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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卦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9. 爻辭효사-五爻오효
9. 爻辭효사-五爻오효
p.619 【經文】 =====
九五有孚攣如富以其鄰
九五, 有孚, 攣如, 富以其鄰.
九五는 有孚라 攣如하여 富以其隣이로다
[程傳정전] 九五구오는 믿음을 갖는다. 이끌어서 富부를 그 이웃과 함께 한다.
[本義본의] 九五구오는 믿음이 있어 이끌어서 富부로써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한다.
中國大全
p.619 【傳】 =====
小畜衆陽爲陰所畜之時也五以中正居尊位而有孚信則其類皆應之矣故曰攣如謂牽連相從也五必援挽與之相濟是富以其鄰也五以居尊位之勢如富者推其才力與鄰比共之也君子爲小人所困正人爲群邪所厄則在下者必攀挽於上期於同進在上者必援引於下與之戮力非獨推已力以及人也固資在下之助以成其力耳
小畜, 衆陽爲陰所畜之時也. 五以中正, 居尊位而有孚信, 則其類皆應之矣, 故曰攣如, 謂牽連相從也. 五必援挽, 與之相濟, 是富以其鄰也. 五以居尊位之勢, 如富者推其才力, 與鄰比共之也. 君子爲小人所困, 正人爲群邪所厄, 則在下者必攀挽於上, 期於同進, 在上者必援引於下, 與之戮力, 非獨推已力, 以及人也, 固資在下之助, 以成其力耳.
小畜은 衆陽이 爲陰所畜之時也라 五以中正으로 居尊位而有孚信하니 則其類皆應之矣라 故曰攣如라하니 謂牽連相從也라 五必援挽하여 與之相濟리니 是富以其隣也라 五以居尊位之勢하니 如富者推其財力하여 與隣比共之也라 君子爲小人所困하고 正人爲群邪所厄이면 則在下者必攀挽於上하여 期於同進하고 在上者必援引於下하여 與之戮力이니 非獨推己力以及人也라 固資在下之助하여 以成其力耳니라
小畜卦소축괘는 여러 陽양이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때이다. 五爻오효는 中正중정으로 높은 자리에 있고 믿음이 있으면 그 同類동류들이 모두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이끈다.”고 하였으니, 이끌고 連合연합하여 서로 따르는 것을 말한다. 五爻오효가 반드시 끌어당겨 함께 救濟구제하니, 이것이 “富부를 그 이웃과 함께 한다.”라고 한 것이다. 五爻오효가 높은 자리에 있는 形勢형세가 富裕부유한 者자가 그 財力재력을 미루어 이웃과 함께 하는 것과 같다. 君子군자가 小人소인에게 困窮곤궁함을 當당하고 올곧은 사람[正人정인]이 奸邪간사한 무리에게 困厄곤액을 當당하면, 아래에 있는 者자는 반드시 윗사람을 잡아끌어 함께 나아가기를 期約기약하고, 위에 있는 者자는 반드시 아랫사람을 끌어당겨 함께 힘을 다해야 하니, 다만 自身자신의 힘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게 할 뿐만이 아니라 眞實진실로 아래에 있는 者자의 도움에 依支의지하여 그 힘을 이루는 것이다.
p.619 【本義】 =====
巽體三爻同力畜乾鄰之象也而九五居中處尊勢能有爲以兼乎上下故爲有孚攣固用富厚之力而以其鄰之象以猶春秋以某師之以言能左右之也占者有孚則能如是也
巽體三爻, 同力畜乾, 鄰之象也, 而九五居中處尊, 勢能有爲, 以兼乎上下. 故爲有孚攣固, 用富厚之力, 而以其鄰之象. 以, 猶春秋以某師之以, 言能左右之也. 占者有孚, 則能如是也.
巽體三爻 同力畜乾하니 隣之象也요 而九五居中處尊하여 勢能有爲하여 以兼乎上下라 故爲有孚攣固하여 用富厚之力而以其隣之象이라 以는 猶春秋以某師之以니 言能左右之也라 占者有孚면 則能如是也라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 몸체의 세 爻효가 힘을 合합쳐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니 이웃의 象상이고, 九五구오는 가운데 있고 높은 자리에 處처하여 勢力세력이 일을 할 수 있어 위아래를 兼겸한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고 이끌음이 堅固견고하여 富裕부유한 힘을 써서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하는 象상이 된다. ‘以이’는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서 “아무개의 軍隊군대를 거느린다[以이]”고 할 때의 ‘以이’字자와 같으니, 左之右之좌지우지할 수 있음을 말한다. 占점치는 者자가 믿음이 있으면 이와 같이 할 수 있다.
p.620 【小註】 =====
朱子曰富以其鄰與上合志是說上面巽體同力畜乾鄰如東家取箇西家取箇取上下兩畫也此言五居尊位便動得那上下底攣如手把攣住之象
朱子曰, 富以其鄰與上合志, 是說上面巽體同力畜乾. 鄰, 如東家取箇, 西家取箇, 取上下兩畫也. 此言五居尊位, 便動得那上下底. 攣如, 手把攣住之象.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 ‘富부로써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한다.’는 것과 六四육사 「象傳상전」에서 “위와 뜻이 合합하기 때문이다.”는 것은 위에 있는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 몸체의 세 爻효가 힘을 합쳐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함을 말한다. ‘이웃’은 東동쪽 집에서 하나를 取취하고 西서쪽 집에서 하나를 取취하는 것과 같이 위아래 두 畫획을 取취함이다. 이것은 五爻오효가 높은 자리에 있어 곧 저 위아래의 것들을 움직일 수 있음을 말한다. ‘攣如연여’는 손으로 잡고 있는 象상이다.
○ 問小畜以一陰而畜五陽 而九五乃云富以其鄰是與六四之陰竝力而畜下三陽不知九五何故反助陰邪曰九五上九皆爲陰所畜又是同巽之體故反助之也
○ 問, 小畜, 以一陰而畜五陽 而九五乃云, 富以其鄰, 是與六四之陰竝力而畜下三陽. 不知九五何故反助陰邪. 曰, 九五上九, 皆爲陰所畜, 又是同巽之體, 故反助之也.
물었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하나의 陰음으로 다섯 陽양을 沮止저지하는데, 九五구오에서 곧 ‘富부로써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한다.’라고 한 것은 六四육사의 ‘陰음’과 힘을 함께하여 아래의 세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입니다. 九五구오가 무슨 까닭으로 도리어 陰음을 도와주는지 모르겠습니다.” 答답하였다. "九五구오와 上九상구는 모두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만, 또 같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이므로 도리어 陰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 徂徠石氏曰上三爻巽體皆務畜者也六四爲畜之主然陰則虛乏九五陽爲富能推其富以助六四共止畜之是富以其鄰也
○ 徂徠石氏曰, 上三爻巽體, 皆務畜者也. 六四爲畜之主, 然陰則虛乏. 九五陽爲富, 能推其富以助六四, 共止畜之, 是富以其鄰也.
徂徠石氏조래석씨가 말하였다. "위의 세 爻효는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이니, 모두 沮止저지하는 데 힘을 쓰는 者자이다. 六四육사는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主人주인이 되지만, 陰음이기 때문에 텅 비어 不足부족하다. 九五구오의 陽양은 富裕부유함이 되니, 그 富裕부유함을 미루어 六四육사를 도와줄 수 있어서 함께 그치게 하여 沮止저지하니, 이것이 富부로써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함이다.“
○ 蔡氏淵曰以統體言之固是以一陰畜五陽然就九五而言 則下與四比上與上連爲鄰之象謂巽三爻同力畜乾卻見得自上畜下之意分明也
○ 蔡氏淵曰, 以統體言之, 固是以一陰畜五陽. 然就九五而言 則下與四比, 上與上連爲鄰之象, 謂巽三爻同力畜乾, 卻見得自上畜下之意, 分明也.
蔡淵채연이 말하였다. "卦괘 全體전체로 말한다면 眞實진실로 하나의 陰음이 다섯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九五구오의 立場입장에서 말하면 아래로 四爻사효와 가깝고, 위로 上爻상효와 連結연결되어 ‘이웃’의 象상이 되는 것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세 爻효가 힘을 같이 하여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여 도리어 위에서 아래를 沮止저지하는 뜻을 分明분명히 알 수 있음을 말한다.”
○ 雲峰胡氏曰攣字與牽字皆有相連之義初與二皆乾體故二連初皆欲上進有牽之象四與五皆巽體故五連四上相與畜下之三陽有攣之象然二與初之占皆吉五與四上皆无占吉之辭聖人言外之意可見也中孚九五亦言有孚交如[주 37]蓋言交如者異體之交也攣如者同體之合也
○ 雲峰胡氏曰, 攣字與牽字, 皆有相連之義. 初與二皆乾體, 故二連初皆欲上進, 有牽之象. 四與五皆巽體, 故五連四上, 相與畜下之三陽, 有攣之象. 然二與初之占, 皆吉, 五與四上, 皆无占吉之辭, 聖人言外之意, 可見也. 中孚九五, 亦言有孚交如[주 37], 蓋言交如者, 異體之交也, 攣如者, 同體之合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 ‘攣연’字자와 ‘牽견’字자는 모두 ‘서로 이어져있다’는 뜻이 있다. 初爻초효와 二爻이효가 모두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몸체이기 때문에 二爻이효와 初爻초효가 이어져 있어 모두 위로 나아가고자 하니, 이끄는[牽견] 象상이 있다. 四爻사효와 五爻오효는 모두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이기 때문에 五爻오효는 四爻사효 및 上爻상효와 이어져 있어 함께 아래의 세 陽양을 沮止저지하니, 이끄는[攣연] 象상이 있다. 그러나 二爻이효와 初爻초효의 占辭점사는 모두 吉길한데, 五爻오효와 四爻사효 및 上爻상효에는 모두 吉길하다는 占辭점사가 없으니, 聖人성인의 말 밖의 숨겨진 뜻을 알 수 있다.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의 九五구오에서도 “미더움이 있는 것이 잡아당기듯 하니[有孚交如유부교여]”라고 했으니, ‘잡아당기듯 하니[交如교여]’는 서로 다른 몸체[異體이체]가 사귀는 것이고, ‘이끌다[攣如연여]’는 같은 몸체[同體동체]가 和合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37) 有孚交如:경학자료집성 DB와 영인본에는 ‘有孚交如’로 되어 있으나, 『周易주역』 원문에 따라 ‘有孚攣如’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나, 본문에서 ‘交如’와 ‘攣如’를 說明설명하기에 그대로 두었다. |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與四爻旣有孚合, 如係攣然. 富者, 巽爲近利市三倍. 隣者, 謂四爻也. 言四五皆巽卦之爻, 而親近蓄之, 此不獨五爻之富, 四爻亦同爲富也. 以女從上之君, 其富可知. 來易, 乾爲金而巽消之, 言乾金皆入于巽, 故云富. 見說卦小註. |
四爻사효와 이미 믿어 合합하는 것이 매어 이끄는 것처럼 合합한다. ‘富裕부유함’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利益이익에 가까이 해서 三倍삼배에 가까운 利益이익이 되어서’이다. [주 38] ‘이웃’은 四爻사효를 말한다. 四爻사효와 五爻오효가 모두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爻효이고 親친하고 가까워 沮止저지한다는 말이니, 이것은 五爻오효만이 富裕부유한 것이 아니라 四爻사효도 같이 富裕부유한 것이다. 女性여성으로 威儀위의 임금을 따르니, 그 富裕부유함을 알 수 있다. 來知德래지덕의 『周易集注주역집주』에서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가 金금이 되는데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그것을 사라지게 한다.”고 한 것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인 金금이 모두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에 들어가므로 ‘富裕부유하다’고 하였다. 「說卦傳설괘전」의 小註소주를 보라. |
38) 『周易주역‧設卦傳설괘전』:巽爲木, 爲風, 爲長女, …爲近利市三倍. |
【석지형(石之珩) 『오위귀감(五位龜鑑)』】 |
臣謹按, 小畜之九五, 以富人推財力, 濟其隣類諸人, 君以孚信得衆助. 蓋聚人莫如財, 而財聚則民散, 故明君不以財爲富, 而以得衆爲富, 衆所以牽連而從也. 噫, 合之以財者, 財盡則離, 合之以孚者, 不富而信, 天理人欲淺深之分, 豈特霄壤翅哉, 伏願, 殿下勿求獨富, 而信以及隣焉. |
臣신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九五구오는 富裕부유한 사람이 그 財力재력을 써서 그 이웃한 部類부류의 여러 사람들을 救濟구제하는 것이니, 임금이 믿음으로 무리의 도움을 얻는 것입니다. 大體대체로 사람을 모으는 것이 財物재물만한 것이 없지만, 財物재물이 모이면 百姓백성이 흩어지므로 賢明현명한 임금은 財物재물로 富裕부유하게 여기지 않고 百姓백성을 얻는 것을 富裕부유하게 여기니, 百姓백성들이 이 때문에 이끌려 함께 따르는 것입니다. 아! 財物재물로 附合부합하게 하는 것은 財物재물이 다하면 흩어지지만, 믿음으로 附合부합하게 하는 것은 富裕부유하지 않더라도 믿으니, 天理천리와 人欲인욕의 얕고 깊은 區分구분이 어찌 다만 하늘과 땅의 差異차이 뿐이겠습니까. 엎드려 바라건대, 殿下전하께서는 홀로 富裕부유하기를 求구하지 마시고 믿음으로써 百姓백성들에게 다가가십시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九五, 中正之君位, 故必欲牽攣在下之賢者, 卽九二之被牽者, 是也. 與中孚之五同辭, 可以相勘. 隣, 指同德之上九. 雖失位, 畜極而通君, 又牽連賢臣而進, 其恵澤亦及事外之地, 擧遠而包近也. |
九五구오는 中正중정한 임금의 자리이므로 반드시 아래에 있는 어진 이를 이끌려는 者자이니, 바로 九二구이가 이끌리는 것이 그러하다.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의 五爻오효와 말이 같으니, 서로 헤아려볼 만하다. ‘이웃’은 같은 德덕의 上九상구를 가리킨다. 비록 제자리를 잃었으나 沮止저지됨이 끝나서 임금에게 通통하고, 또 어진 臣下신하를 이끌어 함께 나아가서 그 惠澤혜택이 또한 일 밖의 것에까지 미치니, 먼 데 있는 者자를 登用등용하고 가까이 있는 者자를 包容포용한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林氏栗曰, 易以遠而配爲交如, 近而合爲攣如, 言綢繆固結也. |
林栗임율이 말하였다. “ 『周易주역』은 멀리 있는 것으로 짝하여 사귀고 가까이 있는 것으로 合합하여 이끄니, 꼼꼼히 얽고 묶어 단단하게 맺음을 말한다.” |
○丹陽都氏曰, 六四九五, 近而相得, 與中孚九五同, 故皆言有孚攣如. |
丹陽都氏단양도씨가 말하였다. “六四육사와 九五구오는 가까워서 서로 얻는 것이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 九五구오와 같으므로 모두 ‘믿음이 있어 이끈다.’라고 하였다.“ |
○ 厚齋馮氏曰, 一卦唯四五言有孚, 則四五之相孚者, 明矣.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한 卦괘에서 오직 四爻사효와 五爻오효에서만 ‘믿음이 있다.’고 하였으니, 四爻사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돕는 것이 分明분명하다.” |
本義, 以某師 〈春秋桓十四年, 宋人以齊人蔡人衞人陳人, 伐鄭. 胡氏曰師, 而曰以者, 能左右之也〉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 ‘아무개의 軍隊군대를 거느린다.’ 〈『春秋춘추』 桓公환공 十四年십사년에 宋송나라 사람이 齊제나라 사람과 蔡채나라 사람과 衞위나라 사람과 陳진나라 사람을 거느리고 鄭정나라를 쳤다. 胡氏호씨는 ‘軍隊군대’라고 하고 ‘거느린다[以이]’라고 한 것은 左之右之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六四一爻, 雖兼三陰之卦以畜乾陽, 其力甚微, 不能成畜, 而九五, 巽體居中, 比四而助之, 故爲有孚攣固, 用富厚之力, 而以其鄰之象. 以者, 言能左右之也. |
六四육사의 한 爻효는 비록 陰음이 셋인 卦괘를 兼겸하여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인 陽양을 沮止저지하지만, 그 힘이 매우 微微미미하여 沮止저지함을 이룰 수 없고, 九五구오는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로 가운데에 있어 四爻사효와 가까워서 도우므로 믿음이 있고 堅固견고하게 이끌며 富裕부유하고 넉넉한 힘을 써서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하는 象상이 된다. ‘以이’字자는 左之右之좌지우지 할 수 있음을 말한다. |
○ 小畜之義, 以陰畜陽, 而九五反比陰以助之者, 何也. 巽性入, 又爲進退也, 故本義, 巽體三爻, 同力畜乾. 然畜陽之功, 反在五, 故不言吉, 而上有征凶之戒.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뜻이 陰음으로 陽양을 沮止저지하는데 九五구오가 도리어 陰음을 가까이 하여 四爻사효를 돕는 것은 어째서인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性質성질은 들어감이고, 또 나아가고 물러남이 되므로 『本義본의』에서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인 세 爻효가 힘을 合합하여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功공은 오히려 五爻오효에 있으므로 ‘吉길하다’고 말하지 않고 上爻상효에서 “가면 凶흉하다.”고 하는 警戒경계가 있다. |
孚者, 五之中實也, 與中孚同象. 中孚曰, 交如, 異體之交也, 小畜曰, 攣如, 同體之合也. 富者, 陽富而陰貧也. 隣者, 陰陽之相比也. 反卦對謙, 謙之爲卦, 艮坤相比, 而六五陰, 故曰不富以其鄰. |
‘믿음’은 五爻오효가 가운데 있고 꽉 찬 것이니,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와 象상이 같다.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에서 “사귄다[交如교여][주 39]”는 것은 서로 다른 몸체가 사귀는 것이며, 小畜卦(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小畜卦소축괘)에서 ‘이끈다[攣如연여]’는 것은 같은 몸체가 合합하는 것이다. ‘富裕부유함’이라고 하였는데, 陽양은 富裕부유하고 陰음은 貧寒빈한하다. ‘이웃’은 陰음과 陽양이 서로 가까운 것이다. 위아래가 거꾸로 되고 다시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가 謙卦(겸괘, ䷎ ☷☶ 地山謙卦지산겸괘)인데, 謙卦(겸괘, ䷎ ☷☶ 地山謙卦지산겸괘)에서는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와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가 서로 가까이 하며 六五육오가 陰음이므로 “富裕부유하지 않고도 그 이웃과 같이 한다.”고 하였다. |
39)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의 經文에는 ‘交如교여’라는 말이 없다. 『周易주역』에서 ‘交如교여’는 大有卦(대유괘, ䷍ ☲☰ 火天大有卦화천대유괘) 六五육오 爻효에서만 쓰였다[厥孚交如, 威如, 吉].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 富者, 對六四虛之象而言. 鄰是六也. |
‘富裕부유함’은 六四육사의 텅 빈 象상에 相對상대하여 말했다. ‘이웃’은 陰음인 六육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巽體三爻, 云云.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인 세 爻효는, 云云운운." |
小註, 徂徕石氏曰, 上三爻, 云云. |
小註소주에서 徂徕石氏조래석씨가 말하였다. "위 세 爻효는, 云云운운." |
○ 按, 陰乏陽富, 固有是理. 然只擧六四而謂之以隣, 則意甚單弱, 當以本義兼上下之說爲正. 下臨川吳氏說, 亦凖此. |
내가 살펴보았다. 陰음은 窮乏궁핍하고 陽양은 富裕부유함이 眞實진실로 이러한 理致이치가 있다. 그러나 六四육사만 들어 이웃으로 말한 것은 곧 뜻이 매우 單調단조롭고 弱약하니, 마땅히 『本義본의』에서 “위아래를 兼겸한다.”고 한 說明설명으로 正論정론을 삼아야 한다. 아래의 臨川吳氏임천오씨의 說明설명이 또한 이것을 따랐다. |
雲峯胡氏曰, 攣字, 云云.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 ‘이끈다’는 ‘攣연’字자는, 云云운운." |
○ 按, 聖人言外之意, 卽扶陽抑陰之意, 此說深有意義. |
내가 살펴보았다. 聖人성인의 말하지 않은 뜻은 바로 陽양을 북돋고 陰음을 억누른다는 뜻이니, 이 說明설명에 깊은 意味의미가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此, 剛中而志行者也. 自二以上互中孚, 故有孚攣如之辭, 與中孚同也. 兩手交握爲攣, 謂與九二相孚相攣也. 鄰, 九二也. 冨以其鄰, 両冨相益也. 物畜則冨也, 是宜致亨而在畜之時, 故不言也. |
이것은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어 뜻이 行행해지는 者자이다. 二爻이효로부터 以上이상의 互卦호괘가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이므로 “믿음이 있어 이끈다.”는 말이 있는 것은 中孚卦(중부괘, ䷼ ☴☱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와 같다. 두 손으로 서로 잡아 이끌음이 되니, 九二구이와 서로 믿고 서로 이끌음을 말한다. ‘이웃’은 九二구이이다. “富裕부유함으로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둘의 富裕부유함이 서로 利益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物件물건이 쌓이면 富裕부유하니, 이것은 마땅히 亨通형통함을 이루어야 하지만 沮止저지 當당하는 때에 있으므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行信止敵, 故有攣如之象. 攣, 拘束而使不進也. 隣, 謂九二也. |
믿음을 行행하고 相對상대를 그치게 하므로 이끄는 象상이 있다. ‘이끈다’는 것은 拘束구속하여 나아가지 못하게 함이다. ‘이웃’은 九二구이를 말한다. |
〈問, 有孚攣如, 富以其隣. 曰, 九五有孚而止敵, 故有攣如之象. 致富盛而不至貧乏者, 以其隣之不進也. |
물었다. "믿음이 있어 이끌어서 富裕부유함으로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九五구오에게 믿음이 있고 相對상대를 그치게 하므로 이끄는 象상이 있다. 盛大성대하게 富裕부유함을 이루고 가난하고 窮乏궁핍한 데에 이르지 않는 것은 그 이웃이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六四中虛, 九五中實, 皆有信之質本, 故曰有孚. |
六四육사가 가운데가 텅 비고 九五구오가 가운데가 꽉 찬 것은 모두 믿음의 바탕과 根本근본이 있으므로 “믿음이 있다.”고 하였다. |
○ 五雖陽剛, 爲巽體, 則三爻, 皆陰性也. 況五居中, 同上下二爻結攣畜陽, 如富人之以財取鄰. |
五爻오효가 비록 굳센 陽양이지만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가 되니, 세 爻효가 모두 陰음의 性質성질이다. 더욱이 五爻오효는 가운데에 있어 위아래의 두 爻효와 함께 단단히 이끌어 陽양을 沮止저지하니, 富裕부유한 사람이 財物재물로 이웃을 取취하는 것과 같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小畜之大畜, 所畜有實德也. 九五以剛中居剛, 自得篤信而无疑, 故曰有孚. 學識得其一事, 其餘鉤連以推得, 德行信乎人, 從而化之者, 鉤連而相及, 故曰攣如. 巽係离麗, 爲攣如. 冨實德也. 學識比類而有得德行自近而遠, 畜之旣大信之者漸衆, 故曰冨以其鄰. 乾爲畜聚坤爲厚, 曰冨. 震爲鄰.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大畜卦(대축괘, ䷙ ☶☰ 山天大畜卦산천대축괘)로 바뀌었으니, 쌓인 것은 實德실덕이 있다. 九五구오는 굳세고 알맞음으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어 스스로 篤實독실하게 믿을 수 있어 疑心의심이 없으므로 “믿음이 있다.”고 하였다. 그 한 가지 일을 배워 알면 그 나머지는 聯關연관하여 헤아릴 수 있다. 德行덕행은 남들에게 미덥고 그에 따라서 變化변화시키는 者자는 聯關연관하여 서로 影響영향을 미치므로 ‘이끈다’라고 하였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묶어 매고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는 걸어서 ‘이끌음’이 된다. ‘富부’는 實德실덕이다. 돕는 部類부류를 배우고 알아서 德行덕행이 가까운 곳으로부터 멀리까지 할 수 있고, 그것을 쌓아서 이미 크게 믿는 者자들이 漸次점차 많아지므로 “富부로 그 이웃을 左之右之좌지우지 한다.”라고 하였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가 沮止저지되어 모임이 되고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가 두터움이 되니, ‘富부’라고 하였다. 震卦(진괘, ䷲ ☳☳ 重雷震卦중뢰진괘)는 이웃이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五, 陽剛中正, 而尊居君位, 卽所謂剛中而志行者也. 在畜之時, 自畜陽剛之德, 欲行其道, 乃以誠信援引在下同德之賢, 與之相資, 如以富厚之力, 推反其鄰, 比而共之也, 卽象而占可知矣. 大義程傳備矣. |
九五구오는 굳센 陽양으로 中正중정하여 높이 임금의 자리에 있으니, 이른바 굳센 陽양으로 알맞아 뜻이 行행하는 者자이다. 沮止저지 當당하는 때에 스스로 陽양의 굳센 德덕을 쌓아 그 道도를 行행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精誠정성과 믿음으로 아래에 德덕이 같은 어진 이를 이끌어서 그와 더불어 서로 依支의지하는 것이니, 富裕부유하고 넉넉한 힘으로 그 이웃에게 미루어 돌이켜 돕고 함께 하는 것과 같다. 象상에서 占점을 알 수 있다. |
○ 孚之取象, 與四同. 攣者, 援引也. 取爻變之艮爲手, 援引之象也. 巽得位故言富, 而巽爲近市利三倍, 卽富之象. 他卦言富者倣此. 以者, 左右之也. |
‘믿음’의 象상을 取취한 것이 四爻사효와 같다. ‘攣연’은 이끌음이다. 五爻오효가 變변한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가 손[手수]이 됨을 取취하였으니, 이끄는 象상이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地位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富裕부유하다’고 말했지만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利益이익이 三倍 가까이 되니, 바로 富裕부유한 象상이다. 다른 卦괘에서 ‘富裕부유하다’고 말한 것은 이것을 따른다. ‘以이’字자는 左之右之좌지우지하는 것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五爲衆陽之主, 陽體實富之象也. 卦惟一陰與五爲鄰, 而其體虛乏, 故五以誠信固結於四, 推吾冨厚之力, 而助其虛乏, 是我不欲獨有其冨也. 此卦惟四五, 言有孚, 則可見其體之相孚. 本義以下三陽爲鄰, 蓋上下四陽, 皆五之所能兼也. |
五爻오효는 여러 陽양의 主人주인이 되니, 陽양의 몸체가 實際실제 富裕부유한 象상이다. 卦괘에서 오직 한 陰음만이 五爻오효와 이웃이 되지만, 그 몸체가 텅 비어 窮乏궁핍하므로 五爻오효가 精誠정성과 믿음으로 四爻사효와 굳게 結合결합하고, 나(五爻오효)의 富裕부유하고 두터운 힘을 미루어 그(四爻사효)의 텅 비어 窮乏궁핍함을 도우니, 이것은 내(五爻오효)가 홀로 그 富裕부유함을 가지려는 것이 아니다. 이 卦괘는 四爻사효와 五爻오효에서만 “믿음이 있다.”고 말했으니, 그 몸체가 서로 믿는 것을 볼 수 있다. 『本義본의』는 아래의 세 陽양을 이웃으로 보았는데, 大槪대개 위아래의 네 陽양을 모두 五爻오효가 兼겸할 수 있다. |
四之陰, 志在畜陽, 而群陽之盛, 旣足以資陰, 故五能率之, 使畜於陰. 如是則與四合志同力, 而畜乾鄰也. 〈或謂五陽富也, 四之陰乃鄰也. 如是則是陽畜陰也, 非陰畜陽也. 五雖陽, 屬巽體, 故反助六四, 其爲畜止也.〉 |
四爻사효의 陰음은 뜻이 陽양을 沮止저지하는데 있지만, 여러 陽양이 旺盛왕성하고 이미 陰음을 도와주기에 充分충분하므로 五爻오효가 그들을 거느릴 수 있어 陰음에게 沮止저지되게 한다. 이와 같다면 四爻사효와 뜻을 合합하고 힘을 같이하여 이웃인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한다. 〈어떤 이는 다섯 陽양이 富裕부유하고, 四爻사효의 陰음이 바로 이웃이라고 한다. 이와 같다면 이것은 陽양이 陰음을 沮止저지하는 것이지 陰음이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것은 아니다. 五爻오효가 비록 陽양이지만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에 屬속하므로 도리어 六四육사를 도와 그가 沮止저지하여 그치게 한다.〉 |
【채종식(蔡鍾植) 「주역전의동귀해(周易傳義同歸解)」】 |
九五攣如富鄰, 傳云, 五與衆陽爲攣鄰也, 本義云, 五與四上爲攣鄰也. 蓋程子之說, 爲同類相援也, 朱子之說, 爲同體相厚也. 同類相援者, 得同志之力, 以濟小人之厄, 揭扶陽之義也. |
九五구오의 “이끌어서 富부로 이웃한다.”는 것에 對대해 『程傳정전』에서는 五爻오효가 여러 陽양과 이끌어서 이웃이 된다고 하였는데, 『本義본의』에서는 五爻오효가 四爻사효, 上爻상효와 이끌어서 이웃이 된다고 하였다. 程子정자의 說明설명은 같은 部類부류가 서로 이끈다는 것이고, 朱子주자의 說明설명은 같은 몸체가 서로 두텁게 한다는 것이다. “같은 部類부류가 서로 이끈다.”는 것은 뜻을 같이하는 者자의 힘을 얻어 小人소인의 災殃재앙을 救濟구제하니, 陽양을 북돋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
同體相厚者, 以同巽之體, 畜止三陽於下, 本卦爻之旨也. 然四五爻, 皆當畜陽而猶未至於極也, 故本義解作同體畜陽之義也. 然及至上九, 而畜道已成, 則有君子征凶之戒, 蓋爲君子戒也. |
“같은 몸체가 서로 두텁게 한다.”는 것은 같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몸체로 아래의 세 陽양을 沮止저지하여 그치게 하니, 本來본래 卦辭괘사와 爻辭효사의 뜻이다. 그러나 四爻사효와 五爻오효가 모두 陽양을 沮止저지하여야 하는데, 오히려 아직 至極지극한 데에는 이르지 않았으므로 『本義본의』에서 몸체를 같이하여 陽양을 沮止저지하는 뜻으로 풀이하였다. 그러나 上九상구에 이르러 沮止저지하는 道도가 이미 이루어져서, “君子군자가 가면 凶흉하다.”는 警戒경계가 있으니, 君子군자를 위한 警戒경계이다. |
然則自文王周公而已有扶陽之義也, 故曰易爲君子謀不爲小人謀也. 由是觀之, 則扶陽之義, 亦易卦之本指也, 程子之推說義理, 自不妨於朱子之本義也. |
그렇다면 文王문왕과 周公주공으로부터 이미 陽양을 북돋는 뜻이 있었던 것이다. “易역은 君子군자를 爲위하여 圖謀도모하고 小人소인을 爲위하여 圖謀도모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본다면 “陽양을 북돋는 뜻”이 또한 『周易주역』 卦괘의 本來본래 終止종지이니, 程子정자가 義理의리를 미루어 말한 것은 自然자연히 朱子주자의 『本義본의』에 妨害방해가 되지 않는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攣, 固爲句, 絶其上爲字, 釋於象下. |
‘攣연’은 眞實진실로 句節구절이 되니, 그 위를 끊어 글자를 삼고 象상 아래에 풀이하였다. |
陰畜陽也, 而於陰則但云厲, 於陽則特云凶者, 蓋婦. |
陰음이 陽양을 沮止저지하지만 陰음에 對대해서는 다만 ‘危殆위태하다’고 하고, 陽양에 對대해서는 다만 ‘凶흉하다’고 한 것은 大體대체로 아내이기 때문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攣, 牽引也. 四之誠, 足以孚五, 故五不能獨有其富也. |
‘攣연’은 이끌음이다. 四爻사효의 精誠정성은 五爻오효를 믿기에 充分충분하므로 五爻오효는 홀로 그 富裕부유함을 가질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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爻辭효사-오五爻효-小象소상
p.621 【經文】 =====
象曰有孚攣如不獨富也
象曰, 有孚攣如, 不獨富也.
象曰 有孚攣如는 不獨富也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믿음이 있어 이끌음’은 홀로 富裕부유하지 않는 것이다.
中國大全
p.621 【傳】=====
有孚攣如蓋其鄰類皆牽攣而從之與衆同欲不獨有其富也君子之處難厄惟其至誠故得衆力之助而能濟其衆也
有孚攣如, 蓋其鄰類, 皆牽攣而從之, 與衆同欲, 不獨有其富也. 君子之處難厄, 惟其至誠, 故得衆力之助, 而能濟其衆也.
有孚[一有而字]攣如는 蓋其隣類 皆牽攣而[一无而字]從之니 與衆同欲하고 不獨有其富也라 君子之處難厄에 惟其至誠이라 故得衆力之助하여 而能濟其衆也라
“믿음이 있어 이끌음”은 그 이웃한 部類부류들이 모두 이끌려서 따르는 것이니, 무리와 함께 하고자 하여 혼자 그 富裕부유함을 所有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君子군자는 어려움과 困厄곤액에 處처하여 오직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사람들을 救濟구제할 수 있는 것이다.
p.621 【小註】 =====
臨川吴氏曰五之能攣四也不獨有富而與四共之也
臨川吴氏曰, 五之能攣四也, 不獨有富而與四共之也.
臨川吴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五爻오효가 四爻사효를 이끌 수 있는 것은 홀로 富裕부유함을 所有소유하지 않고, 四爻사효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所以攀攣於二者, 以其不獨自專固於富, 欲分與二也. |
『正義정의』에서 말하였다. "二爻이효를 당겨 이끄는 것은 九五구오가 自身자신만 富裕부유함을 獨占독점하지 않고 二爻이효와 나누고자 하기 때문이다.“ |
○ 案, 富者, 衆之所同欲, 非一己之所獨也. 五則陽, 實而富, 四則陰, 虛而不富. 五之孚信, 攣結於四, 以助其陰乏, 而同其富厚, 是我之不欲獨有其富也. |
내가 살펴보았다. ‘富裕부유함’은 무리가 다 바라는 바이니, 自己자기 혼자만 바라는 것이 아니다. 五爻오효는 陽양이니 꽉 차고 富裕부유하며, 四爻사효는 陰음이니 텅 비어 富裕부유하지 못하다. 五爻오효의 믿음이 四爻사효를 이끌고 단단히 맺으며 그 陰爻음효(四爻사효)의 缺乏결핍된 것을 도와 그 富裕부유하고 넉넉함을 함께 하니, 이것이 내가 그 富裕부유함을 혼자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五之剛實, 與四共之, 故不獨有其富也. |
五爻오효는 굳센 陽양으로 꽉 차서 四爻사효와 함께 하므로 그 富裕부유함을 혼자서만 갖지 않는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不獨九五爲冨, 九二亦冨也, 明其所攣者二也, 又明其両冨相益也. |
九五구오 홀로 富裕부유하게 되지 않고 九二구이도 富裕부유하니, 그 이끌리는 것이 二爻이효임을 밝힌 것이며, 또 그 둘의 富裕부유함이 서로에게 利益이익이 됨을 밝힌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不獨富, 言九二亦不見消而致富盛也. |
“혼자만 富裕부유하지 않다.”는 것은 九二구이가 또한 사라지지 않고 盛大성대하게 富裕부유함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君子處難, 以信得衆, 如富人取鄰也. |
君子군자가 어려움에 處처하여 믿음으로 百姓백성을 얻으니, 富裕부유한 사람이 이웃을 取취하는 것과 같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實德不薄而厚, 從而信之者, 衆也. 對萃兌坎爲不獨. |
實德실덕은 얕지 않고 두터워서 따르고 믿는 者자가 많다. 卦괘의 위아래가 바뀌고 다시 陰陽음양이 바뀐 萃卦(췌괘, ䷬ ☱☷ 澤地萃卦택지췌괘)와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는 홀로되지 않음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以誠信而援引同德之鄰者, 乃不獨有其富也. |
精誠정성과 믿음으로 德덕이 같은 이웃을 이끄는 者자는 이에 홀로 그 富裕부유함을 갖지 않는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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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ine Tam - 모든 공연 America 's Got Talent 2017 |
https://youtu.be/MWFvxSXIGHs |
******(2021.01.03.일)
Happy New Year !!
첫댓글 2021년을 맞이하다.
2021년을 맞이하는 국가들의 모습들
(느린 동영상 )
2021년 올해 각 가정의 목표로 사자성어를 정해보세요.
* 虎視牛步호시우보: 호랑이 처럼 먹이를 銳利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행동은 소걸음 처럼 愼重신중하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주식 투자할 때 딱 들어맞는 말이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