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주통합당 김영록 의원(해남ㆍ진도ㆍ완도)의 자서전 ‘무릎걸음’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22일 전남 해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는 3천5백여명의 군민 등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지난 11월 1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에 이은 행사였다. 이 책은 김영록 의원이 지난 2008년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30년 동안 몸담았던 공직생활 청산을 앞두고 펴낸 자서전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다였다’에 이어 정치에 입문한 지 두 번째로 출간한 저서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당초 예정됐던 당 지도부 인사들이 긴급하게 소집된 국회 본회의로 참석하지 못하고 정범구 최고위원 등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축전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동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지역구인 해남과 진도, 완도지역 농·어업인을 비롯한 사회단체 관계자 등 각계의 주민들과 3개지역 군수 및 군의원은 물론, 전라남도의회 이호균 의장(목포)과 이기병 운영위원장(나주) 등 전남도의회 전·현직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무릎걸음’에 김영록 의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무릎걸음 정치를 하겠다는 그의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처음 입성할 당시 지역구를 찾아가 유권자들의 대다수가 어르신들이다 보니 일어설 수가 없어 무릎걸음으로 이동하면서 인사를 들었던 것이 정치인으로서 김영록 의원의 마음가짐이 된 것이었다.
‘무릎걸음’에는 그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여정과 18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후,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들과 원내부대표, 제3정조위원장으로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사태와 MB악법 투쟁 등 중앙정치무대에서의 활동과 단상, 그리고 국정감사 때 극적으로 타결된 엽연초 및 인삼재배농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와의 협상과정, 500개 마을을 돌며 진행한 ‘희망 민생투어’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
무이파 태풍 피해현장방문 모습(해남군 마산면) | |
제1부 첫걸음 ‘섬김의 리더십을 생각하며’, 제2부 성장기 ‘아.. 나를 키운 남도 바다여’, 제3부 도전기 ‘공직에서 국회의원까지’, 제4부 정책기 ‘오직 농어민의 편에 서서!’, 그리고 부록으로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농어업인 부채경감’, ‘인도주의적 대북 쌀 지원’, ‘한-EU FTA 국회비준 반대’ 등 정책과 현안관련 성명서가 추가됐다.
김 의원은 “‘무릎걸음’은 단순한 걸음걸이이지만 결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자세”라며, “무릎걸음의 정치도 ‘섬김의 리더십’과 같은 의미”라고 말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직과 헌신으로 실천하기 위한 모습을 가다듬고 있다.
김 의원은 강진ㆍ완도군수, 전남 목포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중앙부처와 도청, 일선 시군까지 두루 현장경험을 거친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한미 FTA 저지 및 농어민의 대변자로 활약해 오고 있다.
타이틀만 국회의원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대변하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한 평가는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1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이라고 인정받음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27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13년 전통의 국감NGO모니터단에서 1000여명의 모니터요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해 선발하는 상이다. 2011년 국정감사는 18대 국회 4년을 마무리하는 국정감사이며, 이명박 정부의 농정을 총평가하는 정책감사였기에 매우 의미가 큰 감사였다.
|
민생탐방마을의정보고(진도 지산면 대앵무리) | |
김 의원은 한미FTA반대 입장에서 어려운 농업인과 농촌을 살리기 위한 민생감사와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가 되도록 주력하였는데, 이러한 노력을 NGO모니터단에서 높이 평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13명의 많은 증인을 채택하여 어려운 농축산업의 현실을 입증하였는데 잎담배 농가의 수매가 10% 인상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인삼수매가 7.5% 인상은 감사가 끝난 뒤에라도 성사시켜 실질적 성과를 거둔 국정감사가 되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자유무역협정의 부당성을 밝히고, FTA대책으로 밭직불제, 수산직불제 도입을 주장하였다. 무분별한 정부보유미 방출로 인한 쌀값하락 문제를 지적하였고, 농어업용 면세유가 전체적으로 공급량이 축소되고 있어, 농사용 1톤 트럭(세렉스)에 대한 면세유 대상 확대를 요구하였고, 소규모 선착장에 대한 예산에 국고지원 확충을 요구하였다. 무차별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MB정부 농정의 제반문제점을 여실히 입증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는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였고, 현재는 한미자유무역협정 국회통과를 막고자 외교통일통상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 의원은 NGO선정 국감 우수의원 이외에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선정 우수의원상, 환경단체가 선정한 우수의원상, 푸드투데이 선정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지난 6월에는 18대 국회 3년을 결산하는 대한민국 헌정대상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국정감사 질의 | |
국정감사 외에도 김영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위한 내년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해남군에 국도 18호선 옥천-도암간 확포장사업 10억 포함 총 사업비 775억원, 땅끝 갈두 연안항 개발사업 20억원 등 총사업비 203억원, 국도 77호선 화산 안정-대지리간 사업검토, 총사업비 40억원, 농촌종합개발사업 등 농산어촌개발사업 13건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해남군은 관내 국도확포장 등 SOC 기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도군 역시 내년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망항 재개발사업에 당초 264억원에 84억원이 추가되었으며 국도 18호선 군내-고군간 확포장사업 70억원 포함 총사업비 588억원과 진도대교 성능개선사업 100억원을 투입해 총사업비 250억원 등이 확보되어 진도군의 숙원사업들이 순조롭게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도 국도 13호선 군외-남창간 완공 소요 215억원을 확정해 올해 완공될 예정이며 고금-신지간 연륙교 100억원에 총사업비 687억원, 노안-소안간 연도교사업은 총사업비 630억원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우선 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김 의원이 국회 농식품위원 및 예결위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문화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해당 정부부처를 방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KBS심야토론-한미FTA관련 | |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국회와 지역구를 분주히 오가며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면서 민생탐방 의정보고회를 가져온 김영록 의원은 진정한 국민의 대변인이 되어주고 있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정한 지도자의 리더십을 바로 ‘무릎걸음’의 정치 즉, 섬김의 리더십과 같은 의미라고 말하는 김 의원. 그런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김 의원은 눈을 감고 무릎걸음의 자세를 가다듬어 본다.
<김영록 국회의원 프로필>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대학원 졸업(석사) *1977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1994 강진군수 *1995 완도군수 *1997 전남 경제통상국장 *1998 전남 목포시 부시장 *2000 전남 자치행정국장 *2000 동서교류협력재단 이사장 *2001 행정자치부 총무과장 *2002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2국장 *2004 자치인력개발원 교수부장 *2005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2006 전남 행정부지사 *2007 목포대학교 겸임교수 *2008~ 제18대 국회의원 *2008~ 한미FTA 비준반대비상시국회 회의 간사 *2008~ 민주당 원내부대표 *2009~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외통위, 예결위·운영위·국제경기특위 위원
<저서>
*2003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 및 분쟁조정방안 *2008 자서전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다였다’
<수상 경력>
*1991 대통령 표창 *1994 자랑스런 건국인 상 *2000 홍조근정훈장 *2008 NGO 국정감사우수의원 선정 *2009 NGO 국정감사우수의원 선정, 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제18대 국회 대한민국 헌정상 우수상 *2011 NGO 국정감사우수의원 선정 *한국환경정보센터 선정 국정감사 베스트의원상
방수진 기자
http://www.goodnewspeople.com
첫댓글 11월 2일 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