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31 (금) 문형배, 이재명과 친분… “탄핵심판서 손 떼야”
국민의힘은 1월 29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친분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문형배 대행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손을 떼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형배 대행이 이재명 대표와 과거 SNS에서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며 “헌재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다수의 탄핵 사건을 심리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사실은 국민들로 하여금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문형배 대행이 과거 SNS에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와 관련해 ‘진실이 뭘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거나 유엔기념공원 방문 당시 작성한 글 등을 거론하며 “재판관의 과거 행적과 정치적 연관성에 대한 논란으로 헌재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정치적 논란에서 철저히 독립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달라”며 “문형배 대행도 과거 논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국민적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형배 재판관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인가 정파와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법률가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준석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은 문형배 재판관은 자격에 심각한 의문을 더해가고 있다”며 “문형배 재판관은 자신이 썼던 SNS 글을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진솔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형배 대행,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손 떼고 즉각 회피함이 본인들의 최소한의 윤리적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계선 재판관의 배우자는 국회 측 대리인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 근무하고 있고,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며 “문형배 대행은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은 물론 6·25 북침설과 같은 궤의 주장을 하는 등 헌법재판관의 자리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헌법재판관 9인 체제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마은혁 후보자 대신 여야 합의 후보를 새로 임명해야 한다”며 “헌재가 '마은혁 셀프 임명'을 결정할 경우 문재인, 김명수, 이재명이 지명한 재판관이 총 6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6명의 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3월 전 서둘러 인용하려 할 것이고, 만장일치로 하자며 나머지도 압박할 것이 뻔하다”며 “국민이 공정하다고 믿지 않는 순간 헌재는 바로 존재 가치를 잃는다”고 지적했다.
정치색 드러낸 연예인들… 소신과 선동 논란 꼬리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구속된 이후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이 갈수록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동을 저지르는 등 분열과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으로 심각한 갈등 탓에 나라가 두 쪽으로 동강이 날 판이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건 일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정치적 이념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했던 12·3 비상계엄 사태는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대형 사건이라는 측면에서 연예인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 자체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이기도 하다.
내란·탄핵 국면에서 이른바 '우파' 연예인의 언행`이 유독 두드러진다.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 씨는 최근 자기 유튜브 채널에서 '사법부 폭동'에 관한 누리꾼의 물음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자기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배우 최준용 씨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지난 1월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 대회에 참석해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놀랐다. 내심 아쉬웠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캐나다 국적 가수 JK 김동욱 씨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 정치활동 금지' 위반으로도 고발당했다.
가수 아이유, 유리, 이채연(왼쪽부터) 씨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이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처리 과정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배우 고민시, 김서형, 가수 김윤아, 예은 씨 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그룹 뉴진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 씨 등은 집회에 참여한 팬을 위해 음료 등을 미리 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중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이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연예인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가세한 일도 있었다. 가수 나훈아 씨는 지난 1월 10일 은퇴 공연에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라고 발언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참 웃긴 양반"(김원이 의원),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존재"(이언주 의원),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최민희 의원)라는 비판이 나왔다.
사실상 공인에 준하는 연예인의 발언과 행동은 일반인들보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중문화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중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따라서 탄핵 정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더라도 연예인이 간단히 진보와 보수로 분류되는 정치적 이념을 드러낸다면 팬과 대중의 반발이 따를 수밖에 없다. '낙인'의 꼬리표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지난 1월 1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이후 탄핵 찬성 집회를 응원한 연예인들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이들을 광고 모델로 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와 출연한 작품들을 보지 말자는 제안이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아티스트에 대한 정치적 의견을 제한할 수는 없다"라면서 "대중의 평가와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연예인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결국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지향적 시대의 흐름과 같이 가기 어렵다면 본업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오히려 (활동의 어려움 등) 역풍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어부산 화재, 항공유 가득 실려… "폭발 막아라" 필사 진압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1월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에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1월 28일 오후 10시 26분이었다. 한국공항공사 소방대가 초동대처를 했고 강서소방서가 10시 35분께 도착했을 때는 에어슬라이드로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 탈출한 뒤였다. 당시에는 항공기 뒤편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작은 불꽃이 보이는 상황으로 화재가 항공기 전체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곧바로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날개 쪽으로 불길이 번졌다.
김해공항은 1월 28일 오전 1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고 화재 당시에도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본격적으로 진화 작전을 시작했다. 당시 이륙을 앞둔 항공기 양 날개 쪽에는 3만5천파운드(16톤)의 항공유가 가득 차 화재가 더 확산했다면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항공기 연료가 날개 부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 집중적으로 분사했다. 만약에 연료 탱크로 불길이 번져 폭발로 이어졌다면 현장에 화재 진압하던 대원들과 공항 관계자들 그 누구도 무사하지 못했다"며 "뚫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필사의 진화작업을 펼쳤고 다행히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방어선을 치고 연료탱크 쪽으로 불길을 차단하고 동시에 소방 장비들이 항공기를 둘러싸 집중 방수를 시작했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이날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원활한 용수공급이 화재 진화 성공에 열쇠라고 판단하고 펌프와 탱크차 등 장비 68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김해공항을 사용하는 공군5비행단도 화재 신고 후 곧바로 투입됐다.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화재 원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1월 29일 YTN은 불이 났을 당시 여객기 안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머리 위 선반에서 붉은 화염이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갑자기 머리 위 선반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 뒤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는 승객들의 증언과 부합하는 내용이다.사진에는 희미하게 항공기 좌석 29열과 30열이 확인된다.
다만 선반 속에 있던 승객들 짐 가운데, 어떤 물체에서 불이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화재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매체에 “자신은 27번과 28번 좌석 쪽에 앉아 있었는데, 30번대 좌석 위 선반에서 불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무원도 불을 끄려고 했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엿다. 승객들이 기내 수화물로 넣은 보조 배터리가 압축 등 외부 환경에 충격을 받으면 화재 발생 위험이 만큼, 보조배터리 화재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에어부산 측은 사진이 너무 일부분이라 이 사진을 통해 발화지점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측했다.
여객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부산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월 28일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 기내 뒤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긴급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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