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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美 애니메이션시장, 한국 콘텐츠 진출 가능성 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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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24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최종우(로스앤젤레스무역관) | ||||||||||||||||||||||||||||||||||||||||||||||||||||||||
美 애니메이션시장, 한국 콘텐츠 진출 가능성 커 - 애니메이션 시장 지속해서 높은 증가율 기록할 전망 - - 한국 애니메이션, 미국 진출 충분히 노려볼 만해 -
□ 애니메이션 시장 동향
○ 애니메이션 시장 동향 및 전망 - 2013년 애니메이션 시장은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의 인기로 전년대비 20.6% 오른 45억 달러를 기록함. - 2013년과 2014년 ‘겨울왕국’ ‘슈퍼배드2’, ‘몬스터 대학교’,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인기가 높았으며 디지털 배급 시장은 2018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됨. - 2018년 전체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는 약 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미국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 및 성장률(2009~2018년)
자료원: PwC, Box office mojo (2014), Digital Vector, KOCCA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Pwc, Box office mojo, KOCCA
○ 디지털 배급 애니메이션과 영화 애니메이션의 강세 -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기기의 확산과 SVOD 업체들인 Netflix, Hulu, 아마존 인스턴트(Amazon Instant Video) 등의 서비스업체 등장에 힘입어 디지털배급 애니메이션 시장은 나날이 규모가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됨. 2018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PwC) - 미국 영화 애니메이션 시장은 2013년 약 16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23.0%의 성장률을 보여줌. 또한, 2018년까지 약 26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5년 애니메이션 트렌드
○ 동서양 스타일의 조화 - 2014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의 전반적인 유행은 동서양 스타일들의 조화를 이루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시장에 나온다는 것으로 분석됨. 디즈니·Pixar사가 제작한 작품인 Big Hero 6는 이런 조화를 가장 잘 나타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음. 마블사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Big Hero 6의 기반이 된 마블의 작품은 주인공인 히로 하마다와 그의 로봇인 Baymax와의 스토리로 주요 내용을 다뤘음. 일본 주인공과 배경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배경모습이나 캐릭터 등에서 동양과 서양이 합쳐진 듯 한 점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줌.
○ 반실사 렌더링((NPR (Non-Photorealistic Rendering))의 증가 - 렌더링이란 준비한 모델을 그림으로 변환하는 것임. 렌더링은 기술은 최근까지도 어떻게 하면 가장 실제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졌음.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렌더링의 실제화 수준이 한계치에 다다를 만큼 발전하자 새로운 방향으로 반실사 렌더링이 등장함. - 반실사 렌더링은 수채화, 유화 등을 재현하는데 많이 쓰임. 기존 렌더링이 실제 이미지를 재현하는데 쓰였던 것의 반대되는 기술법임. 디즈니의 타잔과 Psyop의 Airbnb를 위한 작품이 반실사 렌더링 기술이 가장 잘 쓰였다고 평가됨.
Psyop의 작품
자료원: Creative Bloq 기사
○ 3D Printing 스톱모션 제작 - Boxtrolls는 가장 잘 알려진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임. 작은 피규어들과 모델들을 출력해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함.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피규어를 만들 경우 출력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함.
Boxtrolls 캐릭터들(3D 프린팅 사용)
자료원: Boxtrolls 홈페이지
□ 한국 콘텐츠 미국 진출 기회 열려있어
○ 넛잡(Nut Job), 2014년 1월 프로즌과 어깨 나란히 - 2014년 1월17일 미국 3427개의 극장에서 개봉함. 미국에서 상영된 한국 콘텐츠 중 사상 최대 기록이었으며, 박스오피스에 상영된 지 2주 만에 130억 원의 매출규모를 보여줌. 17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400억 원의 매출을 보여주며 큰 성공을 거둠. - 넛잡은 순제작비 4200만 달러와 미국 내 마케팅 비용인 3400만 달러가 들어간 대형 프로젝트였으며, 제작사인 레드로버는 120억 안팍의 중소기업이라 미국에서 투자를 받아 제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 다른 한국 제작사들이 프랑스 칸이나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 출품해 배급업체를 선정하는 방법과 달리, 프랑스 동시통역사를 임원으로까지 선정해 직접 미국 유명 스튜디오 및 배급사 임원들 인맥을 뚫는 방법을 선택해 작품을 보여줌. - 넛잡 제작사는 할리우드 배급사들에게 개별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미국 내 배급사로 오픈로드를 선정했으며 미국 내 마케팅 비용 3000만 달러 중 23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함. - 넛잡의 성공 이후, 2016년 넛잡2를 개봉에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함께 걸프 스트림 픽쳐스(Gulfstream Pictures)라는 회사도 설립함. - 걸프 스트림 픽쳐스는 현재 워너브라더스와 애니메이션 사업 일부를 계약했으며, 또 다른 성공 준비를 계획 중에 있음.
○ 조니익스프레스(Johny Express), 일루미네이션과 파트너십 체결 - 일루미네이션은 ‘아이스에이지’ 시리즈와 ‘로봇’, ‘호튼’, ‘슈퍼베드’, ‘미니언즈’까지 가지각색의 콘텐츠로 다양한 관객을 만족시키며 매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임. - 이 회사의 회장인 크리스 멜라란드리 회장은 자신의 어시스턴트를 통해 조니익스프레스를 소개받았다고 전했으며,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같이 협력하고 싶었다고 전함. - 조니 익스프레스의 경우는 상당히 특이하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별다른 마케팅 없이 미국에서 러브콜이 먼저 보내진 특이 케이스임. - 멜라란드리 회장은 조니 익스프레스의 연출이 스타일리쉬하고 기발했으며, 캐릭터와 시각적 아름다움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힘.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잠재력에 대해 "해외 작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특히 수준 높은 시각효과가 돋보인다"고 전함.
○ 아마존 스튜디오 관계자가 말하는 콘텐츠 제작 및 투자 절차 -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 유아 및 아동 콘텐츠 부문 구매담당자는 아마존 스튜디오의 경우는 완성된 콘텐츠보다는 초기단계의 콘텐츠를 미국에서 직접 개발 및 제작하는 데 관심이 있음. - 콘텐츠 업체가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에피소드, 캐릭터, 스토리 등의 샘플을 제출하면 자체 심사를 거침. - 이후 가능성이 보일 경우, 아마존 홈페이지에 30일 동안 Pilot 형식으로 시범 상영을 시작함. - 아마존은 이 기간 동안 조회수 및 리뷰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추후 개발 및 제작 여부를 결정함. - 최종 개발 및 제작 결정이 나면 아마존 시리즈물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며, 마케팅 활동비도 전액 부담함. 콘텐츠 제작은 아마존과 계약 후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며, 대신 아마존은 해당 콘텐츠에 대해 100% 소유권을 가짐. 수익분배는 케이스별로 상이함.
□ 시사점
○ 아마존 관계자, "유아 및 아동용 콘텐츠 시장, 한국 업체 진출 가능성 높아" - 아마존은 자체 제작할 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으므로 시범단계를 거쳐 선정되는 유아 및 아동 콘텐츠 제작 시 다른 스튜디오에 외주를 맡김. 예를 들면, 하나의 작품에 3개의 스튜디오가 맡는 방식임. - 이 관계자는 "TV 드라마 등은 경쟁이 심하고 미국 스타파워가 있어야 유리하지만, 유아 및 아동용 콘텐츠는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진출이 용이하다"고 언급함. - 자금력이 부족한 우리 기업은 아마존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유아용 콘텐츠의 경우 외주를 통한 협업이 가능하므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자료원: PwC, KOCCA, Box Office Mojo, Creative Blog, Boxtrolls, 아마존 인터뷰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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