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일본 NHK배 8강전]
방송기전인 NHK배에 이변이 일어났다. 최근 벌어진 제56회 일본 NHK배 8강전에서 다케미야 마사키 9단(1951년생), 가토아쯔시 8단, 쑤야오궈 8단, 유키사토시 9단 등이 준결승전에 오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장쉬 9단을 비롯하여 NHK배 단골손님인 조치훈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것. 특히 최근 십단전 도전1국, NEC배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난조를 보인 장쉬 9단은 관서기원 출신의 사카이히데유키 7단에게 패했으며, 요다9단은 본선2회전에서 오가타 마사키 9단에게 패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중 본인방전 본선리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쑤야오궈 8단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전 멤버중 유일하게 NHK배 우승경력이 있는 기사는 다케미야 마사키 9단으로 그는 제36기때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60세를 바라보고 있는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는 사카다에이오 9단의 62세 우승(1982년 제29기) 기록에 이어 두 번째 고령 우승 기록이 된다.
준결승전은 유키사토시 9단 VS 쑤야오궈 8단, 다케미야 마사키 9단 VS 가토아쯔시 8단이 펼치게 된다.
제10기부터 TV기전으로 바뀐 NHK배는 50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결승진출자가 단판 승부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