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 전, 어딘가를 다녀오며 해마다 무박으로 영덕 일출걷기를 진행하신
토로님과 2015년 일출도보 준비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 먼 이야기라고 가볍게 대화했는데,
벌써 그날이 다가와 새해 떡국을 먹고 나이도 한 살 더 먹어 버렸네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빠르게 가는 시간을 원망하든 야속해하든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니
그럴 바에는 어떻게 그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준비를 하는 게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발견이의 도보여행은 여러 회원님들의 소중한 시간을 더 값지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추억되는데
2015년 한해도 여러 운영진들이 회원님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리며,
신년 일출걷기 후기 시작합니다
밤을 새워 도착한 죽도산전망대 주차장입니다.
겨울 새벽임을 감안하면 크게 추운 날씨는 아니었으나
계절적인 스산함을 어쩔 수 없지요.
가는 동안에 일디보 영상음악회를 하기 위해 본래 준비한 런던 공연 실황DVD가 기계와 잘 맞지 않아
혹시 몰라 손에 잡히는대로 하나 들고간 엔코어를 가볍게 들으셨습니다.
담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D시어터에서 만나보시자구요. ^^
날이 얼마나 맑은지 하늘에 별이 한 가득입니다.
추산님 말씀 대로 '이런 별천지를 본 것만으로도 본전은 벌써 뽑은 듯' 합니다. ^^
해가 쓰는 서쪽 방면으로 단체촬영해봅니다.
뒤로 별이 참 많았는데, 몇개만 앵글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냅니다.
나머지 휘황찬란했던 하늘의 별들은 마음 속으로 하나씩 그리며 보시길... ^^
발도행의 1년을 시작하는 죽도산 전망대의 '코난, 바다를 품다!'입니다.
해파랑가게이기도 한 '코난 바다를 품다'는
원래 카페이지만 발도행을 위해 해마다 1월1일이면 새벽 3시부터 나오셔서
맛나는 떡국과 샐러드, 그리고 다양한 차 종류를 서비스 해주신답니다.
다시한번 고마운 말씀 드립니다.
이날은 사장님이 울진과 영덕 경계에서 솟은 칠보산에서 캐온 최고급 칡으로 낸
칡즙과 사과즙을 무한 리필 해주셔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
취향에 따라 뷔페식으로 진행합니다.
1월1일 첫 음식부터 입맛이 호강합니다.
'코난 바다를 품다'에서 바라본 죽도산 전망대와 등대.
새해부터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로 가다 멀리 축산항으로 입항하는 어선을 잡아봅니다.
주변에 따라 붙는 갈매기가 어선을 호위하는 신장들 같습니다.
축산항
주차장으로 오니 신년을 맞아 지역 부녀회에서 일출보러 오신 분들에게 따스한 오뎅과 커피를 서비스해주고 계십니다.
아효.. 신년부터 왜 이리 복이 터지는지... ^^;;
일출을 보기 위해 30~40분을 허위허위 올라 대소산봉수대에 닿습니다.
대소산 봉수대에서는 멀리 죽도산 전망대 뒤로 뜨는 일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멀리 수평선으로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누런 태양의 서기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출의 장엄함.
단 하루라도 저 태양이 떠올라 지구를 비춰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본질에 가까워질수록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일출을 배경으로 한 개인사진들입니다.
봉우리에 부는 바람으로 빨갛게 상기된 얼굴들이시네요. ^^
온 가족이 함께 신성한 신년의 태양을 맞아들입니다.
올해도 꼼꼼하고 정성스런 준비로 신년걷기를 훌륭하게 진행하신 토로님.
그 뒤로 태양의 서기가 비칩니다.
제대를 앞둔 친구에게는 신년의 태양이 남다른 의미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첫댓글 구름을 불그래 물들이며 딛고 선 발광체
눈 부시다. 너무 눈이 부시다.
원만 대광명!
갑자기 혹한의 강풍이 휘몰아치며 풀입 토막들을 허공 위로 띄워 올려 반향한다.
그리고 침묵~
빛세례를 받으며 내 안에 감격의 환호가 메아리친다.
발견이님, 토로님 수고해주신 덕분에 새해 첫날이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신 길벗님들도 즐거우셨죠. 그 기분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네. 떠오르는 태양처럼 찬란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만화 그림에서 보던 황금알에서 빛나는 빛쪼개짐처럼 누런 해가 구름을 뚫고 나며 광채를 발할 때의 감격이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멋진 일출의 감동...이 맛에 몇 년째 일출 해걷기에 참가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모두들 버스에 돌아와서 친구, 친지들이 각지에서 감상한 일출 사진들을 카톡으로 보내오는 것을 보시고 계셨지만...
대소산 봉수대만의 해돋이 장관은 정말 매력이 있습니다....
코난, 바다를 품다...이 카페분의 정성 어린 배려 덕분에 올해도 기분좋게 새해가 시작됩니다.
별들이 빛난던 새벽녁의 황홀감도 잠시 되살려 낼수 있는 사진도 있고, 멋진 사진 감사하고, 부럽습니다..^^
올해도 준비하시느라 여러가지로 애쓰셨습니다, 애써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신년 일출보러 여러해를 다녔지만 이번처럼
찬란한 일출은 처음느끼는 장관이었답니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인상적이었고요
금년은 왠지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네요 ㅎㅎ
좋은 행사 진행하신 발견이님과 토로님께
무한감사드립니다
사진 즐감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역시 대소산 봉수대가 일출 장소는 꽤 괜찮은 곳인가 봅니다.
어쩌면 40분 간의 등산(?)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밑에서 똑같이 일출을 보신 기사님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고 하셨거든요.
올 한해도 발도행과 함께 즐거운 걷기 함께 하셔요. 화이팅입니다. ^^
첨으로 본 일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간절한 소원도 빌고 절친과 함께한
뿌듯한 여행이었답니다
일출 전에 본
별들의 잔치- 머리 바로 위의 선명한 북두칠성 감동 감동였어요^^
추었지만 푸짐한 영덕 대게
발견이님의 해설 곁들인 부석사 답사여행
글구 마지막 단선반점의 수타 짜장면 까지
새해 첫날 한아름 받은 선물 감사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길에서 행복한 발걸음 함께 하시길 빕니다.
멋진 햇님이 인사해주어 저도 아름답게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
처음으로 새해 맞이 해돋이를 신청하고 여러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설램으로 떠났는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으로 럭셔리한 여행이었고, 일출은 장관 이었고 , 먹방 여행이었습니다~~^^* 리무진 버스를 탄 것도 좋았는데 생각지도 못 한 일디보 공연까지 준비해주신 발견이님의 세심한 배려에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토로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더 표현 할 언어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을미년을 맞이하는 새박에게 멋~진 선물을 준 것같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넹. 시월애님 감사합니다. 앞에서 좋은 분위기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새박님도 자주 길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분 참 보기 좋으셨어요. ㅎㅎ
그리고 시월애님 글이 비밀글로 되어 있어서 일반 회원님들 궁금해 하실 듯.. ^^;
실수로 눌러진 듯 한데, 비밀글 해제해 주셔요. ^^
@발견이(윤문기) 헉~ 비밀 글 이라뇨~ 실수로 눌러졌나 봅니다~죄송~ㅎㅎ^^*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내년에는 저도 끼일 수 있기를.....
리무진버스에 우~와 손에 잡힐듯 빛나던 별들에 우~와 호텔식부페조식에 우~와 떠오르는 해의 찬란함에 우~~~~~와 감동 그자체 멋진여행이었습니다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 새해가 밝게 떠 오르는 모습 !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 후기에서 보기만 해도 감동입니다.
해는 어제와같이 떠오르지만 ,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닐수도 있읍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이겠지요.
새해엔 더욱 건강 ! 더 많은 행복 ! 더 깊은 사랑 ! 발견이님 , 토로님 ,수니꺼님 박현정님, 핑크아이님,다른 모든 운영위원님들
무슨 일이든 보람된 일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너무나 감동적인 새해 첫일출에 가슴이 벅찼고 이런행운을 가졌다는게 신기하고 감사해서 행복의 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황홀한 일출이었습니다
올한해는 좋은일만 있을것같은 예감이 기분좋습니다
소원도 다 이루어질것 같습니다
토로님 발견이님 ~~늘 좋은여행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