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철민이가 군에 입대한것을 축하한다 재길아....
생복이 아이도 제대했고
영숙이 아이는 막내가 얼마 안남았구...
재란이 아이가 거이 군에서 말하면 완숙단계로 접어들었구먼
참 정희 아이가 작년에 끝났구나, 세월은 참 빠르군아
그리고 종미 아이가 4월일껄 먼저 전화 왔더라고..
군에가고 오고 대학들어가고 졸업하고,이러한 일련에 과정들이 반복하면서
우리에 세월은 역시 가고 있는거겠지 요즈음 들어서 부쩍 이런생각을 해본다우
부대에 아이들이 들어오면 마치 우리 친구에 아이가 오지 않았나 하고 살펴보는 심정...
그렇지만 세상은 넓지 지금까지 군생활 26년을 했어도
장호원사는아이 이천사는아이 2명을 만났지
병사들이 전입을 오면 내친구에 아들이 옆에 온것처럼 착각을 하지
왜냐고 우리 아이들과 나이가 같고 결정적으로 생활 기록부를 보면 부모들은
우리 또래가 많이 있지 그리고 벌써 우리나이에 아들들이 제대해나가는놈들이 많다는거야
그렇지만 늦둥이들은 아버이가 62세도 있고
또 사법고시 6번 불합격으로 32살 먹은 이등병도 있고 지내 할베가 대법원장,아버이가 판사이고
그런데 아이가 공부에 찌들려서 멍해보여 차라리 재길이나 나처럼 씩씩하게 노는게 좋지
공부에 지쳐서 너무모습이 애처러워 보이드만
또 6월에 사시 치룬다고 부모가 아이 공부 할시간좀 내달라고 전화가 수시로 와서
사무실 비워서 아이 저녁에 공부하도록 배려도 해주고있는실정
79년 내가 군에 갈때 기억을 더듬는다면,송별식을 해준다고 거머리 친구들이 다 몰려서
그때만해도 현찰이 아니고 쌀 한되빡씩 거둬서 동태찌개 끓이고 막걸리 사고 해서
추운겨울에 밤새 놀던생각이 난다우 선배들은 육성으로 밤새놀았는데
그때 달랑 하나박에 없던 휴대용 축음기를 용학이가 가져왔지 노래는 "징기스칸"
한곡으로 계속 밤을 새웠던거로 기억이 나내
너무 흥겨웠지 그러면서도 군에 가야한다는 두려움이 엄습하더이다.
아직도 그때 송별식 모습은 잊을수가 없어 친구들한테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
정말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지금까지도 "짠" 한거 있지 그리고 만수,종원이라는 친구가
나를 논산훈련소까지 바래다 준거 또한 기억에 생생하고, 하루전날 강남고속에서 출발하여,
논산에 도착하여 역시 술....... 다음날 보또랑에서 고기를 잡는 여유까지 많이 잡아서
가게에 가져가 이거좀 끓여 달라고 하니까 돼지도 안먹는다고 버리래내 오염된고기라고
버리라고 하더만 오후2:00 논산훈련소 정문을 들어갔다.들어가자 마자조교한테
머리가 길다고 줘 떠진생각도 나고 뻑뻑기면서 훈련소로 1키로 까지 들어갔지
도착과 동시에 기계로 빡빡 밀드만 그때 눈물이 나더라 기계는 들지도 않고
줘 띠끼고 머리통에 손이 날라오고 확 쥐기삘라고 하다가 영창 갈깜시 꾹참고 말여
지금은 너무 좋아... 군악대 환영에 좋은 시설이고, 그래도 군에 간다는
두려움은 항상 엄습하고 있겠지
그렇지만 나도 4년만하면 강산이 세번 바뀌는 30년 군생활이라우
그때 기념행사를 하는데 우리 친구들 다 초대할테니 오라우 한명도 빠지지 말고
내일은 쉬는 토욜이다. 그래서 이시간 새벽4시까지 몬쓰는 글 쓰고 있다
엄청 춥내 막판 기승을 부리는 추위인가봐 막 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하게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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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철민이에 신성한 국방의무에 부름을 축하!
임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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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
05.03.12 05:0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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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 요눔이 노는 날이라 무지 좋은가베? 우리 막내가 학교 않가는 날 전야는 꼬박 밤을 새워 놀더니만...술 진땅 마시고 자다가 목말라서 깨서 글을 썼겠구먼?
세월이 벌써?? 다들 세월을 먹고 사네 그려...좋은 날~~`
재길아 자네도 철민이가 군에가는것 보니 자네도나이가 들긴들엇나보내 어째든 국방의무 충실이하고 오길바란다 큰아빠 수진
용빈아~ 정말 멋지다..벌써 30년이라~..대단하네. 무엇이든 한가지일을 꾸준히 산다는것이 쉽지않은 세월인데...멋진 군인아저씨인걸 ㅎㅎ!!!!!!!!
추억을 되씹고 있다는건 정말 우리도 나이가 많이 되었다는 야그지? 용빈이는 재밌는 얘기도 많다. 자동차기름떨어져 헤맨얘기며,,,늙어서 심심하진않겠다. 그치?
장하다 임 용빈 그대는 멋진 사나이 군인 아저씨 너가 있다는 나는 자랑한다 육군 군생활에 30년이란 세월이 내일 모래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친구인
나로서도 무진장 자랑스럽고 늘 우리 동네 회원들에게도 자랑을 한다 멋있다 임 용빈 아가자기한 글솜씨두 너무 늘었어요 참 잘했어요 임 원사 화이팅 아자 아자 .............내일 오전 10시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