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1963년 3월 2일 - 만 60년전 국악사 양성소 9기 입학식 - 6년간 국비장학생을 뽑아 가르친다기에 아버지의 권유로 사정산 8년만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 학교같지 않은 국악학교 - 그이름도 긴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 - 9기로 입학, 이왕직아악부 선생님들로 부터 국악을 배우기 시작하다 - 그 당시 주위에서 기생학교에 다닌다고 많이들 놀려댓지요 - 남자 40명 여자 20명 - 합 60명 입학에 6년후 졸업은 34명만 -
사진 가운데 좌에서 6번째. 26번입니다. 그동안 5 - 6명은 고인이 되시고 - - 아 옛날이여 -
첫댓글 1963년 3월 2일 - 만 60년전 국악사 양성소 9기 입학식 -
6년간 국비장학생을 뽑아 가르친다기에 아버지의 권유로 사정산 8년만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 학교같지 않은 국악학교 - 그이름도 긴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 -
9기로 입학, 이왕직아악부 선생님들로 부터 국악을 배우기 시작하다 -
그 당시 주위에서 기생학교에 다닌다고 많이들 놀려댓지요 -
남자 40명 여자 20명 - 합 60명 입학에 6년후 졸업은 34명만 -
사진 가운데 좌에서 6번째. 26번입니다.
그동안 5 - 6명은 고인이 되시고 - - 아 옛날이여 -
제목 : "1693년" 3월 2일 ------> "1963년"으로 수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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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 모습; 교복과 교모와....
남학생은 삭발에 목을 감싸는 차가운 프라스틱 하얀 깃(애리), 여학생은 단발머리에 넓은 흰 깃.
아련하겠습니다.
서울에 집이 있었으니, 그런 혜택?도 있었지, 지방에서는 더욱 힘들었어요.
거의 모든 집이 홀어머니(전사자로 인해) 슬하에서 자랐으며
제법 큰 녀석들은 '빵'(교도소)을 자주 드나들었지요.
옛 시절이 그리워지려다가, 가끔 가슴이 콱 막혀 추억이 중단되곤 합니다.
그 시절의 고난을 극복한 우리네들, 모두가 승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