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숲2] 김사현, 그는 정말 OOO 납치사건에 개입했는가? 그것이 알고싶다.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서동재 납치범 궁예 틀린 주제에 각설이마냥 안 죽고 또 왔습니다 ^^

이짓 몇 번 해보니까 이제 쪽팔린지도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암튼 존나 강스포주의!!!!!!!!!

망붕초딩 주제에 여태 싸한 발언을 서슴지 않던 김뱀현이 13회 초반에 서동재 납치 공범/혹은 그 배후에 있다는 조력자로 지목됨

서동재 납치범은 바로 통영사건의 생존자 김후정.
아직 서동재 납치에 대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그런데 왜 김사현이 여기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가 나올까?








1. 김사현의 서동재 납치 사건에 대한 대사 뉘앙스.


"서동재가 이대로 죽어서 돌아오기만 한다면...수사권 조정...그거 그냥 끝이야."

"아니 뭐 그렇다고 서동재가 진짜 죽었으면 하는 건 아니고"






2. 경찰시계+넥타이 메시지

서동재 납치범이 보내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이 사진의 바닥이 김사현과 그의 모친이 함께 찍힌 사진의 방바닥과 동일.

왜 서동재 납치범이 보낸 사진이 아니라, 서동재 납치범이 보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냐?

이미 황시목과 한여진이 한 차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도 있음. 범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냈을 수도 있다고. 짧게 지나가는 대사였고 큰 비중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범인이 보냈다기에는 보내진 날짜도 시기도, 의도도 모두 아리송함.

특히나 범인이 왜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 수가 없음. 과시욕? 니들이 그래봐야 나 못잡는다? 그렇지만 검찰과 경찰을 조롱할 목적이 김후정에게 있었을까?

김후정은 자신의 범행이 들키지 않는 것을 (당연히) 원했고 그래서 한여진이 경찰공무원증을 내보이자마자, 주변을 살폈음. 아마 한여진이 혼자 왔다면 여자고, 한 명이었으니 서동재와 똑같은 꼴이 됐을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남자가 등장했고 그 남자가 통영에서 봤던 그 검사라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김후정은 달음박질함. 순순히 잡힐 의사가 없다는 얘기. 이후 한여진이 서동재를 감금했던 차고 뒤의 창고 문을 열자마자 표백제 냄새가 진동함. 뒷처리까지 이미 말끔하게 해놓았음을 알 수 있음.

때문에 김후정이 대범하게 경찰에 메시지 보내서 나 잡아봐라 할 놈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것.

또 김후정과 경찰시계를 연관지을만한 거리가 아직 나오지 않았음. 집안에 경찰이 있다거나 하는 그런 얘기 전혀 ×




왜 우리는 애초에 그 메시지가 서동재 납치범이 보낸 거라고 생각했을까?

그야 당연히

사진 속 피 묻은 넥타이가 서동재의 넥타이와 같은 거니까








그 말인 즉슨, 넥타이 때문에 다들 서동재 납치범의 메시지라고 생각했다는 것. 이 메시지를 보내 온 사람은 본인이 서동재를 납치했다고 한 적도 없음. 경찰이 맡고 있는 사건이 서동재 사건 하나뿐이지도 않을 텐데. 그런데도 모두들 사진을 보자마자 서동재 사건과 연관된 메시지라고 파악함. 왜 그랬을까. 그래, 넥타이 때문임.


다시 말해, 넥타이만 서동재가 착용한 것과 똑같은 것으로 구할 수 있다면 범인이 아닌 사람도 얼마든지 범인인 척 꾸며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얘기고.




그럼 범인이 아니라도 메시지는 보낼 수 있느냐?

있음. 물론 여기에는 아주 강력한 동기가 따라야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범인이 준비해놓을 것은 서동재가 착용한 것과 똑같은 넥타이 이거 하나면 됨.

서동재의 넥타이와 같은 넥타이를 준비해서 가위로 오리고, 경찰시계가 잘 비쳐보이는 마룻바닥에, 필체를 모르게끔 왼손으로 휘갈긴 편지와 함께 피처럼 보이는 빨간 액체를 넥타이에 묻혀 사진으로 찍은 뒤,

이유안(동재 처)가 호소하는 유튜브 영상에 적힌 박순창 경사의 연락처로 보내기만 하면 됨.



방법은 간단하지만, 김후정이 보낸 게 아니라면 대체 이놈은 무슨 이유로 서동재 납치범 행세를 하면서 이런 짓까지 해야 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따름.


그럼 김후정이 했다고 보는 게 가장 아다리가 맞는 얘기 아닌가? 왜 굳이 김후정이 아닌 다른 사람이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 건가?

당연히 서동재가 착용한 넥타이를 굳이 굳이 구해서 자르고 피를 묻혀 범인 행세하는 것보다야, 김후정이 했다고 보는 게 가장 들어맞지.

하지만 김후정이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동기 역시 없음.


김후정이 서동재를 왜 납치감금했는지는 모르나 납치는 하되 죽이지 않은 이유도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짐작도 되지 않음.

서동재가 자신이 맡은 학폭사건을 조사하다가 김후정이 통영에서 죽은 놈들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정황을 발견하고 김후정에게 다시 연락을 취한 거라면, 서동재가 김후정한테 했을 말은 뭘까?

"아이고 너 그동안 죽은 애들한테 괴롭힘 당했구나 힘들었겠다" 하는 단순한 위로였을까?


아니면


"너, 통영에서 친구들 죽였지. 걔네한테 괴롭힘 당해서. 익사 사고로 위장해서 니가 죽인 거지?"였을까?



김후정이 대관절 서동재한테 무슨 말을 들었길래, 김후정은 서동재를 만난 뒤, 그를 기절시켜 납치한 걸까.

아마도 김후정은 서동재의 발을 묶어놔야 했을 (바로 죽이지는 않고 감금만 해뒀으니까) 이유가 있었을 테고 그래서 범행을 저지른 거라면,

김후정은 사고사로 처리된 통영사건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은 건 사실임.

김후정이 어째서 서동재더러 양심이 없는 너같은 것들, 이라고 했을까.

본인이야말로 친구들을 바다에 밀어서 죽여놓고 이제와서 파헤치려는 검사더러 양심 운운할 자격이 있나?



아니면, 친구들이 죽은 건 사실 사고사가 맞고 그간 괴롭힘 당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김후정은 진심으로 친구들을 좋아했던 건가? 사고사라고 결론이 나긴 했지만, 연일 뉴스를 보면 동부지검에서 전관예우니 뭐니 해서 대충 처리했다고 하기도 하고 뭐가 있긴 있구나, 그래서?

말이 좀 안 되긴 하지만, 김후정이 그 죽은 친구들한테 가스라이팅 당했을 수도 있으니 뭐.

그렇다면 양심이 어쩌고 하는 그 댓글은 검찰 집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었나?


여기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음.





아무튼 다시 이전 주제로 돌아가면, 김후정이 이 사건을 공익실현과 접목시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굳이 경찰에 메시지를 보낼 이유가 없다는 건 확실함.

서동재가 감금됐던 방바닥과 메시지에서 보인 방바닥이 다르기도 하고.





그럼 제3의 인물이 자기가 서동재 납치범인 척 메시지를 보냈다는 건데, 그 의도가 뭘까?

넥타이는 이 메시지가 서동재 사건과 연관되어있음을 알리는 데에 지나지 않는 그냥 도구였다면 진짜 메시지의 의도는 뭐였을까?

경찰시계. 경찰.






범인은 경찰이다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

그러나 이걸 사진에 드러내놓고하면 범인이 이렇게 허술하다니? 하면서 의문점을 갖게 될테니 국과수에서 분석하지 않으면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옅게 포장해서 그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음.



그럼 그 제3자는 대체 왜 경찰을 서동재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걸까? 경찰을 싫어해서?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이고 경찰이고 시끄러운 이 시국에 굳이?




"서동재가 이대로 죽어서 돌아온다면.... 수사권 조정 문제는 끝이야. 그 누구도 검찰에 반기를 들 수 없어."









3. 김사현에 대한 떡밥은 이뿐만이 아님.

이력서 하단 부분 보이니? 김사현의 검찰 이력 말이야.
그는 이전에 대검찰청 연구관으로도 있었고...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장검사였었어.

남재익 아들 사건과 관련해 류시영 검사가 당시 사건을 담당했었던 지검청. 황시목이 한 번 찾아갔었지.

그리고 전기혁.

세곡지구대놈들이 서동재 납치범 용의자로 몰려 경찰청에 우르르 몰려와 소환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던 가짜목격자.

정말 전기혁은 포상금 천 만원 때문에 간도 크게 이런 일을 벌인 걸까?

정말 운좋게도 검찰에서는 이 가짜목격자를 그냥 풀어줬음. 서동재가 실종되고 하루가 급박한 와중에, 수사에 하루 넘게 혼선을 빚게 한 이 가짜목격자를 그냥 훈방조치했단 말이야. 사기 전과도 있는 놈을. 검찰이 뭐가 예뻐서.

한여진과 최빛은 그냥 vip대우 해준 게 아닐까 했지만. 과연 그게 다일까?

검찰이 서동재를 정말 제 식구로 생각했다면 감히 현직검사 생사가 달린 수사에 이따위 혼선을 빚게 하냐며 본보기로 강력처벌하지 않았을까?

혹시요. 그 목격자 전기혁, 전과가 어느 지검에서 이첩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네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김사현. 류시영. 전기혁.




만약 김사현이 전기혁을 성남지청에 근무할 당시 알고 있었다면?

그에게 gps신호앱까지 깔아, 경찰이 범인이라는 목격 증언을 시킨 사람이 있었다면, 혹시 그 배후가...?

물론, 세곡지구대처럼 김사현은 그냥 맥거핀일 수도 있음.

그러나 그냥 맥거핀이었다기에 김사현은 그 등장부터 "알콜분해효소" 키워드를 바로 들먹거린 인물이었다는 것.




참고로 나는 김사현이 김후정에게 서동재의 납치 사주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김사현과 김후정의 접점도 없고, 김사현이 전기혁에게 거짓 증언을 시켰고 뒤는 제가 알아서 봐주겠다는 소리 정도는 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서동재를 납치 감금시키라고 했을 것 같지는 않음.

서동재가 여태 그냥 감금만 되어있었다면 서동재 사건의 배후가 완전히 김사현이라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서동재가 지금은 반죽음 상태로 행방이 묘연하고 방 안이 표백제로 씻겨나갔다는 정황까지 보여져서.... 그건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서동재의 부재로 수사권 조정을 어떻게 해보고 싶었거든, 차라리 서동재와 입을 맞춰서 어디 며칠 숨겨두는 게 안전하지, 사람 머리를 돌로 내려찍고 묶어놓은 채로 물만 줘가면서 간간이 폭력행사 하는 것까지 김사현이 사주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음.

서동재가 죽기라도 한다면 다시 없을 큰일이고, 살려보낸다고 해도 서동재가 자기 죽이려던 놈 이 갈고 안 찾을까? 아무리 증거를 없앴다한들, 김후정이 잡히면 저도 공범으로 지목될 게 뻔한데, 그런 엄청난 리스크를 서동재처럼 출세하고 싶어하는 지방대 출신 검사 김사현이 떠안았을리가 없음.

게다가 김후정은 서동재-검찰에 대해 댓글에 적으려다 말았던 양심 운운하는 일종의 악감정도 있었으므로 모든 것을 김사현이 계획했다고 보는 건 억지에 가까움.







그래서 내 궁예로는 하필 이 시국에 현직검사인 서동재가 납치되자, 이 소스를 잘만 하면 수사권 조정에 써먹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김사현이 메시지를 만들어 경찰에게 보내고, 전기혁에게 목격 증언을 사주하지 않았을까 함.

아즈씨.. 그러다 벌 받아요......

암튼 지금까지 몇몇 궁예 빼고는 서동재 납치범 궁예 세곡 웅앵 궁예 죄다 틀린 짭궁예였슴돠 ^^ 아이고 시발 창피해 흑흑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맞아.... 용기가 없었나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살려둬서 다행이긴 한데...ㅋㅋㅋㅋㅋ ㅜㅜ 참고로 김후정은 공식에서 범인이라고 확실하게 표현해뒀더라고! ㅎㅎ.... 이제 범인이 뒤집힐 일은 없을 듯

[우석아 가자 마라탕 먹으러 가자]

그럼 그때 그 유튜브의 s는 사현 킴이었던건가. 그 계정으로 김후정이 올린건가? 김사현 첫인상 구렸다가 중간에 좋아졌다가 13회보면서 다시 이미지 나빠졌음. 걱정어쩌고 운운하던거 보면 실종자가 죽지는 않았다는걸 알고있었던 건지ㅠㅠ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사현 킴ㅋㅋㅋㅋㅋㅋㅋ 그 S는 근데 이름 아니고 닉네임으로 super 어쩌고 star 어쩌고 이런 식으로 해둬도 S로 뜬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S때문에 서동재까지 의심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같아도 죽었으면 어쩌지? 했는데 황시목이나 한여진이나 우태하, 이연재 김사현 장건 등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서동재가 생존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 약간 뜬금없는 감동포인트였음ㅋㅋ ㅜㅜ 벌써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말이야ㅠ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뭐 하기야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처에서는 사람이 실종되면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치사량에 달하는 혈흔, 시신 등)가 나오지 않으면 계속 살았다고 생각하면서 수사한다더라만은....ㅠ

[우석아 가자 마라탕 먹으러 가자]

장건은 중간에 그렇게 갔네 어쩌고 뉘앙스때문에 생존에 염두한걸까 싶긴해 ㅋㅋ 의심된다는건 아니지만ㅋㅋ 약간 이미 죽었다는 느낌으로 말한게 최빛이었나? 우타, 빛 대화중에 못돌아올거처럼 말해서 왜 못돌아오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긴한데 정주행 해야하나ㅜㅜ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이연재가!ㅋㅋㅋ 이연재가 박 상무한테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 그전에 황시목한테 건넨 말이, 찾아요 였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자는 약속 지키게 해달라고 찾아달라고..... ㅠ 흡흦

[석진아 항상 행복해야 해]

헐나도 어제 달글에서 목격자배후 김사현이라고 목에 피나게 외쳤는데 아무도 댓없어서 걍 아니구나 했는데 역시

[Wonwoo]

아냐 글 자주 쪄줘ㅜ 요즘 이 궁예글들 보는 맛에 막이슈 들어옴

[주녁이라면 민초도 품는다]

김사현 그냥 효자면 개반전이라는 댓글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어떡해요!

[Dish]

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댓글 왜웃기짘ㅋㅋㅋㅋ

[땅끄부부]

어쩐지 사현이 정이 안가더라니,,,

[Gok GiI]

사며들었는데 ㅜㅜㅜㅜㅜ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맞어 나도 동재가 전화로 뭔 말을 해서 김후정이 대가리 후릴 생각햇다구 생각함ㅋㅋㅋ 대체 뭐라고 상대를 도발햇을까 궁금한데 서동재라면 그런 건 진짜 개끝내주게 잘했을 놈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