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도 썼다싶이 원래는 참가 예정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마침 해당 일자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식사가 예정되어 참가를 못할 예정이였는데, 그게 금요일로 당겨지고 춘천지역에 사는 친구가 참가한다고 해서 장관님께 허가 받아 나가기로 했는데
춘천친구가 금요일에 춘천에서 열린 예선에서 참가권을 먹어버리는 배신을 때려 저 혼자 참여하게 됩니다.
목표는 4강 이였는데 인원이 39명 참가가 되며 상위 4명까지 주게되어 목표는 8강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덱리스트의 변경점이 생겼습니다.
Creature (15)
4 Emrakul, the Aeons Torn
4 Sowing Mycospawn
3 Devourer of Destiny
3 Ulamog, the Defiler
1 Sire of Seven Deaths
Sorcery (3)
2 Portent of Calamity
1 All Is Dust
Instant (10)
4 Kozilek's Command
4 Through the Breach
2 Kozilek's Return
Artifact (4)
2 Talisman of Curiosity
2 Talisman of Impulse
Enchantment (4)
4 Utopia Sprawl
Land (22)
4 Eldrazi Temple
4 Forest
4 Ugin's Labyrinth
4 Wooded Foothills
2 Karplusan Forest
1 Boseiju, Who Shelters All
1 Breeding Pool
1 Ketria Triome
1 Mountain
Sideboard (15)
4 Consign to Memory
4 Trinisphere
3 Stone Rain
2 Veil of Summer
1 Sire of Seven Deaths
1 Soulless Jailer
기존 UR에서 GRu로 변경했는데 이유는
1. 엘드라지 매치의 불편함
매 토너 참가마다 엘드라지를 굴리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었습니다. 헌데 이쪽에선 미러매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일 Sowing Mycospawn같은걸 쓰지 않다보니 내쪽의 템포는 밀리는데 상대의 템포는 당겨지는 상황을 오롯이 Consign to Memory로만 버텨야 하는거너 굉장히 불편한 일이였습니다. 해서 저도 카운터를 치는 안정성을 포기하는 대신 속도와 방향성을 챙기기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Stone Rain까지 사이드에서 챙기며 엘드라지 매치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구성했고 이는 어느정도 매치에서 유효타가 되어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2. 보로스 매치의 불편함
기존에는 결국 보로스의 생물을 쓸어버리려면 Kozilek's Return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다만 이카드는 보로스전이 아니면 다른 매치에서는 썩어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분명 보로스매치가 한게임 이상 만날거지만 또 안만날수도 있는 한국 매직 환경에서 4장까지 채우는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해서 Trinisphere를 사이드에서 많이 쓰고, Ugin을 쓰며 중간 안정성을 챙기는걸 우선시 했습니다. Sire of the Seven Death 가 들어간것도 보로스 매치로 인한 부분이였습니다.
또한 기존 구성에서 Emrakul을 Through the Breach를 치면 간혹 상대 생물이 남아 그 남은 생물에 맞아죽는 경우들이 생겼었고, 보로스가 뽑아내는 토큰의 수 때문에 Emrakul 한큐로는 게임이 안끝나는게 버거웠던 부분에 Ulamog까지 사용하는 리스트로 변경합니다. 대체로 지속물이 15개까지 가는 일은 많지 않아서 Ugin's Labirinth로 Emrakul을 집어먹고 22/22 Ulamog이 뛰는게 가장 신나는 일이였습니다.
이 외에 신경쓰게 되었던건 제가 청색을 고집했던 이유 -
지난 후기에서도 좋았다고 했던 Potent of Calamity였는데 기존 리스트의 경우 생각외로 펑 터지는 일이 좀 잦았다고 생각해서 여러 카드타입을 넣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Utopia Sprawl과 플커 Ugin 같은걸 섞으니 Kindred Instant, Kindred Socery 같은 다양한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Potent of Calamity를 칠수있는 구성을 만들어내려 했습니다. 해서 생각외로 Emrakul이나 Ulamog같은 카드를 캐스팅하는 상황들도 심심치 않게 나왔었습니다.
이후 매치입니다. 원랜 라이프체크하는 공책에 대강 후기를 적어두나, 오늘은 월급 루팡으로 적는것이라 책이 없어서 기억에 의존해 적습니다.
Round 1 BW Blink
1게임 선공
제쪽은 빠른 타이밍에 마나를 모았고, 상대분은 1턴 렐릭 2턴 3턴 Balemuk을 2마나로 캐스팅하셔서 손에 고독이 들어간걸 알고 있엇습니다. 헌데 이쪽에서 Potent of calamity를 통해 엠라쿨이 캐스팅되어 15점 회복을 했고(고독피칭 후 제거), 추가로 이어진 한턴더에서 Through - Ulamog을 집어던졌던걸로 기억합니다.
2게임 후공
제쪽은 1턴 Sprawl, 2턴 엘드라지 템플로 코질렉 커맨드 칠 준비 해둔 상태였는데 상대분이 ThoughtSeize를 치시길래 핸드에 Emrakul, Emrakul, Potent, Potent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헌데 한장인줄 알았던 Thoughtseize가 두장이여서 두장이 모두 빠졌고, 이후 Throught the breach를 드로우해서 던졌던거 같습니다.
Round 2 UB MurkTide
1게임 선공이였습니다. 근데 저지가 오길래 살짝 설렜더랬죠 행운상인줄 알고... 덱을 가져가시더라구요... 이후 저는 괜찮았는데 상대방 덱리스트에 이상이 있어서 상대방분 게임패로 인해 2게임부터 시작하셨고, 저는 후공이였으나 상대는 2턴에 개구리를 못까셨습니다... 그냥 무난히 무덤간 개구리는 코질렉커맨드로 제거했고, 상대분이 Utopia Sparawl에 CounterSpell을 치신다던지 하는 미스플레이가 겹쳤고, 힘들게 깐 Murktide는 간단히 제거당하며 쉽게 승리했습니다.
상대분이 메인 매치에 엘드라지 견제책이 적었기 때문에 사이드게임으로 승부를 보셨어야 했는데 덱체크로 인해 패를 받아 시작하시게 되어 몇게임 더 진행했엇습니다.
Round 3 UB Mill
1게임 선공
처음 시작을 1턴 미로- 엠라쿨 2턴 Kozilek's Command를 통해 상대의 1턴 게 를 제거해버리면서 시작했고, 상대는 과감히 커맨드에 Surgical Extraction을 치며 1차 절망 이후 상대는 Tasha's Hideous Laughter를 쳤지만 4개밖에 제거하지 못하는 기염을 토하고 쓰루 맞고 컨시드
2게임 후공
상대가 1턴 게를 깔고 2턴에 3장을 밀었는데 여기에 엠라쿨이 섞여있었는데, 섞여 들어가기전에 서지컬부터 쳐버리며 약간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게 말곤 다른게 나오지 않았고 랜드만 주구장창... 이후 코질렉커맨드로 게를 제거하고 나니 또 게가 튀어나왔는데, 커맨드로 인해 세팅이 완료되어 쓰루더브리치 - 울라목(엠라쿨제거됨) 이 날아갔고 상대는 제거 디나이얼로 응수하려 했으나 Veil of Summer가 보호하며 승리했습니다.
Utopia Sparwl을 칠때 다른걸로 적색마나를 뽑을수 있으니 안뽑아도 되겠지 했다가 실수를 크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Round 4 UW Affinity
1게임 후공
상대분이 1턴에 와장창 까셨는데, 이후 Urza's Saga로 토큰뽑고 신속주고 달리는 패턴으로 가고있었는데, 이쪽에선 마나를 모으고 Mycospawn으로 랜드 모아서 Potent를 통한 엠라쿨 하드캐스팅을 노렸으나 Ulamog 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상대 서고를 절반을 날린 뒤 울라목은 청색 Spellbomb 으로 인해 손으로 돌아갔으나 상대 생물이 두개로 뛰면 딱점이였는데 아까 캐스팅하나 Mycospawn으로 한텀 벌고 Through the breach - Ulamog으로 승리
2게임 후공
3게임 선공
두게임 모두 상대분은 무난히 Urza's Saga로 토큰을 뽑아 2~3대 정도 패는데에 부족함 없는 아티팩트를 까셨고, 드로우 수단들로 카운터를 장전하시는데 이쪽에선 마나를 빠르게 모으지 못하고 틈없이 패배했습니다. 사이드에서 Veil of Summer를 썼어야 했는데, Trinisphere만 넣엇던게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Round 5 G Eldrazi
1게임 후공
상대분이 3턴에 우르자 3신기를 모아서 플커 Ugin을 캐스팅 하셨는데 그 다음턴에 Through the breach - Emrakul을 쳐서 다 날려버렸고 상대는 복구를 하시려고 하셨으나
이쪽에선 마나를 모아 Kozilek's Command 를 토큰뽑고 드로우 선언한뒤 찾은 엠라쿨을 Thought the breach로 한번더 던졌습니다.
2게임 후공
상대는 3신기를 빠르게 모으는 패턴이 아니였던 대신 The Stone Brain을 메인으로 당겨오셨는데, 이를 2턴에 깔아버립니다. 1턴에 카운터 칠까말까 마나를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Utopia Sprawl을 치는데 써버린 쳐는 후회스러웠지만 일단은 마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상대분은 이후 1턴에 친 Expedition Map으로 Ugin's Labirinth를 찾아와 3턴에 돌뇌를 돌리려 했는데, 제가 Ugin's Labirinth의 Imprint트리거에 Consign to memory를 쳐서 한턴을 미룹니다. 이후, Mycospawn으로 상대의 랜드를 날리고 랜드를 찾은 뒤에 The Stone Brain으로 Through the Breach를 제거당했지만, Mycospawn으로 한대씩 때리기 시작했고, 상대는 Ensnaring Bridge를 깔았습니다. 이제 Ulamog이나 Emrakul로 때리는건 글러먹었다 싶었는데, Kozilek's Command로 Stone Rain이나 Mycospawn을 찾아와 상대 Eldrazi Temple같은걸 깨고 부수고 하며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게 랜드의 수를 줄여버렸고 이것때문에 공격력이 3인 Mycospawn은 공격을 할 틈이 생겼습니다. 상대 피 12남은 시점에 Mycospawn이 2마리였고 이때 기존 Kozilek's Command로 뽑아둔 토큰까지 써서 Emrakul을 하드캐스팅하며 상대가 컨시드 했습니다.
이로인해 마지막 라운드는 원래 Neoform을 굴리시는 분을 만났어야 했지만 ID를 할수 있었고
예선 4등으로 안착 후 5등이였던 Monored Belcher를 만나 일본으로 등떠밀어 드리고 상품을 받았습니다.
8강에 오른 저를 제외한 7분 모두 일본에 갈 의지가 있으셨던 분들이라 안심하고 8강 게임 시작하자마자 이야기하고 상품받아 배신자와 술먹고 놀다 집에 잘 들어갔네요.
이날은 우선 매치업 운이 꽤나 괜찮았고, 보로스를 만나진 않았지만 준비해 뒀던 사이드가 우연치 않게 잘 먹혀들어간 느낌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당 토너에 엘드라지 엄청나게 많이 참가된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많았지만 제기억으론 최종 8강이
1. UW Affinity
2. Neoform
3. Boros Energe
4. Through the breach
5. Red Belcher
6. Boros Energe
7. Boros Energe
8. Grixis Control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면 현 환경에서 엘드라지는 좋은만큼 약점도 크다는 느낌이 많네요.
물론 결선에 오르신 플레이어 분들이 준비를 잘해오신 것도 있겠지만요
역시나 상위를 노린다면 Boros Energe가 정답에 가깝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예선이 4번정도 더 남았다고 들었는데 일본을 목표로 열심히 하시는 남은 플레이어 분들께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