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주의 응답하라 1999

[이궈달라]

1.1999년에 유행했던 노래들

당시에는 SES와 핑클,HOT와 젝스키스는 미국,소련의 냉전 시절처럼 서로간에 대화를 하지 않는 금기시 되는 사이였다.

절친한 친구였다가 젝키나 HOT라고 커밍아웃 하는 순간 절친한 친구는 어느 순간 우리 오빠의 1위를 가로막는 적들로 바뀌어 있었으니깐.

그런 아이돌 시대에서 GOD의 어머님께는 서정적인 가사로 인해 신예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조성모,유승준 등의 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한해였다.

2.다마고치

어린시절 강아지를 안사주시던 부모님께 다마고치는 유일한 피난처였다.

꿩 대신 닭이라고 강아지 대신 먹이도 주고 똥도 치워주고 혹여 병에 걸리면 약도 주던 시절...

나중에는 발전하여 같은 다마고치들 끼리 서로 기기를 갖다대면 교배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 꽤나 비싼 가격 때문에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서 겨우 샀던 기억이 있다.

3.패밀리컴

패밀리컴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가던 시절에 아버지가 사주었던걸로 기억한다.

지금 생각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모바일 게임보다 못한 그래픽이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러한 게임만으로도 하루종일 놀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나는 마리오 같은 게임보다는 소닉을 하고 싶어서 패밀리컴 팩들과 기계를 처분하고 아버지를 졸라 네모난 팩게임이 아닌 모서리가 둥근 팩을 쓰는 세가 게임기를 사서 놀았다.

4.PC방의 부흥과 온라인 게임들

당시에 PC방은 새로 생긴 오락실이였다.

친구랑 나는 그 당시에 스타크래프트에 미쳐있었는데 스타크래프트 치트키를 알고 있던 나에게 반 애들이 다가와 치트키를 알려달라고 사정사정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 치트키를 달달 외워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 치트키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show me the money이다.

동네에 PC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PC방 간판에 너도나도 스타크래프트랑 리니지 사진을 붙여놓던 시절.

나는 스타크래프트와 어둠의 전설을 했었지만 내 옆자리에 있는 아저씨들은 리니지를 많이 했었다.

PC방에 들어서면 약한 조명 때문에 어두침침했는데 그당시엔 담배에 대한 제재가 크지 않았기에 청소년인 우리가 있었지만 아저씨들은 PC방에서 담배 하나씩 물면서 리니지를 했던거 같다.

리니지는 그 당시에 새로운 용어로 현질,현피 등을 만들어내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9아이템을 얻기위해 몸까지 파는 여자 이야기가 나오는등 큰 이슈의 게임이였다.

5.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천리안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을 켜서 url주소를 치기보다 새롬데이타맨프로98을 실행하여 하이텔이나 유니텔 등으로 ID와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지금처럼 인터넷을 사용할 때 랜선 하나 연결하고,와이파이로 연결하는게 아니라 전화선 줄을 빼내 컴퓨터 모뎀에 연결하는 식으로 인터넷을 썼었다.

전화 한통 걸려오면 인터넷이 먹통되기 일쑤였고 멋모르고 하이텔 하다가 나중에 전화세 나오는 날에는 하루종일 아버지한테 혼났던 기억이 있다.

6.펜티엄2,한글3.0,윈도우98

그당시에 있어서 펜티엄2에 윈도우98을 깐 사람은 최고급 사양 유저로 취급받던 시절이였다.

TV에선 연일 인텔 펜티엄2 프로세서 하면서 광고를 해댔었고 펜티엄2에 부두 그래픽 카드 하나면은 웬만한 게임은 전부다 실행이 가능했었다.

7.걸리버폰

당시에 핸드폰은 부자들이 갖고 다니는 특권이나 다름 없었다.

그도그럴것이 너도나도 삐삐가 있고 길거리마다 공중전화 부스가 있고 만날 약속은 서로 집전화로 하던 시절이였기에 핸드폰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했다.

8.삐삐

당시에 초등학생인 나는 갖고 있지 않았지만 나보다 형,누나들은 거의다 삐삐를 안갖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 TV에선 삐삐 번호로 자신의 맘을 전하는게 유행이였는데 8282는 빨리 연락달라는 뜻이라거나 하는 식이였다.

9.DDR

여러분들이 매일매일 치는 그 DDR이 아닌 1999년도의 DDR은 당시에 센세이션이였다.

오락실에 DDR이 없는 오락실이 없는 정도였고 춤에 관심좀 있고 머리에 브릿지좀 넣었다 싶은 초등학생들은 전부다 DDR을 할정도였으니깐

10.한국영화 쉬리

어린 나이였기에 나는 쉬리보다는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던 시절이였다.

그렇지만 쉬리를 보지 않은 나 조차 쉬리라는 영화에 대해 알 정도로 당시에 쉬리는 엄청난 인기를 끌던 영화였다.

1999년도에 최고 관객수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쉬리 패러디가 나오고 한석규를 최고 대스타로 만들어주게 된 영화였던 걸로 기억한다.

11.Y2K,노스트라다무스

당시에 1999년은 굉장히 다이나믹한 한해였던거 같다.

새로운 21세기를 여는 20세기의 마지막 년도였고, Y2K 버그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에 빠진다는 낭설이 돌았고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멸망예언이 1999년도라는 이야기가 퍼지던 시절이다.

나 또한 어린 나이에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이텔에서 찾아가면서 읽으면서 1999년 12월31일날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2000년 1월1일날 아무렇지 않게 깨면서 안도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느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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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xt]

다른소리지만 로버트할리씨 진짜오래계셨네요 ㅎㅎ

[화이부동]

학교앞 문방구에서 책사면 사은품으로 다마고치 줘서 다마고치땜에 책 사기도 했었는데

[거상와데]

ㅋ ㅑ ddr ㅋㅋ

[뽀로로주유소]

패미콤은 90년대 초중반이 전성기였고 후반에는 pc에 밀렸던 것 같네요.

[릴라no.1]

ㅇㅇ시기적으로
저시기 앞임
조금 억지가있음

[[Hou]호랭이]

패밀리컴이 아니라 슈퍼패미콤이었고 이걸 한국의 현대전자가 정식 수입유통한 게 슈퍼닌텐도인가 했을 겁니다. 16메가 게임이었고 역시 세가에서 내놓은 16메가 플랫폼이 메가 드라이브였죠.

[멋진남자야오밍]

현대슈퍼 컴보이... 당시 예능에서 서세원 활약도 기억나네요. 서세원쇼 토크박스 정말 평생갈 줄 알았다는..

[특훈연습]

DDR이 아니라 펌프아닌가요? DDR은 pc버전으로 알고있는데

[月光]

오락실에 맨처음 나온게 DDR이었을겁니다. 이후에 스텝핑스테이지(발판 6개)와 펌프가 오락실용으로 나왔구요.

[V.CARTER]

DDR은 일본 코나미에서, 펌프는 한국의 안다미로에서 만들었고 서로 특허권 분쟁이 치열했던 적이 있습니다.

[데이빗스턴]

디디알이 원조죠 펌프는
솔찍 따라한거죠

[깔끔한스틸]

디디알은 십자가모양 펌프는 대각선이었죠..
노래도 디디알은 외국노래 펌프는 가요로 인기몰이했죠

[J-WiLL]

DDR 은 1998년에 나왔고, PUMP 는 1999년에 나왔습니다.

[★지네딘조단★]

일본꺼 훼미리 오락기 그게 저건가 ㅋㅋ 마리오 너구리만들어서 맨날 날라다녓는뎁 ㅋㅋ 그거랑 닌자거북이는 개재미졋다능 ㅋ

[릴라no.1]

패밀리컴은 8비트 패미콤얘기하는듯하고
이건 90년대 초반
16비트 슈퍼패미콤이 90년대 중반 유행

99년엔 이미 유행지난뒤임

그리고 윈도우98부터 이미 인터넷은
피씨통신시절이 지났음

조금 억지로 끼워 맞춘감이 있음

[Unknown-Position]

펜티엄2도 좀 에러죠ㅋㅋㅋ 99년에 이미 펜3가 나왔고 98년도에 파판7이 pc로 이식되면서 외장그래픽카드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죠! 다마고치도 97년에 유행시작!

[KIDD JJANG]

페밀리컴은 아니죠...ps1이 나오고 파판7이 공전의 히트를 쳤는데요 그리고 걸리버폰보다는 스타택이란 대단한 휴대폰이 유행했죠

[이궈달라]

포켓몬을 안썼군요!!!!!!!!!!!!!
패밀리컴은 사실 좀 끼워맞춘거 같습니다ㅠㅠ전 98년도까지인가 세가 게임기를 썼던 기억이 있어요.

[KBL무적함대]

이때로 돌아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