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항을 가슴에 않은듯 하고 아름다운 금강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70여만평의 넓은
야산지역에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절토를 최소화함으로서 자연훼손을 줄인 18홀로,
ONE 그린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홀 전장은 7,200M정도의 비교적 홀 거리가 긴 주위환경등
한마디로 멋진 골프장이다.
홀과 홀 사이도 자연림으로 되어 있으며 서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널널한 골프장이다.
한국에서는 땅 값이 비싸 엄두도 못낼 토지 규모에 비해 36홀이 아닌 18홀.....
토지가 국가소유인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코스이다.
보안 사항이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코스로서는 훌륭한 코스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국내에는 보통 이븐파가 72인 반면, 이곳은 73으로 세계에서 제일긴 홀이 미국에 있는데 1,007yd
금강산 골프장은 1,017yd로 10yd가 더 길다.
당초에는 1,004yd로 설계되었 었는데 세계의 유명골프장을 조사하여 세계에서 제일 긴 홀로
만들기로 확정하고 파 7 이란 가강 긴 롱홀로 공사중에 있다. 그대신 파3홀(쇼트홀)이 이븐파 72는
4개홀이나 이곳은 5개 홀로 설계되었다.
코스의 특징은 파3홀은 티와 그린만 있고 훼어웨이가 자연 계곡을 그대로 이용 했다.
비기너들은 비싼 골프공을 잃어버릴 확률이 크다. 일반 홀들도 그린을 워드해져드 안에위치하게
하여 물을 넘겨 그린에 온을 시켜야 할 홀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세계에서 보기드문 깔떼기홀
파3홀인 이홀에서만 2개의 그린으로 깔떼기 그린과 일반 그린을 만들었다.
깔떼기홀이란 일정 지역에 공이 떨어지면 굴러서 홀 컵에 들어가도록 설계하여 평생 골프를 쳐도
홀인원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기대를 갖게하는 홀 이기도 하다.
홀 토목 공사와 그린,훼어웨이등 배수관로공사등 90% 완공된 상태로 내년봄 잔디를 파종하여
9월경 오픈 할 예정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 인부 200여명은 한달에 7일 휴가를 받아 고향에 다녀 가고 있으며,
내가 골프장을 둘러 보는날 SBS에서 촬영팀에서 타큐멘타리고 만들고 있었다.
공사중인 코스의 직원들과 휴가가는 직원들을 버스 안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공사현장의 재미있는 현상은 현장을 출입할 때 만세를 부르지 않으면 못 들어간다며..
장기대 사장이 웃으며 나도 만세를 불러야 한다고 농담아닌 농담을해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은 할 술 더떠 김정일 만세를 불러야 한다고 웃어 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전반적인 코스 설명을 사무실에서 본부장으로부터 부리핑을 듣고 공사중인 코스를 둘러보러
가는 우리 일행의 차가 북한군인이 지키고 있는 공사장 정문 출입을 통제하는 30여M 앞에서 정지하여
운전중인 본부장이 내려 두손을 들고 손가락으로 수신호를 했다. 다 둘러보고 나올 때에도 30여M
전에 차에서 내려 두손을 들고 손가락으로 수신호를 하고 북한군인이 빨간 깃발을 앞으로 가라는
신호로 깃발을 흔들어 신호를 주면 차를타고 운전을 하여 통과를 했다.
이유를 물어본 즉 손가락 수신호는 몇명타고 간다는 것을 손가락으로 표시해 주는 것이고
30여M 여미터 전방에서 수신호 하는 것은 남측 사람들과 북측 군인간에 대화를 못하게 하기위해
생긴 제도라고 하니 넘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래 주민들이 걸어다는 길이 골프장으로
편입되어 공사현장을 지나 가야 하는데 현장 곳곳에 북한주민과 공사현장 사람들을 감시하는
군인들이 길 높은곳에서 지키고 서 있었다. 그리고 골프장 외곽 숲를 자세히 보니 북한군인들이
요소요소에서 공사장 인부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 목격 되기도 했다.
골프장 공사현장을 둘러 보고 난뒤 남측 경부 고속도로 충청도 부근에 금강산골프장을 선전할
가로 9M 세로 4M의 홍보물을 북한 화가 5인중에 한사람으로 들어가는 명 화가가 가을 단풍의
금강산을 배경으로 해서 골프장 홍보물을 그리는 장소로가서 화가를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방문이 끝난뒤 에머슨 퍼시픽(주)에서 준비해준 상상을 초월하는 스릴 넘치는 평양스커스 공연단
공연 감상을 끝으로 2일째의 하루를 마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