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야 술좀 고만 마셔"
"괜찮아,내가 취하냐?"
여러가지 일로 나름대로 머리가 복잡한 나는
술로 견뎌내려 했다.
무엇 보다도 지후가 제일 복잡하다.
그 눈빛은 지후의 따뜻한 눈빛이 아니였다.
식어버린 냉혈아의 눈빛,,,
그리고 능숙한 발길질...
내가 보아 왔던거랑은 사뭇 다른...
아닐거라고 나혼자 믿으려고 했지만..
정말 싸늘한 정도로 시린 지후의 눈빛은..
그 눈빛은,,,정말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다.
지후는,,,왜 진실됨으로 살지 않은것 일까?
그래도,,,그래도,,,
그렇다고 난 지후를 좋아하지 않는게 아니다.
난 지후가 좋았으니,뭐든게 좋다.
지후가,,,아무리 무서운 애라고 하더라도,,내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정예으은~무슨일 있었던 거야?"
"아니야 술이나 쳐마셔 오늘은 내가 쏜다니깐?"
"-_-^수상해~"
"씨,닥치고 술이나 쳐마셔"
꿈속에 아이는 나였다..
아빠의 모습은 아빠였지만..
엄마의 모습은 엄마가 아니였다..
개꿈 아니면은,
엄마가 성형수술 한거다-_-(이 상황에서까지 주접을!!)
하~모르겠다.
술이나 쳐마시고
속 시원하게 잠이나 푹 자면 좋겠다←(맨날 10시간 자는년-_-)←(작가닥쳐!)
"딸꾹,,"
...-_-이 불길한 딸꾹질 소리.
"따알꾹~예은쒸 싸랑해요>_<"
미치겠다.-_-^취하기도 전에 빛나 저년이 술주정 이다.
젠장,빛나 이년이랑 술먹으면 안된다는걸 깜빡했다-_-
이럴때 내머리가 진정한 돌머리란걸 실감한다.
"야,정신좀 차려봐."
"헤로로로로롱~까꿍!!"
"돌겠네,,,"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다 ㅠ_ㅠ
빛나 저년이 살이 좀 없어 보여서 그렇지,무게 조따 많이 나간다.
막상,두고 가자니 내일이 두렵고;;
데리고 가자니,어떻게 데려가야 할지;
고민중에 심각한 고민을 하는데,,
">_<진태야 수울~!!"
"왔잖아.개새끼야"
">_<미워잉~개새끼 라니!!어?빛나랑 예은이?"
그때처럼 그놈들이 반가울때는 없었다 ㅜ^ㅜ
......
..........
...............
빛나는 현섬놈이 번쩍 들어 데리고 갔고,
핸섬놈과 나만이 남아서 또다시 침묵속에 술을 마셨다-_-
아무리 말을 걸어도 핸섬놈이 내 말을 씹어대니,
나로썬 금방 질린다=_=
내 말이 껌 이냐고요오오오~(응!!)←(작가 재밌냐?)
"야,강진태."
"........."
-_-진짜 무안하다.
"있잖아,내가 어느날 가다가 길에서 돈을 주웠는데..
그 돈이 나잡아봐라~하면서..."
"-_-"
말을 하다가 핸섬놈의 시선이 따가운걸 느낀 나는
말을 멈췄다-_-
얼마나 재미있는 얘긴데!!(하나도 재미 없다고!!)
"흠흠"
"-_-^"
하지만 따가운 시선은 계속 날 괴롭혔다.
무안하고 쪽팔리고 부끄러운 나는
먼저 말을 끄내야만 했다.
"내가 그렇게 좋아~?흐흐흐 내가 좀 이쁘긴 하지?"
장난으로 그냥,분위기 띄울려구 한 말인데..
"미쳤냐?"
그냥 씹으면 되지 사람 가슴은 왜 후벼 파는거냐구~(지랄)
"뭐,그냥 니가 하두 말이 없어서 내가 장난친거지!!"
"-_-장난 이였냐?"
뜨끔,,하는 나였다-_-
"뭐,,내가 이쁜건 사실이긴..하"
"죽어."
"켁,,됐다구!!니가 너무 말이 없으니깐 심심하구.."
"심심하냐?"
"응!!그럼 너같으면 안 심심해?"
"엉,"
"-_-뭐,그럴수도 있지...가 아니구!!"
"재밌냐?"
"뭐,딱히 재밌는건...-_-어째 말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다?"
"너랑 뭔 말을 하겠냐?나가자."
"어딜?"
"심심 하다며?"
..........
...............
.....................
"여기,,,"
"-_-"
"여긴,,,그 말로만 듣던 별별 레스토랑?"
우와~~
여기는 내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오지못한,
오고 싶어도 돈이 쪼달리고,아빠에게 가자고 했다가는
얻어 맞을지도 몰라서 못온 이곳은~
말로만 듣던 별별 레스토랑~>_<
"-_-^뭐하냐?"
"흠흠"
너무 티나게 두리번 거린것 같다.-_-
"도대체 넌 머리속에 뭐가 든거냐?"
"뇌!!"
"-_-^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갑자기 이거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거 아닌지
의심이;;(이봐!!)
"야,,강진태 근데 니가 쏘는거 맞지?"
"니껀 니가 사야지 누구보고 사달래?"
"야!!씨,나 안먹어"
나쁜놈...
지가 사야 되는거 아니야?
난 승질나서 벌떡 일어나서 가려는데,
핸섬놈은 메뉴판을 보면서 나의 팔을 붙잡았다.
"내가 너냐?"
"뭐?"
"내가 살꺼니깐 가만히 앉으라고"
바로 앉는 나였다-_-(야! 태도가 갑자기 변해!!)
핸섬놈은 많이 와본듯 능숙하게 알아들을수 없는-_-
음식들을 시키구 나한텐 물어 보지도 않고 지가 시켰다
-_-^그래두 뭐,공짜니까~헤헤(너를 배려한 거야!!)
...........
................
잠시후...
맛있는 냄새로 코를 유혹 시키는~+_+(제정신이 아님.)
음식들이 테이블 가득히 차려져 나왔고,
나도 모르게 입이 딱 벌어졌다.
이런~너무 빛깔도 아름답구~(너무 밝히는거 아녀?)
코로 킁킁 거리며 별 지랄을 다하던 나는,
순간 핸섬놈도 같이 왔다는게 찌리릿!!생각났다.
슬로우 모션 처럼 고개를 핸섬놈쪽으로 돌리는데,
"침 떨어지겠다-_-^"
"-_-안 떨어져"
"-_-^한판 하자는 거냐?"
"아니!!!요.."
언제나 비굴~모드 나였다
..생각 할수록 비참하다.
그래두 먹을건 먹어야 한다는 신조로 살아가는 나는
핸섬놈은 안중에도 없이 쳐먹어 댔다.
이것도,,저것도 모두 맛있는것 투성이다 아~행복하여랑..(주접..)
얼마나 먹어 댔을까...
믿을수 없겠지만 그 많던 음식들은 거의 동이 나 있고,,
언제나 배고프던 나의 배는 배불렀다-_-
내가 생각해도 믿어지지가 않아 핸섬놈을 쳐다보니
담배나 뻑뻑 펴대고 있다.
햄섬놈의 포크 나이프를 보아,깨끗한걸 보니-_-
분명 나혼자 다 먹은건,,,사실이다.
"이제야 좀 숨을 돌리냐?"
"하하;;"
"머리는 돌에다가 몸은 항아리 먹성은 멧돼지..
어떤놈이 데려갈지 참 걱정이다."
아,악 혀,혈압이~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도도하게!!
핸섬놈에게 한방 먹여 주겠으~
"왜~~니가 데려가면 되잖아 흐.."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저 어색한 표정.
얼굴은 시뻘개 진다구~(은근히 즐긴다??)
"야,저,정예은 빨리 나와"
쪽팔린듯 잽싸게 나가는 핸섬.
야~쑥쓰럽냐?짜식(갑자기 당당해지는..-_-)
핸섬놈의 뒤를 따라 나도 나갔다.
핸섬놈은 어느새 지 애마를 끌고와서는..
"안타냐?그럼 말구"
협박식으로 -_- 타라고 하는..
아자~차비 굳었다!!
빨리 핸섬놈의 뒤에 탔다.
.........
...............
....................
그때는 몰랐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다는게..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는 것을요.
by∞예은
...............
.....................
어느새 집앞에 다오고..
"강진태.."
"엉?"
"고마워"
"당연하지 않냐?"
이럴때 초를 치는 핸섬놈-_-
뭐.암튼 고마운건 사실 이니까..
난 정말 고마운 마음에,,
핸섬놈 볼에 뽀뽀를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헉..헉..심장이 왜이렇게 떨리는 거야.."
심장을 진정 시키고 집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오늘은 왠지 엄마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엄마,무슨 기분 좋은일 있어요?"
"오늘 현진이가 왔다^-^"
"혀,현진이요?"
"그래^-^아까 바람 쐰다고 마당에 갔는데,,못봤니?"
"마당이요?"
마당이라면...혹시 현진이가 핸섬놈과 날 본건가?
어차피,,,뭐 걔랑은 상관 없으니까..
"딸깍"
"현진아 어디 갔다오니?"
현진이가 들어왔다..
다른때와 다름없이 차가운 눈으로,,,
나에게만...
"엄마,언니는 나 안반가운가봐?연애질 하느라 동생은 안중에도 없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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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장편이 되가네요;;
이젠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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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핸섬한 그놈을 유혹한뒤 뻥하고 차버리기」-21편
비가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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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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