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산 460m 금오산(金鰲山) 323m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로 인하여
육지나 다름없는 땅으로 변한 돌산도의 최고봉은 봉황산(460.3m)이다.
봉황산은 전체적으로 곡선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323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속으로 파고 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며 산림이 울창하여
검게 보인다고 해서 비슷한 발음의 한자로 금오산(金鰲山)이라 부른다.
한국의 4대 기도처로 꼽히는 향일암은 풍수지리상 금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항일암 뒷편의 금오산 줄기에는 흔들바위에서 부터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지대가 있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은 산행길에는 좀체 보기 드문 전경이다.
북으로는 금오산의 모산인 봉황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봉황산 오른쪽 아래로는 대율마을 앞 밤섬이 조각배처럼 내려다보인다.
멀리 남해도 금산도 여수만 건너로 보인다.
동으로는 임포마을이 그림처럼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 멀리로는 거제도 방면 욕지도가 가물거린다.
남으로는 금오도와 안도가 거대한 수석처럼 떠 있고,
서쪽으로는 백야도, 횡간도, 화태도가 멀리 거흥반도 팔영산과 함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