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의 여행기 입니다.
귀찮음과 겨울레포츠(스노보우)에 빠져서 허우적대다 정신 차려보니 3월 말이군요...
앞으로 열심히 쓸께여~ 많이들 봐주세요...^^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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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3일 (화)
아침에 니스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45분...
역사를 빠져나오니 인포메이션이 공사중이다..ㅡㅡ+
해변에 있는 인포까지 가야하는데 넘 멀어서, 그냥 론리에 나온 지도를 보고 다니기로 했다.
우선 우리가 해야할 일은 숙소 구하기...론리에 나온 제일 저렴한 숙소에 가기로 했다.
숙소 이름은 Piemont...역에서 나와 역사를 등지고 길을 건넌 후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아랫쪽으로 이어지는 경사로가 나온다. (오른쪽은 계단!) 그길을 따라 내려간 후에 다시 역사를 등지고 앞으로 가다가 첫번째 골목에 있는 숙소로 역사에서도 엄청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숙소였다.
카운터에 3인실이 있냐고 물어보니 3인실은 없고 2인실은 있단다.
2인실을 3명이서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 35유로에 쓰란다. 오호라~
하지만 침대가 너무 작아서 포기...OTL
딴데 좀 알아볼까 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Hotel D'Orsay에 들어가니 맘씨 좋게 생기신 아주머니가 우릴 반기신다.
다행히도 3인실은 있었고, 샤워실은 방안에 있지만 화장실은 공동 사용이란다.
가격은 Tax포함 51.9유로...(프랑스에서는 숙소비에 따로 세금이 붙는다. ㅠ.ㅠ)
가격도 나쁘지 않아 돈을 지불하고 방으로 갔는데, 방도 아까 그 Piemont보다는 깨끗하다.
다행인것은 비어있는 방이었기 때문에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는 것...씻구선 옷을 갈아입고 모나코에 갈 차비를 했다.
대충 아침을 떼우고 모나코로 가기위해 기차역으로 갔는데, 바로 모나코로 가는 기차가 있어서 탑승! 30분후에 모나코에 도착하였다.
모나코 역사는 빤짝빤짝~ 오옷..니스의 역과는 상당히 달라 보인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짜잔~ 멋진 광경의 모나코 풍경이 나타난다.
▲ 기차역 밖으로 나오니 이런 풍경이...+ㅁ+
게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햇빛도 좋고~ =ㅁ=b
▲ 멋지구리~ 하구나!!
우선 인포를 찾아서 한가로운 길을 걸었다. 길을 걸으면서 구경을 하는데, 정말 잘사는 나라라는 느낌이 팍팍 와 닿는다.
▲ 현관앞에 이런 익살스러운 문양들이 장식되어있다.
▲ 인포옆에 있던 공원. 공원마저...OTL
▲ 이곳들은 공원내부
인포에서 지도를 얻어서 코스를 짜다가 그냥 목적지 없이 걷기로 했다.
▲ 이곳이 그 유명한 카지노
▲ 요트 몇대쯤은 우습지...ㅡ.,ㅡ
▲ 공사중이던 F1 경기장. 결승점 아니면 출발점인 듯...
▲ 왕궁이 보이는 시가지. 엄청깔끔 +ㅁ+
▲ 전화부스가 있는 풍경조차 이뿌다.
▲ 대략 이런 분위기의 거리.
걷다보니 왕궁에 도착했다. 가져가 정보에 의하면 왕궁근처 공원에 맛있는 전기구이 통닭집이 있다고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전혀 보이질 않았다.
왠지 그곳인것 같은 - 문은 닫힌 - 가게의 옆가게 주인한테 물어보니 저녁에만 연단다...OTL
주린배를 잡고 모나코성으로 올라갔다. 역시...풍경하나는 끝내주삼~ =ㅁ=b
▲ 성으로 올라가는 中...
▲ 성위에서 본 F1 경기장의 전경
▲ 반대편 전경...
▲
자세히 보면 건물옥상에 수영장도 있음...ㅠ.ㅠ
부자나라라는게 팍팍 느껴졌다.
풍경을 보면서 쉬다가 그레이스 켈리의 묘지가 있다는 대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모나코역으로 출발했다.
▲ 그레이스 켈리가 잠들어 있는 곳
지도상에는 가까워보여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지도상에는 평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높이이가 있는 지역이라 좀 헤맸다.
겨우겨우 기차역에 도착하여 기차를 타고 니스를 가기전에 있는 에즈라는 마을에서 내렸다.
이곳이 이쁘다길래 내리긴 했는데, 정보가 없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근처 바닷가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먹고 싶은 음식대기 놀이를 했다...ㅡㅡ
▲ 음식얘기 하던 바닷가. 얘기 도중에 비가 오기도...ㅠ.ㅠ
니스로 갈 기차시간이 다되어 다시 플랫폼으로 갔는데, 저 멀리 높은 곳에 멋지구리한 다리가 보인다.
▲ 문제의 멋지구리 다리
저걸 보러 가는건가? ㅡㅡa 기차를 타고 니스역에서 내려 그 근처에 있는 Flunch라는 나름대로 부페식당에 갔는데, 이런이런~ 저녁식사는 6시 30분부터란다...OTL
다시 주린배를 잡고 니스 해변의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곳을 보러 갔는데, 당췌~ 그노무 산책로는 어딨는지...
날씨가 추워 과감한 옷차림(?)을 한 언니들도 볼 수 없고 말야. ㅡㅡ^
걍 다시 바다를 보고 앉아 모노프릭스에서 산 다크 초콜렛으로 다시 주린배를 채우며 먹고싶은 음식말하기 놀이를 했다. ㅠ.ㅠ
얼추 시간이 되어 Flunch에가서 밥을 먹는데 어찌나 행복하던쥐~ ㅠ.ㅠ
이곳은 정말 강추!! 신나게 밥먹고, 주영언니의 기차시간이 다되어 언니를 바래다주고 숙소에 들어와서 맥주 한잔 가볍게 마신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 우리가 묵었던 숙소...^^
■ 오늘의 지출내역
1. 숙소 : 17.3 (51.9/3명)
2. 장보기 : 3.56 (10.68/3명) - 모노프리스 : 초콜렛, 쨈, 빵, 맥주 등등
3. 저녁 : 5.6 (16.8/3명)
∴ 26.46 (약 35,000원)
첫댓글 저도 모나코 역에서 나오자 마자 밖에 요트가 자동차처럼 주차돼있는거 보고 웃음이 나왔는데.. ㅎㅎㅎ
그르게요...요트...비싼거라던데 어찌나 널려있던쥐~ =ㅁ=
역시 꼬뜨 다쥐르 지방 좋죠^^ 이히님 오랜만이에요^^ 잘지내시죠? ㅎㅎ
잘지내고 있었죠..ㅎㅎ 네비님도 여전히 공부열심히 하고 계신지...^^
우화아아앗!!! 롤스로이스 오픈카라니!!! 카지노 앞에가면 외제차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더니!!!+_+ 모나코 고거고거!! 거기가면 차사진만 잔뜩 찍어오는거 아닌지.ㅋㅋㅋㅋㅋ <- 본인..ㅋㅋㅋㅋㅋ 암튼 사진 넘 멋지구요..ㅜㅜ 부럽습니다.. 지금 카페 배경음이랑 넘 잘어울리네요.ㅋㅋㅋ
롤스로이스 오픈카라~ 제가 좀 차에는 문외한이라...^^; 모나코에 꼭 한번 가보세요...
에즈마을은 기차역에서 한참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버스를 타고 가서 바닷가에는 못가보고 마을 위로 올라갔었는데...^^ 바다가..정말 멋졌죠...^^
어쩐지...공중에 걸려있는 다리가 심상치 않다 했더니. =ㅁ= 바다는 정말 이뻤어요...마을에서 봐도 이쁠것 같은데...^^
먹고 싶은 음식 말하기 놀이... 어쩜,, 저도 그 놀이 엄청 좋아하는데..여행가면 다들 그러나봐요~~^^
어찌나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지..^^;; 그나마 그 놀이하면서 위안을 조금 했더랬죠...ㅎㅎ
이히님, 너무 간만이네요..님 여행기 다~~ 보구, 참고하고 떠날랬는데...ㅋㅋ 아쉽게도 전 며칠 안 남았네요..^^
꼬리말도 오랜만이네요...^^; 벌써 떠나셨으려나요? 몸건강히 잘 댕겨오세요! ^^/
여행기 얼른 올려주삼~~ 올려주삼~ㅋㅎ
내넵...근데 너무 늦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