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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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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1년 메타포라 8기 9차시 과제- 빨간 아반떼
작은나무 추천 0 조회 70 21.07.11 15:4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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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7.12 00:29

    첫댓글 작은나무님에게 빨간 아반떼가 없어서는 안될 공간이었다는게 잘 느껴졌어요. 차를 살 여력도, 이유도 없는 제게 언젠기 차가 생긴다면 어떨까 상상해봤어요. 이 글 덕분에 이동수단 정도로 생각했던 것을 공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 21.07.15 15:28

    제 배우자도 하루에 그 복잡한 일이 생겨도 차에 타 차문을 닫는순간 그 고요함에 녹아들때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3-4시간 운전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생각 정리하는게 좋다고 말한 적있어요. 그래서인지 공동비용으로 산 저희 첫차에 애정을 많이 갖더라구요.
    저는 운전을 안하지만 여자여서 막 대하는 비겁한 찌질이 운전자들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제 배우자도 한 센 인상이라 창문만 열면 조용히 간다는 얘기부터, 일본차 타고 다닌다고 샹년소리까지 들었던 여자 동생 친구 얘기까지 들어보면 짜증이 확 솓구치죠.
    무엇보다 정말 힘든 직업 속에서 빨간 아반테를 동료로 열심히 헤쳐나가셨군요. 제가 애정하는 동생도 기자인데, 몇년 사이에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걱정이 많아요. 노동환경 들어보면 경악할 정도더라구요. 그럼에도 군기에 저항할 수 없는건 작은나무님만의 책임은 아닌 것같아요. 개인이 그렇게 못하도록 구조가 얼마나 견고하게 짜여져있게요. 전 그 안에 있지 않아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휴. 어떻게든 개선되면 좋겠네요..

  • 21.07.23 19:58

    앗 빨간 아반떼라니! 저의 첫 차 초록 엑센트가 생각나네요. 선팅도 안 된 10년된 중고차 액센트를 타고 씽씽 달리면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비오는 날이면 갬성 충만해가지고는 길에 차 세워놓고 노래 크게 부르고 그랬네요. 아반떼와 갔던 첫 여행지라거나, 아반떼 안에서 울거나 웃었던 이야기. 연애한 이야기 등등이 더 채워지면 좋겠어요. 빨간 아반떼와 작은나무님의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아반떼가 주인공인 이야기면 엄청 귀여울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꺼비 너무 재수없네요. 왠지 얼굴과 육성이 떠오른달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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