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백미리갯벌체험장과
감투섬, 굴통섬
2015.6.25
안산시와 화성시 인천광역시 등 세개의 행정구역이 겹쳐져 있는 대부도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 사는 가까이에도 참 멋있고 아름다운 곳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선재도의 딴두부리섬과 목섬, 측도, 영흥도의 농어바위와 십리포해수욕장, 제부도의 매바위,
대부도의 구봉도해솔길과 낙조전망대, 탄도항과 누에섬, 쪽박섬과 메추리섬 등이 모두 그런 곳들이다.
오늘 다녀온 화성시 백미리의 갯벌체험장과 감투섬, 굴통섬도 그 중의 하나이다.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의 백미리어촌체험장은 '2009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주말이면 1천여명, 평일에도 3백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한 어촌체험장이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 백미리마을 앞 바다에는 감투섬과 굴통섬 등 작지만 아름다운, 섬들이 있어서
나처럼 산 좋아하는 사람이나 좋은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탐사객들에게도 참 좋은 곳이다.
섬의 모양이 옛날 의관인 감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감투섬이 있는 백미리마을은
원래 굴이 많아 '굴섬'이라 불렀었고, 중국인들이 구리채취를 많이 하던 때는 '구리섬'이라고도 했으며
마을의 지형이 뱀의 꼬리를 닮았다 하여 '밸미'라고도 불렸으며 백미리로 마을이름이 굳혀졌다고 한다.
조개와 낙지 등이 많이 나고 특히 바지락은 수도권 수요의 80%를 여기서 조달할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 가까이에 길이 2㎞ 폭 50미터의 백사장과 백년된 해송 5천여 그루가 있는 궁평해수욕장이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곳 백미리해변은 군부대가 쳐놓은 긴 철조망으로 인해 들어갈 수가 없으며
딱 한곳, 감투섬과 직결된 갯벌체험장 입구가 유일한 출입구인데, 갯벌체험시는 입장료가 있다.
감투섬 이모저모
마을에서 감투섬까지 시멘트로 된 길이 나있어 간조시면사람들이 걸어서 들어가
조개와 낙지 굴 등을 채취하는 어촌체험을 하도록 해 놓았다.
어린이 단체 어촌체험
어느 큰 유치원에서 단체로 아이들이 어촌체험을 하러나왔다.
하성시 서신면 백미리의 이곳 어촌체험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촌체험장으로
주말이면 평균 1천명, 평일에는 평균 3백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름없는 바위섬과 수중화장실
감투섬을 지나 앞으로 2백미터 쯤 더 나가면 이름없는 작은 바위섬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어촌체험을 나온 사람들을 위해 바다 가운데 수중화장실도 만들어 놓았다.
수중화장실
어촌체험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수중화장실을 마련해 놓았다.
아마 바다 가운데에다 화장실까지 갖춘 어촌체험장은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굴통섬
감투섬에서 보는 굴통섬. 이 섬이 진짜 멋지게 생긴 섬이다.
감투섬과 굴통섬을 이어주는 긴 돌다리
백사장과 솔숲길
길이 2 ㎞, 폭 50 미터의 백사장이 있고 백사장 뒤로 소나숲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곳 소나무숲에는 백년 된 해송이 5천여 그루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철조망이 길게 쳐져있고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다.
백사장 아닌갯벌길을 5백여 미터즘 가야 굴통섬을 볼 수 있다.
굴통섬의 이모저모
이 섬에는 이섬을 지키는 파수병처럼 또 하나의 커다란 바위가 있다.
섬은 하나이지만 가운데 구멍이 있어 두개처럼 보이기도....
큰 구멍 사이로 아스라히 멀리 감투섬이 보인다
반대편에서 보면 키가 큰 입석대처럼 보이기도.....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파수병의 모습이고.....
근처에 있는 또 다른 키 큰 바위
다시 감투섬이 있는 주차장 쪽으로
어른들과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해 물놀이용 보트도.....
첫댓글 와 화성시에 이렇곳이 있었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