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광명5산에 이어 이번에는 광명6산 종주를 하려고 7호선 철산역으로 나왔습니다.
헐~ 철산동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전에 산행을 진행했던 길을 모두 막아 놓았습니다.
이곳을 경비하고 있는 관계자 말에 의하면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통제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지난 산행때 산동네 철산동은 빈집이 많았으며, 도로에 쓰레기들이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널려 있었습니다.
길을 물어보니 광명 푸르지오 아파트내로 진입하면 도문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뒤의 쪽문으로 나와 이정표 발견. 잠시 멘붕에 빠져 헤메다가 방가왔어요. 도덕산 방향으로 궈!
우측이 도문산으로 가는 길.
잠시 오름길을 걷다보니 곧 바로 도문산을 만납니다. 광명 5산의 첫산입니다.
도문산에서 지척의 거리 인공폭포가 있는 Y출렁다리. 여름철에는 인공폭포가 흐르는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도문산에서 도덕산 가는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이 계속됩니다.
도덕정이 있는 광명2산 도덕산(200m) 정상입니다. 정상석은 없습니다.
도덕산에서 바라 본 관악산 방향.
원광명 고개. 잘 만들어진 이정표가 자주 나타나서 길을 잃거나 헤멜 염려는 없답니다.
광명3번째 산 구름산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이곳에서 구름산까지는 제법 멉니다.
군부대 철조망이 아닙니다. 노온정수장 철책입니다.
노온 정수장 정문입니다.
한치고개를 가르는 한치육교를 지나갑니다.
새미약수터.
곧 바로 진달래 약수터를 만나고..
또 천연약수터가 연속으로 있습니다. 광명5산 종주산행에서는 음료수 걱정 뚝. ^^
드디어 구름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데크 계단길.
정상석이 거대한 구름산(240m)입니다. 광명5산의 쵝오봉! 정상에는 운산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습니다.
구름산에서 바라 본 시흥 소래산.
동쪽으로는 호암산과 삼성산이 보입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광명 누리길도 지나갑니다.
앞에는 가야할 가학산이 보입니다.
광명 4번째 산 가학산(220m) 정상석도 훌륭하네요.
가학산에서 바라 본 풍광. 서쪽으로 관모산과 군자산이 보입니다. 우측은 자연재생장 굴뚝.
그 우측으로는 멀리 소래산과 성주산..그리고 계양산도 보여요.
도고내 고개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조형물.
도고내 고개에 있는 인공폭포. 가엾은 냥이가 추위에 떨고 있는거 같아요.
도고내 5거리에서 광명5산 서독산 정상을 향하여 오릅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가학산(좌)과 구름산(우)
서독산(222m) 정상입니다.
서독산에서 바라 본 호암산과 관악산.
서독산에서 내려오면 기형도 문학관을 만납니다. 이곳에서가까운 광명역으로 갈수가 있답니다. 애즈산은 횡단보도를 건너 오늘의 목표지 광명6산 성채산으로 갑니다.
황용사 우측으로 성채산으로 오르는 길이 숨어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광명6산 성채산(138m) 정상입니다.
성채산에서 바라 본 삼성산과 관악산.
성채산을 내려와서 안양천을 따라 쭈욱 걷다가 육교를 건너가면..
예전에 걸었던 158km 서울둘레길.. 안양천 구간 이정표를 방갑게 만납니다.
오늘의 종점 석수역. 철산역에서 시작하여 광명6산 종주를 마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곳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답니다.
이 친구들은 누구일까요? 세상에나..석수역에서 50대 중반이 되어버린 제자들을 40년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죄짓고 살면 안되겠어요. ^^
당시 아이들과 함께한 빛바랜 추억의 사진을 소환하여 보았습니다. 두발/교복자율화 1세대의 주역들. 1983년 4월 봄소풍.
1983년 5월 신나는 춘계체육대회. 40년이 지났지만 늘 그리움과 함께 합니다.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의 일꾼이 되어준 제자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2023.12.02 산행정리
12:30철산역-13:15도문산-13:30도덕산-14:40구름산-15:20가학산-15:50서독산-16:30성채산-17:10석수역
지난 5월 광명5산 종주에 이어 광명6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날씨는 시원했으며 조망도 즐길수 있었습니다. 15.4km, 4시간30분 소요..
수도권에도 좋은산들이 많아요.. 40년만에 만난 제자들 많이 반가우셨겠어요.
사진 맨아래 애즈산님의 풋풋한 교사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변하지 않으셨어요.. ㅎㅎㅎ
사진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어요
토요일 무박으로 여수 밤바다를 배경삼아 돌산종주 32km를 다녀왔어요. 섬산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힘들어서 혼났습니다. ㅜㅜㅜ
크~아 6산종주에 40년전 제자들 만나고
술맛 당기고 아주 아주 좋았겠습니다
빨간모자에 총각선생님 아~옛날이여ᆢ
제자들이 더 늙은듯 ㅎㅎ
수고 많았습니다
ㅎ남녀 공학반이 아니었나부네요.
다 남자 아이들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