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9 금요일 아침 말씀 묵상
고후8: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아멘
1. 바울은 1절에서 마게도냐 교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마게도냐’는 현재의 그리스 북쪽에 있는 발칸반도로서 서쪽으로는 아볼로냐로부터 동쪽으로는 빌립보에 이르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2. 이곳은 B.C.148년 이후부터 로마의 영토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들’은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교회를 가리킵니다(행17:10-15)
3.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알려 주려는 이유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자극이 되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헌금)을 모으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4. 여기서 바울이 성도들을 위한 연보에 관한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의 관점에서 접근해가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5. 바울은 마게도냐의 교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금을 기꺼이 그리고 분에 넘칠 정도로 한 것은(2-4절) 바로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6. 하나님의 ‘은혜’는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넘어서는 관대함과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합니다. 죄인으로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고 아무런 용서받을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한 자(마게도냐 교회 성도들)가 다른 이들을 위하여 분에 넘치는 자비를 베푸는 것은 공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7. 이렇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진 은혜 곧 하나님의 사랑과 관대함을 입었기 때문에 마게도냐 교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분에 넘치도록 관대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부어지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입니다.
8. 마게도냐 교회들이 당한 시련에 대해서는 간단한(빌1:29,30, 살전1:6, 2:14, 3:3,4, 살후1:4-10)기록만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유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환난과 같은 것을 마게도냐 교인들도 받았다고 언급될 뿐입니다.(살전2:14).
9. 마게도냐의 교회 성도들이 당한 환난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때문에 당한 것이었으며, 아마 유대인 적대자들에 의해 소동을 일으키는 자들로 모함을 받았거나 유대인들로부터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16:20, 17:5, 13).
10. 마게도냐의 교회 성도들은 시련을 당할수록 오히려 넘치는 기쁨을 누렸는데 그것은 마치 그들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바울의 모습(6:10)과도 같았습니다.
11.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들의 형편을 ’극한 가난’으로 표현한 것은 경제적인 요인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해진 박해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마게도냐의 교회 성도들은 분에 넘치는 ‘풍성한 연보’를 하였다는 사실을 또 한번 전해주고 있습니다.
13. 마게도냐의 교회 성도들은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의 모습이었습니다(6:10).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날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희에게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에게 부어주신 그 은혜를 부어주사 너그럽고 관대하게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저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도와 주시고 악한 자의 손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