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이기풍 목사 기념 사업회 창립총회 및 포럼
2017년 6월 23일 11시, 여수제일교회 김성천 목사 이사장 취임
다시 보는 이기풍 목사 기념 사업회 창립총회 및 학술심포지엄 소식이다. 지난 2017년 6월 23일(금) 오전 11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수제일교회(김성천 목사)에서 이기풍 목사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렸었다.(사진) 1부 예배순서는 박창건 목사(제주동흥교회)의 인도로 신앙고백<사도신경> 후 찬송 563장<예수 사랑하심을>을 제창하고, 공학섭 목사(순천 대대교회)가 기도했다. 봉세환 목사(우학리교회)가 성경 단 12장 3~4절을 봉독하고, 본 교회 중창단이 특별찬양을 했다. 이어 김성천 목사가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여수노회장 박종갑 목사(한빛교회)가 인사말을 전한 후 임화식 목사(순천드림교회)가 축도했다.
2부 회의는 김주현 목사(목포 북교동교회)의 사회로 양민정 목사(순천복음교회)가 감사기도하고, 임영근 목사(한기문사무총장)가 내빈소개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법인이사 맹인환 목사(광주 문흥제일교회)가 환영사를 하였으며, 이사장 김성천 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이어 한기문사무총장 임영근 목사가 *(사)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에 대해, *이기풍 목사 기념사업회 추진배경에 대해 설명 및 운영 안을 상정, 안건을 처리했다.
하금석 목사(예랑교회)가 식사 및 기념품 광고를 하고 이어 김재현 박사(한국고등신학연구소)의 사회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하였으며, 이준호 목사(이기풍 목사 증손자)가 발표자로, 김호욱 교수(광신대학교), 김천식 교수(전주대학교)가 토론자로 나섰으며, 박형운 목사(순천창대교회)가 마무리 및 오찬기도를 하고 기념사진촬영을 했다. 백성 70%가 문맹이고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낯선 조선 땅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200여 지역에 지금까지의 유 무형문화유산을 남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이 고귀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나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1907년 평양장로회신학교 제1회 졸업생인 서경조 길선주 양전백 한석진 방기창 송민서와 함께 졸업한 이기풍 목사는 1868년 11월 21일에 출생, 최종목회지인 남면 우학리에 자리하고 있는 우학리교회에 노회의 승인을 얻어 자진해서 오게 되었고, 교회는 400여원의 예산을 들여 목사사택을 건축하는 등 1936년 5월 조상학 목사 사임 후 1년 안 후임자를 구하지 못한 우학리교회는 1938년 3월 13일(주일) 조의환 목사의 인도로 이기풍 목사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한다.
당시 60여명의 교우들은 겨우 생계유지에 필요한 만큼의 사례비를 받으면서도 목회를 하는 이기풍 목사를 존경하고 그의 신앙지도를 잘 따랐다고 한다. 1940년 11월 15일 순천노회 목사 12명, 장로 4명, 집사 1명과 함께 신사참배반대, 미국의 스파이 혐의로 일경에 체포되어 여수경찰서에 수감되었다. 72세의 고령인 이기풍 목사는 모진 고문을 견디며 신사참배를 반대했다. 동년 5월, 제24회 순천노회에서 이기풍 목사를 총회원로목사로 추대해 달라는 안을 평양 창동교회에서 열린 제29회 총회에 헌의해 유례없는 한국장로교회사상 처음으로 총회원로목사가 되었다는 문헌을 볼 수 있다.
이기풍 목사는 1941년 4월 병보석으로 일단 출감되어 약 1년간 우학리교회를 돌보던 중 1942년 5월 30일(주일)에 최후의 설교와 성찬식을 집례하면서 연로한 교인들을 향해 “죽을 때에 세상 고통을 생각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달게 여기어 평온한 마음으로 가라.”고 권면, 그날 예배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그날부로 자리에 눕게 되었고, 6월 20일 소천 했다고 한다. 일경의 트집을 의식해 장례식은 초라할 수밖에 없었고, 믿음의 아들로 사랑을 받던 여수 중앙교회 박재수 장로가 장례를 집례 했다고 한다.
그의 유해는 우학리에 안장되었다가 1953년 전남노회의 주관으로 광주기독묘지로 이장됐다가 1988년 4월 1일 내외분을 제일동산 당회장 구역으로 이장하였다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1938년 일제 신사참배에 반대 투쟁하다 체포, 고문, 병보석 출감 후 1942년 6월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이기풍 목사의 순교정신을 계승하여 널리 선양하는 기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업회를 설립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창립 총회과 함께 출범시키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리운영규정 및 임원을 조직하고, 김성천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해 취임, 향후 기념사업을 펼치게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