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이 안올라와서 올립니다.
측면여과기의 기능적 측면에서 여과적 측면은 물리적 여과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솜의 밀집도도 밀집도지만 빠른 순환은 오히려 여과에 방해가 됩니다.
생물학적여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여과박테리아가 서식할수 있는 면적이 넓어야 하겠습니다. 허나 측면여과에서는 빠른 순환으로 여과스펀지를 통과하는 물보다 그냥 빨려 들어가는 물의 양이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측면여과의 여과효율이 극히 낮다는 점(여과 스펀지의 밀집도가 상당히 낮습니다.)과 단순히 물리적여과(슬러지 집적) 정도만 기대하시는것이 맞습니다.
저면여과는 여과 효율이 상당히 높은 여과 방식입니다. 즉 여과판 위의 모래가 전부 여과박테리아의 서식장소가 되기때문이죠. 또한 물의 순환이 비교적 광범위하게 일어나므로 유속또한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면 여과 방식에는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여과 방식도 비슷하겠지만, 슬러지가 모래 사이에 집적되고, 집적된 슬러지는 수조내 오염원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물론 청소시 여과박테리아의 일부도 같이 제거 되겠지만, 오염원의 제거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 외부여과기를 보겠습니다.
외부여과기의 여과효율은 저면과 비교하여 크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외부여과기의 용적에 비례하여 여과량이 늘어나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점, 또한 수조내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수조의 용량을 늘이는(외부여과기의 용량만큼)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용하는 사람이 편하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말씀하신 10배의 각격차이는 비교대상이 잘못선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 측면여과는 단순히 물리적 여과와 수류에만 있습니다.(에하임제 측면 여과기는 다른 측면여과기와 비슷해 보이나 여과스펀지 대신 아쿠아볼이 들어 있죠. 약간 차이가 납니다. 이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생물학적 여과 방식만 고려하였을때, 저면과 외부여과기를 비교하심이....
가격차이는 거의 살인적이죠. 1 : 200 이죠....
그럼에도 외부여과기를 사용하는 최대 이유는 편안함입니다. 저는 에하임 2217, 2215, 제바오 304 3가지 모델을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에하임제들이 가격면에서 약간 비싼 경향은 있으나 전력소비량, 소음, 효율면에서 중국제보다 많이 앞서는것 같습니다.
효율이 앞선다 함은 그 구조에 있습니다. 물이 여과재를 모두 통과하느냐 일부만 통과하느냐에 달려 있죠. 구조도를 일반 수족관 사이트에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그 이유를 아실겁니다. 제바오의 경운 물이 여과박스 전체를 순환하는것 처럼 그려 놨으나 실은 여과박스 위만 순환하죠.(사용해 보니 그렇다는 것이지 설명서에 그렇게 나와 있다는것은 아닙니다.)
물고기를 좋아하신다면 물고기가 사육되는 수조내 환경과 물관리, 질병, 먹이의 영양 균형, 수온, 광량...등등을 모두 가능한 최고로 해주셨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물고기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기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일부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것은 지체없이 리플달아주세요.
늘 행복하세요...청주사는 어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