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장 왜 하필이면 뱀일까?
이 세상의 신, 사탄은 자신의 상징인 뱀을 온갖 곳에, 심어 두었다. 세계 종교의 모든 배경에는 뱀 신 곧 사신 숭배가 가미되어있다. 그 뱀은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 라고 했던 그 뱀이다. 동남아나 인도 그리고 문명의 발생지를 다니다 보면 모든 건축물과 사당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뱀을 볼 수 있다. 계단의 난간이나 지붕의 처마나 용머리도 뱀이나 용의 모습을 한다. 그래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용 됐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뱀의 모양이 신기하게 의료단체의 상징으로 사용된가는 것이다. 구급차에 지팡이를 휘감고 있는 뱀은 어디에서 시작한 것일까?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의술의 신인데,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죽은 고린도의 왕을 살리려고 치료하던 중이었다. 그때 뱀 한마리가 방안으로 들어오자 깜짝 놀라서 자신의 지팡이를 휘둘러서 그 뱀을 죽였고, 얼마 후에 다른 뱀 한마리가 약초를 물고 들어와 죽은 뱀의 입에 올렸더니 죽었던 뱀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뱀의 약초를 고린도 왕의 입에 갖다 대어 살려냈고, 그 뱀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지팡이에 뱀 한마리를 휘감고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고 한다. 거기에서 유래해서 오늘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가 의술의 상징으로 통하게 되었다.
그런데 성경에서 뱀과 관련해서 치료의 이야기가 나오는 데 민수기 21장이다. 민수기 21장에서 뱀은 치료의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사람을 물어서 죽이는 존재로 나온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물어 죽게 한 불뱀 모양을 구리로 만들어서 장대에 달고 진 중앙에 세워 두고는 모든 사람이 그 뱀을 바라보면 살 것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여기 성경에서 말하는 뱀은 의로운 뱀이 아니라 죄의 상징이요, 불평과 원망의 상징이었다. 그 뱀을 나무 위에 매달았고 백성들의 그 뱀을 바라봄으로 치유를 경험했다.
(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민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따라서 나무에 매단 뱀은 불평과 원망의 뱀이요 죄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치유의 상징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그 장대에 달린 뱀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의인으로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죄가 되셨다. 그 죄가 되셔서 죄의 받을 최종 멸망 곧 영원한 죽음을 직접 맛보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 십자가의 주님을 쳐다보는 사람들은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권면한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영원한 치료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 영혼의 병든 부분을 고쳐 주시고
우리의 눈이 주님에게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불평과 원망을 십자가에 매달고 옛 자아는 거기서 죽고
주와함께 다시 새 영으로 부활 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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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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