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구조
#길고양이고정밥자리를주세요
< 폭염 속 길아기 희망이의 구충 >
쉼터를 청소하고, 아픈 아이들을 강급하고 약을 먹이고, 피하수액을 놓고, 후지마비 아이들까지 챙기다 보면 몸이 녹초가 된다.
그 와중에도 폭염 속에서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길아이들이 눈에 밟혀, 마음바삐 지친 몸을 이끌고 밥셔틀에 나선다. 아무리 조심해도 온갖 사람들이 매번 밥을 주지 말라며 종종 나를 압박한다.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길아이들을 살피지만 떨어진 사료 한 알조차 트집거리가 된다. 그 사료 한 알 때문에 나는 오늘도 여러 사람의 항의와 시선을 감당하며 버티고 있다.
요즘 같은 폭염에 아이들이 마실 물그릇조차 눈에 띄면 엎어버리는 사람들을 보며 허탈함과 무력감이 밀려온다.
그래도 희망이가 나타나는 공원까지, 책임감을 안고 밥셔틀을 해낸다. 신기하게도 희망이는 어떻게 아는지, 내가 조금 늦게 가도 어디선가 나타나 반갑게 맞아준다.
희망이는 이제 두어 달 정도 되어 보인다. 어릴 때 구조해 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은 이미 구조한 아이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몸무게는 700~800g 정도 될까.
길에서라도 건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오늘 구충을 해주었고, 일주일 뒤 한 번 더 구충할 예정이다.
길 위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굶지 않고 아프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나는 오늘도 책임 있는 캣맘으로 무거운 하루를 묵묵히 이어간다.
https://m.blog.naver.com/truelovecat/224345000212
똑똑이 꼬꼬마 길냥이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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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진 밥자리에 절망하고, 처음 만난 꼬꼬마 길냥이 희망이와 새로운 밥자리
#고양이는신비로운마약이다 #truelovecat_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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