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수) 구름-비-흐림,
05:00 우산을 들고 호텔주변 시내를 걸었다. 넓은 거리에는 벌써 오가는 차량들과 오토바이 들이 있었다. 어느 부부는 어둠에 나와서 포장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앞 차량에는 그 날 장사할 음식들이 있는 것 같다. 둘이는 어둠속에서 포장을 치고 있었다. 또 우리와 같이 청소부, 일터의 교대 근무자..들이 새볔을 열고 있었다.
08:00 호텔 조식으로 한식을 먹었다. 첫날 먹은 베트남 쌀국수 보다 더 좋다. 여기에는 된장국이 별미였다.
10:00 택시로 하노이의 심장부로 통하는 호안끼엠로 갔다. 이 호수는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15세기 여(黎) 왕조를 세운 레 로이가 호수에서 건진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지켰다고 한다.
전쟁에 승리한 후 보트를 타고 호수를 순회하는 중 황금색 거북이가 호수 아래에서 올라와 검을 물고 돌아갔는데, 이후 거북이가 그 검을 호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還劍湖]고 하여 호안끼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호수 중앙에는 13세기 몽골군을 물리친 쩐 홍다오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호안끼엠 호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아침 6시경에는 집단 체조를 하거나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여행자들에게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준다. 호수 트레킹 길을 따라 걷는데 많은 베트남 젊은이 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한 바뀌를 돌아 본 후에 우리는 전동 관광차를 타고 구 시장을 돌아 보았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가득 길을 베우고 있고, 모든 물건들이 다 있는 듯 하다.
점심으로 고기구이를 잘 한다는 맛집을 찾아 소고기 구이를 먹었다. 구어 나오는데 시컴해서 좀 그랬다. 어쨌든 맛집이라서 사람들이 많아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 호수 근처에서 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14:30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제 우리는 호수 근처에서 시내관광버스(2층)를 탓다. 나는 2층에 올라 시내경관을 즐겼다. 호수 증반을 돌아 ‘성 요셉성당’을 보며 시내로 들어 섰다.
시내 풍광을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미리 설께한 코스가 아니어서 솔직히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지도에서 보는 ‘리 따 또 동상’ 동컨 옹이아툭 광장‘ ’ 오페라 하우스’ 기차길, 멀리 보이는 잘 조성된 숲속에 있는 ‘호치민 기념관’ 등 될 것이다. 특히 비가 내려서 밝게 시내를 볼 수는 없었다.
16:00 지인이 어제 받은 맛사지에 아팟던 어께 결림이 나앗다고 가기를 제안해서 모두 멋사지로 몸을 풀었다. 90분간을 받았는데 나는 좀 시원할 뿐 큰 효과를 모르겠다. 맛사지를 시작하면 잠을 자기 때문인가?
18:00 시내가 어둑해올 무렵 맛시지집을 나서서 가까이에 있는 장군집에 가서 큰 냄비(우리의 중간 솟) 해물탕으로 저녁식사를 거하게 했다. 무료로 하는 식사에 미안하다고 격려금으로 200$을 주기도(이모네)했다.
20:00 한식으로 식사를 잘 하게 되니 하노이 여행이 아닌 국내 도심을 걷는 듯 하다. 익숙해진 번화가를 걸어 호텔에 도착하여 내려 놓은 베트 커피를 마시며 쉼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