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반갑네요... 저랑취향이 비슷한 분을 만나서...
근데 ...바람의 검심은 20대가 보기에는 좀 유치하지않나요?
6학년이 정말 열심히 보길래 몇 페이지 따라읽었는데 ...
웃기지도 않는데 깔깔거리며 웃는거 있죠...
그때 선입견이 생겨서 볼생각도 안하고 있죠....-.-;;
그리고 시간나시면 반지의 약속은 첨 듣는것 같은데...
약간 의 리뷰라도...
많은 20대 여성분들이 볼만한 만화를 목말라 하는 것 같아 조악하나마 추천을 할까 해요.
일단 제 취향이고, 전 유치한 사랑운운하며 우연의 지나친 겹침을 상당히 증오 내지 경멸하기 때문에(그러나! 이런 것들을 만화가 아주 피해 갈 순 없죠...) 저랑 취향이 같은 분들은 즐거운 한때를 향유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을 첫번으로 꼽습니다.(맞나? 이작가 이름.. 일본인들은 이름이 헷갈려서..)
유명하죠, 이작가.
최근에 나온 수작으로는 20세기 소년, 몬스터 등이 있는데, 둘다 아직 미완이지만 훌륭합니다. 작품이라고 말해도 좋아요.
약간 가벼운 수작으로는 해피, 야와라, 마스터 키튼 등도 아주 좋습니다.
자극적이라기 보다는 심리 묘사와 인물의 자연스런 표현 등이 보는 이로 하여금 수작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죠.
단편집도 이 작가 건 믿고 보는 편입니다. 말초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안 맞습니다.
둘째, 현재 보고 있는 건데, 츠토무 다카하시의 지뢰진.
이 작가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나 유일작인데, 여자인 제가 봐도 멋져요~
주인공 이이다 쿄야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흘러서 바다를 이루지만 알 수 없는 놈인데다 정도 별로 안 갑니다.
그래도 이 만화가 멋진 이유는 컷의 변화, 이야기를 끌고 가는 형식이 흡사 느와르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액션 로망이죠...크..
끝이 어떻게 될런지 매우 궁금..
셋째, 다 아시죠? 베르세르크..
아, 정말 잔인한 장면 나오는 거 싫어하는데, 이건 어찌도 이리 매력적인지... 21권 나올때까지 목빠지는 줄 알았어요. 21권 나온지 일주일만에 겨우 봤죠. 젠장... 도대체 이놈의 작가는 어떻게 끝을 맺으려고 이리 중구난방을 해놓는답니까?
넷째, 여기까진 좀 어두운 것 같으니 잼있는 거 추천할께요.
작가 이름은 잊어 먹었구.. 오늘 우리는 이라는 만화 추천. 승태와 호준이 나오는 건데, 이건 해적판 주인공 이름이고, 정식판 이름은 뭔지 잊었어요. (해적판이 갠적으로 더 좋습니다.)
정말 잼있어요. 이거 보고 안 웃음 성격이상자.
우울할때 보세요.
다섯째, 우울할때 볼만한 게 또 있어요.
바로 스!바!루!!!!!(스트리트 파이터)
발레 얘긴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 우울할때 마음풀기 짱입니다. 여성분들, 팡팡 울으세요. 울만해요. 안울수가 없을껄? ^^;;
아직 완결은 안났고, 3권까지 봤는데, 더 나왔는지는 저도 잘....
그림도 짱으로 예쁘죠. 감탄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것 많죠..
유리가면(미완), 바사라, 나의 지구를 지켜줘, 기생수, 미녀는 괴로워, 바람의 검심(이건 다 봤겠다), 배가본드(이건 넘 일색이 짙어, 그리고 그 짙은 사념...으...), 바나나피쉬, 반지의 약속(이건 정말 여성분이 봐야...) 등..
한가하심 모두 빌려다 봐도 돈 아깝지 않으실 거예요.
우리 나라 작가로는 천계영을 추천합니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이미 명작이고, 요즘 나오는 오디션도 좋구요.
그냥 잼있게 보는 만화입니다.
강경옥도 좋지만, 예전의 17세의 나레이션과 별빛속에 외에는 이렇다할 만한 수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단편 중엔 꽤 좋은 것도 있긴 하지만, 요즘의 노말 시티는 정말 갠적으로 실망.... 틀을 못 벗어난 것 같아서...
말이 많았던 것 같네요. 또, 좋은 만화를 발견함 추천 올리지요.
제가 감명깊게 본 만화를 님들 중 한명이라도 공감하신다면 이 수고의 보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