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매일 큰 가마솥 두 개에 150인분 밥을 합니다. 첫번째 쌀뜨물은 설거지용으로 사용하고 두번째 쌀뜨물로 국을 끓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가마솥 밥은 퍼서 우리 식구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밥을 퍼고나면 저절로 일어나는 구수한 가마솥 누룽지는 고마운 이웃들과 선물로 나눕니다. 그 가마솥에 물을 부어 누름밥과 가마솥 숭늉을 만듭니다. 다음날 누름밥과 숭늉도 퍼서 나누어 마시고, 그 가마솥에 그대로 다시 가마솥밥을 합니다. 우리 밥집에서는 농부들이 애써 농사지은 쌀 한톨도 버려져서는 안됩니다. 물부족 국가에서 물 한방울도 허투루 버리지 않습니다.
TV 잡지 컴퓨터 홍보 광고들, 홈쇼핑, 백화점, 편의점에는 온갖 좋은 것들이 넘쳐납니다.
TV 잡지 컴퓨터 홍보 광고들, 호텔 레스토랑, 시내 전문 식당들에는 고급 요리들과 먹을 것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전쟁으로, 지구 온난화로, 홍수로, 가뭄으로, 지진으로, 신종 바이러스들로, 온갖 질병들로, 굶주림으로, 화재 사건들로, 교통사고들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이태원 사건으로, 채상병 사건으로, 군산 50대 남매 교통사고로, 화성 리튬 밧데리 공장 화재 사건으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세상이 지금 마치 호수에서 풍랑을 만나 좌초 직전에 있는 배와 같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사회, 위험한 세상입니다.
우리 조카와 같은 MZ 세대는 이 위기상황도 모르고 있습니다.
의식이 있는 사람들, 예술가들, 종교인들은 오늘 복음말씀의 제자들처럼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우리 밥집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 친구들이 예수님을 따라 기도하고 봉사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추구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