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새 사람(에베소서 2:15~16)
2024년 6월 30일 성락교회 1st SUM WORSHIP(주일연합)
설교: 김성현 감독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에베소서 2:15~16)
‘교회’라는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한 사람, 원맨(One Man)이지만, 마치 아담이 모든 인류를 대표하는 한 인간으로 표현된 것처럼, 또 그리스도가 모든 구원받은 자들을 대신한 새 인류의 대표인 것처럼, 한 사람 같은 행동을 하고, 한 사람 같은 생각을 하며, 한 사람 같은 모습을 갖추는 것이 바로 교회의 정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어떤 종교적으로 이루어진 어떤 취미 단체나 동호회와는 그 개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물론 이 사회에서는 어떤 구획이 사회학적으로 지어져 있어서, 우리는 사회에서 종교 그룹에 속하는 자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 정체는 사회학적으로는 그렇지만, 진짜는 하나님의 시민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고, 사실상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정하신 자들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그런 자들입니다. 교회는 그런 곳입니다. 미래를 왜 걱정하지 않을까? 누구든지 미래를 걱정해야 합니다. 오늘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충족시켜야 되는 그런 세상의 중요한 문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쩔 수 없이 그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온통 주님께 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망하고 말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주님 만나러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공할 줄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자신의 진 모습, 자신의 분신과 다름없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하나님의 아들처럼 우리도 똑같은 길을 걸어 승리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딱한 인간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가장 승리한 유일한 첫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따라갈 것입니다. 성경의 표현에 의하면 그는 우리 형입니다. 우리의 주님, 우리의 임금이시지만, 우리에게 가까워진 그런 관계를 설명하자면, 그는 우리의 친구이고 또 우리의 생을 뚫고 간, 우리의 거친 삶의 여정을 보자면 그는 우리의 형입니다. 그가 먼저 하늘에 들어가셨듯이, 우리도 따라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땅에서 교회를 마치 세상의 한 단체처럼 보는 사람들처럼, 또 자기 이력이나 일만을 추구하는 그런 집단이 아니라, 우리는 세상이 감히 측량할 수 없는 훨씬 더 광범위한 전 우주적인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 시간에 이 세상에서 온 몸이 다 찢어지고 사라지고 실패할지라도 그것은 우리를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를 이 세상을 통과하게 하여 주의 나라로 이끄실 것입니다. 죄인임으로 하늘에 들어갈 수 없는 운명이지만, 그런 우리를 하늘에서는 의인의 대접을 받으며 올라가도록 그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전심을 다할 것입니다.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오늘 만날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태어날 이 세계의 동트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우리는 이 거친 세상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세상에는 꿈이 많아서 하나님의 것은 뒤로 할 자들도 있습니다. 자기 믿음이 허락하는 대로 또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분량대로 우리가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모두가, 설령 세상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또 받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필이면 거친 이 세상에, 역경이 많은 이 환경에서 우리가 만났지만, 이 길이 우리 주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의 길처럼 험난할지라도 우리는 주님의 냄새가 물씬 나고, 주님의 모습이 한껏 풍기며 또 주님의 모든 소망과 또 뜻이 가득 담긴 우리의 심령들로 달려가길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수칙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이 세상을 이겨 가려면, 또 이 땅에서 천국에 오르려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올림을 받으려면 통일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1장에 나와 있는 말씀인데, 우리가 분명히 말씀을 들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함이라.[1]’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하나의 상징적인 것으로 말합니다. “통일이요? 좋죠! 원만한 통일, 이루어야죠~” 그런데 이것은 상징적인 말씀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이 땅은 자기 신앙을 만들어서 하나님께 칭찬을 받기 위한, 인정받기 위한 투쟁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는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가는 것입니다. 주의 교회를 위한 사랑을 하고 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은 자신을 사랑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할 만한 시간도 없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랑을 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지만은, 그가 앞으로는 당신 자신을 돌볼 시간이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이기적인 나를 돌아본다면, 평생 영원토록 후회할 우리의 실수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땅에 왔을 때에는 주님이 주신 그 수칙을 잘 지키면 됩니다. ‘사랑해라. 네가 너를 구하지 마. 내가 너를 구했어. 너는 너에게 소망을 두지 마. 내가 네 소망이다. 너의 갈 길이 힘들어도 너 자신을 의지하지 마. 너는 힘이 없어. 내가 네 힘이야. 너의 꿈은 없을지라도 내가 네 꿈이야. 너는 슬픔이 많을지라도 내가 네 행복이야! 너는 기쁨이 없을지라도 내가 네 기쁨이다! 너는 자신감이 없을지라도 나는 영원한 너의 미래니 나를 꿈꾸라. 내 교회, 사랑해라. 내 제자들 사랑해주어라. 나를 의지하는 자들, 이쁘게 봐줘라. 약점이 많고,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빌고 있는 자들, 사랑해줘라. 그리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인들, 예수 사람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도록 해라.’
이 많은 성경이 한 줄로 딱 줄여집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주님, 저는 그런 거 말고 고급진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좀 수준 높은 영적인 것들을 좀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해라. 내가 너를 사랑했던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해라. 아버지가 나를 사랑한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고, 사랑을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사랑해라. 그리하여 아버지와 내가 하나 된 것처럼 너희도 하나가 될찌어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그 사랑이 모든 우주를, 모든 세계를 완벽하게 원래 오리지널 소중한 최초의 거룩하고 완벽한 상태로 되돌릴 것이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주님의 음성에 의해서 여기 있는 것은 구원을 추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주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주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것에 대해서 가슴 충만히 기뻐하자는 것입니다. 오늘은 찬양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의심할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걱정할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우리의 기업, 주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런 기업, 우리가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주님을 위해 우리는 할 뿐입니다. 우리의 시각을, 시점을 멀리 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현실이 우리의 마음을 끌고 가려고 하고 유혹할지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뜻에 여러분의 마음을, 젊음을, 사랑을, 꿈을, 성실함을, 모든 정열을 드리시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인간 삶에서 이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그런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가치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 거룩하니, 내 의를 받으시옵소서!” 받으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내 목소리, 음성 자체가 훌륭합니다! 나를 받으세요!” 받으실 수 없습니다. “나는 똑똑합니다! 받으세요!” 받으실 수 없습니다. 그가 받으실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내 정열을 다해 사랑하겠습니다!” 하나님, 이건 받으십니다.
“나는 이미 세상에 향하고 있지 않고요, 내게 주신 사랑, 그것으로 먹고 살 것입니다. 내게 주신 꿈, 내게 주신 미래, 나를 위해 준비하신, 영세전부터 준비하신 영원한 나라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주님, 내 인생 모두를 받으시되 기뻐하시길 원합니다. 우리 모두를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주의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주의 교회를 어렵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중에는 교회를 흔들어서 내 유익을 차지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편하게 계시기 원합니다. 주님, 당신이 움츠려져 있었던 이 세상의 분위기에서 기지개를 켜시고 일어나셔서 부흥하시길 원하고, 당신의 뜻을 이루시길 원합니다. 당신이 성공하시기 원합니다. 나는 잠시 쓰러진 것 같아도, 잠시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우리 주님, 성공하시고 우리 주님 일어나시고 우리 주님 회복되시고 기쁨을 찾으시기 원합니다. 우리를 받아 주시옵소서. 내 인생의 쓸모는 그만큼입니다. 주님께는 요만큼밖에 되지 않지만 합당히 여겨 주시길, 좋게 여겨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여러분의 심령에 하나님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성령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늘의 꿈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인생의 흐트러지는 그런 갈림길에서 온전히 벗어나서 하나님을 향하여 굳게 서로 손을 잡고, 한 새 사람으로서 달려가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이제는 서로가 연락하고 상합하여서 서로 돕고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들, 옛 죄인처럼 살던 우리 옛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새 한 사람으로서 주님께 힘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이 편하게 사용하실 당신의 몸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이 합당하게, 주님이 가치 있게 생각할, 회개하고 정말 주님을 향하여 결단한 사랑으로 뭉친 우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 교회 도와주시고, 우리 교회를 역사하시고, 우리 교회에게 큰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다같이 합심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녹취: 성락교회 성락선교센터
[출처] 20240630 한 새 사람(에베소서 2:15~16) 성락교회 1st SUM WORSHIP 김성현감독
작성자 이기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