를 통해 문법과 독해 적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중요표현들은 기출 200제에 단권화를 해서 시험당일까지 봤습니다. 한국사는 16년 국가직 9급이 어렵게 나와서 7급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온라인 동형모의고사도 병행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린 부분은 바로 기본서를 통해 발췌독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행정법은 실제 시험보다 긴 지문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엔 벅찼지만 계속 풀다보니 시간 안배하는 훈련이 되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점수도 조금씩 올랐습니다. 행정학도 실제 시험보다 긴 지문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7년 3월에는 전 과목 동형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널뛰기일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것 때문에 시험에 떨어지는 건 아닐까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럴 때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강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내가 어느 부분에서 소홀히 하는지 철저히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까지 틀린 문제는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져갈 요약집을 과목별로 선정해서 중요한 부분이나 잘 놓치는 부분을 기록하여 단권화작업도 빠지지 않고 하였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공무원 준비를 주로 집 근처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독서실이 다른 독서실과 달리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서 자정에 문을 닫습니다. 오전 8시쯤에 보통 일어나는 저는 2시간 동안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시간 낭비를 좀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그 시간에 영어 단어나 국어 고유어 또는 행정학 용어 암기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그리고 독서실에 점심을 먹고 앉아 있으면 식곤증이 자주 찾아와서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산책 1시간 하면서 잠을 깨고 머리를 상쾌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주변 친구들이 결혼하거나 좋은 곳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는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고, 경조사 때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오전 8시 : 기상
오전 8시 ~ 8시 30분 : 아침식사
오전 8시 30분 ~ 9시 30분 : 헬스
오전 9시 30분 ~ 10시 : 독서실 갈 준비
오전 10시 ~ 오후 1시 : 오전 공부(30분 영단어암기, 2시간30분 국어공부)
오후 1시 ~ 오후 2시 30분 : 점심식사 및 휴식
오후 2시 30분 ~ 오후 6시 30분 : 오후 공부(3시간 영문법 및 독해, 1시간 국사공부)
오후 6시 30분 ~ 오후 8시 : 저녁식사 및 휴식
오후 8시 ~ 자정 : 저녁 공부(2시간 행정법, 2시간 행정학)
자정 ~ 오전 8시 : 취침
※ 일요일에는 무조건 휴식을 취했습니다.
※ 필기공부할 때는 스터디 하지 않았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제가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 활용을 하면서 주로 국어, 영어에 관련해서 질문을 많이 올렸었는데 대체로 오전에 질문을 올리면 오후에 답변을 다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직원 분들이 아주 성실하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저는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서 수면 시간이 좀 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서실에서 만큼은 절대 졸지 않고 엎어져서 안자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비록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제 주변에 공시생들이 사방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았고, 시간도 잘 갔습니다. 독서실 책상 앞에 포스트?으로 용기를 얻는 글귀를 적어서 힘들 때마다 보면서 힘을 얻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Just do it. and then some.’이라는 글귀를 적어서 붙였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요즘 청년실업이 최고조인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해가 가면 갈수록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공부에 임하신다면 원하시는 직렬에 반드시 ‘합격’이라는 보상이 올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요즘 취업을 해도 잦은 야근, 박봉, 불안정한 고용 때문에 사람들이 이직을 자주하고 이직을 해도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에 자연스럽게 몰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정보 수집을 꼼꼼하게 못한 것이 많이 후회가 됩니다. 처음 군무원을 준비할 때 사이트에서 나타난 그럴듯한 말에 넘어가서 아무런 생각 없이 거액을 결제하고 인강을 들은뒤에 그제서야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 공시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자기의 기본실력, 자기와 맞는 강사, 강사의 실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강의를 수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국어 – 혜원국어 동형모의고사(실전보다 어려운 문제를 통해 자신감을 기른다.)
영어 – 한수위 문법, 구문독해, 실전 220제(영어의 기본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
행정법(전략과목) – 써니행정법 심화이론(자세한 개념설명이 좋다.)
행정학(취약과목) – compass 행정학 심화이론(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준다.), 무한반복!!
나만의 공부 스타일
일요일 쉬는 날에 일주일 치 다이어리를 써서 공부계획을 시간 단위로 구체적으로 짠 뒤 실천 여부를 철저하게 체크하여 다음 계획을 짤 때 보완을 한다. 그리고 예습을 따로 안하고 복습 위주의 공부를 하였다. 예습은 해봤자 머리만 아프지 머리에 안 들어오기 때문이다.
성적관리 노하우
시험 2주 전부터 모의고사 틀린 부분이나 낯선 지문들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슬럼프가 생길 때는 바깥에 나가서 1시간 동안 산책을 하면서 극복하였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원점수와 조정점수 필수 기재)
행정법총론 80(64.95), 행정학개론 75(60.83)
국가직 행정법이 난도가 높아서 80점 받아도 못 받은 점수는 아니나 공부한 것에 비해서는 잘 못 나와서 아쉽다. 행정학은 틀린 문제들을 보니 개념 문제를 많이 틀려서 실망스러웠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스터디는 고향 사람들 4명씩 모여서 하는 스터디와 노량진에 직접 가서 같은 직렬끼리 스터디 2개를 하였다. 커트라인에서 2.68점밖에 높지 않아서 면접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로 공직가치에 관하여 사례들을 정리하고, 수험생이기 전에 해왔던 경험들을 정리하는 데 주력을 다하였다. 스터디원끼리 5분발표와 자기기술서를 시간재면서 연습하고 스터디원들이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여러 번 연습을 하였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처음 at센터 갔을 때 대기장이 생각보다 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면접이 시작되면 약 10분정도 자기기술서 작성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자기기술서 작성이 끝나면 각 조에 1번부터 5분발표 준비하는 장소로 이동을 한다. 각 조에 6번까지 있는 곳도 있고, 5번까지 있는 곳도 있었다. 끝 번호에 있을수록 많이 지겨울 수가 있다. 5분발표 준비시간은 15분정도인 것으로 기억한다. 5분발표 준비가 끝나면 3층 면접장으로 간다. 면접장으로 가면 각각의 파티션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면접관님 두 분이 앉아 계신다. 평정표와 자기기술서를 나누어 드리고 5분발표를 바로 시작한다. 5분발표가 끝나면 후속질문이 여러 개가 들어온다. 그 후에 자기기술서를 바탕으로 후속질문을 많이 하신다. 한 사람 당 평균 35분정도 걸린다. 면접이 끝난 뒤 설문지 작성을 하면 완전히 끝난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자기기술서 1번: 해당직렬 원하는 부서와 그 이유
자기기술서 2번: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데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서 시스템 점검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점검 담당 부서는 비협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조치방법은?
5분 스피치: 공직사회 청렴성 높이는 방안
면접 중: 5분 스피치 후 후속질문, 자기기술서 내용의 후속질문, 우정직에 관심도를 알아보고자하는 질문,
스트레스 해소방안
주의사항
면접관님께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셔도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된다. 면접관님은 바보가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는 경우 귀신같이 잡아내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시험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잔인한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최종합격한 자는 공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불합격한 자는 합격할 때까지 수험생활을 계속 해야 한다. 더욱더 짜증나는 것은 나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이 먼저 최종합격해서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깊은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진심으로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슬럼프를 빨리 이겨내서 최종합격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학습방법과 올바른 정신자세가 단기합격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공시생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