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쉬볼렛이라는 말을 발음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가 그 말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시볼렛이라고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들이 그를 붙들어 요단 강 나루터에서 죽였다. 이렇게 하여 그 때에 죽은 에브라임 사람의 수는 사만 이천이나 되었다.” 사사기 12: 6
오늘도 성경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사사기 10장에서 12장까지입니다
제사장 나라의 첫 번째 지도자 모세는 제사장 나라 공직을 이용해 나귀 한 마리의 사이기을 취하는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사 시대에 야일이라는 사사의 이력은 이렇습니다 그에게 아들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가졌는데 그 성읍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부르더라 (삿 10:4)
야일의 이력은 모세의 이력과 비교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야할 지도자의 이력으로는 참으로 실망 스럽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사 입다는 길리앗출신으로 큰 용사로 인정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암몬 왕의 잘못을 지적할만큼 역사적인 통찰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사가 입다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엉뚱한 서원을 했다가 결국 하나밖에 없는 딸을 바쳐야만 하는 어이 없는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입다에 이어 입산 엘론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지만 이들 또한 제사장 나라 율법으로 시대를 개혁사지 못합니다
사사시대를 통해 우리는 모세와 여호수아게 전해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소중하고 제사장 나라 기준에서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길인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 사사기 10장에서 12장까지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사밀 가몬 길르앗 미스바 아로엘에서 민닛에 이르기까지 입다와 암몬의 전투장소 요단강 나루턱 베들레헴 아얄론 비라돈입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은 이스라엘의 군대 암몬의 군대 입다의 딸 길르앗과 에브라임 사람들 사사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입니다
오늘 길르앗과 요단강 나루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길르앗은 성경에 많이 등장하는 지명으로 이곳에 주요 성읍은 길르앗 라못 길르앗 야베스 마하나임 숙곳 등입니다
길르앗 역시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한 고원 지대로 물이 많고 가축을 방목하기에 좋을 정도로 수풀과 초목이 풍요로운 지역입니다
길르앗은 울퉁 불퉁한 낙타봉 강하다라는 뜻입니다 길르앗은 넓게는 갈릴리 저지대로부터 사해 북단에 이르는 요단 동편 지역을 말합니다 길르앗은 동쪽으로 암몬 서쪽으로 요단강 남쪽으로는 아르몬 강이 흐르는 모압이 있고 북쪽으로는 바산에 둘러쌓인 지역입니다
길르앗은 얍복강에 의해 남북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길르앗은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정복하여 북부지역은 므낫세 반지파에게 그리고 남부 지역은 르우벤과 갓지파에게 분배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사시대에 길르앗은 미디안에게 지배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 길르앗은 사사 기드온이 전쟁을 통해 다시 찿았던 것입니다
기드온이 죽고 난 후에는 요단 동편에 있는 암몬이 국경 인접 지대인 길르앗 지대에서 분쟁을 일으킵니다 이는 암몬 왕의 잘못된 역사관에서 비롯된 전쟁이었습니다 수 백년전 모세 때의 사건에 대해 암몬이 잘못해석한 것입니다
암몬은 당시 이스라엘이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소유하고 있는 가나안 동편 땅이 본래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땅의 반환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입다가 역사적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이 모압과 암몬의 땅을 침략한 적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그 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모압과 암몬 땅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 아모리 족속의 왕과 싸워 정복한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였고 그리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암몬 왕이 입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암논이 결국 전쟁을 통해 그들을 항복시킵니다 사사가 입다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엉뚱한 서원을 했던 것입니다 입다는 이 경솔한 서원 때문에 하나 밖에 없는 딸을 번제물로 바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삿 11장30-31절 11: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11: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11: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11: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길르앗 지역은 이 후에 보면 사울왕때 다시 한번 전쟁이 일어납니다 또한 길르앗은 압살론 반역때 다윗이 피신했던 곳으로 길르앗 바르실래의 도움을 받은 적 있습니다 또한 어처구니 없는 서원과 딸의 죽음으로 마음이 편치 못한 상황 중에 에브라임 지파가 입다에게 시비를 겁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시비는 기드온 때 이어 벌써 두 번째였습니다 이 때 입다는 처음에 그들의 시비가 부당함을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끝내 화해하지 못했고 에브라임 사람들이 지역인 길르앗까지 모욕하자 참지 못한 입다가 길르앗 사람들을 모아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과 싸우게 됩니다
싸움중에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도망하지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나룻턱을 장악하여 도망가는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을 찿아내 그들이 할 수 없는 발언 쉽볼레 십볼렛의 발음 구분을 통해 4만2천명을 죽입니다
요단강은 요단 동편과 요단 서편 땅을 가르는 경계선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흘러 사해로 나가는 강인데 그 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터들이 곳곳에 있었고 그 나룻턱에서 이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배를 대는 나루터를 점령하는 것이 전쟁에 완전한 승리를 뜻했습니다 이 사건의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 나라 가운데 제사장 나라의 꿈과 사명이 약해졌다는 데 있습니다
사사시대 사람들이 모세의 당부를 그들의 마음에 세겼더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세의 이 당부가 우리 귓전에는 생생한데 안타깝게도 사사시대 사람들에게는 희미한 옛 기억일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