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가 있는 홀로여행!
만날 사람들이 있고 볼거리가 있는 곳을 향하여 떠나는 여행길
일정에 없던 가바다가 보낸 여행티켓 한장
저는 못간다는 핑계로 내게 양보하였지만
나는 그마음을 읽기에 감사함으로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7시출발한다는 버스보다 먼저 가야지 하는 생각에
태안에서 7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하늘도 보고,
은빛갈대 출렁이는 물결과
간간이 보이는 들국송이 눈시리게도 피었습니다.
아! 그런데 너무 일찍 왔나봐요.
기다림... 생각보다 길었던 시간, 한권의 계간지를 다 읽고
드디어 대장님과 만나고 모놀가족들을 뵈었지요.
그중 눈으로 더듬어 보는 형아님과 향기야님
모놀의 스승같은 느낌으로 먼저 찾게 됩니다.
형아님이 번쩍 받아주시는 가방보따리...
따스한 손 내밀어 두손 받아 주시는 향기야님
낮가림이 심한 저에겐 님들이 있어 편하고 낮설지 않은 여행길 되었습니다.
자꾸 만나면 정이든다 했던가요.
답사여행은 처음이지만 제천과 코엑스에서 뵈었던 분들이 반가이 맞아 주시니
오래된 친구처럼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1호차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지 못하였다고 감자떡 전해주시는 아직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못들었지만
자청 안사돈이라 우기시는 인덕원참새님과 무시미님, 형아.향기야님의 음식공수로
저 그날 1kg의 몸을 불린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냥 유지되고 있어요.
세지농협의 멜론농장견학

멜론농장까지 견학하고 간도 못보고 오다니 조금은 아쉬움이..
나주향교

암수의 은행나무 구별하는 것 다 잘 들으셨죠?
은행나무 팔의 각도에 따라 암 수를 구별하는 법 배웠습니다.
그곳에서 너무 추워 버스로 빨리 들어온 벌, 동동주도 못먹고 멋진 시장님도 못만나고...
나주 배박물관

배의 생육과정 사계절을 미니어처박스를 이용하여 볼 수 있었고
특히 뮈토스님의 청량한 시는 지금도 뇌리를 맴돕니다.
산포농협 친환경농산물 생산지

학교급식을 유기농을 이용한 채소가 들어간다는 것은 나주를 미래를 짐작케 합니다.
서성열조합장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구~~~ 안사돈양반..며칠새도 별고 없으셨지요?.........당사자들 얘기는 무쒼 ~~~~ 걍 날 잡아버립시다요.
다솜님 답사길에서도 만나뵈니 어찌나 반갑던지요.바쁜 일상이지만 가끔은 이처럼 마음 편하고 즐거운 시간들이 필요하답니다.더구나 지혜로운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면서요. 혼자 돌아가시는 길이 염려스러웠습니다.
다솜님... 닉네임 만큼이나 포근하고 정겨운 모습 다시 뵐 수 있어 저 또한 얼마나 기뻤던지요. 참새님이 저러시지만 제게도 과년(?)한 여식이 있음을 전자에 알려드린 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마 귀공자 가바다를 선착순으로 세일해 버리시지는 않겠지요? ㅎㅎ 늘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다솜님이 제 고향분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행복해요^^ 단아한 모습, 맑은 목소리, 게다가 가슴께까지 파고드는 문장력까지. 그냥 구경꾼(아, 그렇잖아도 구경꾼님이 나 미워하는데^^)처럼 두어 발자국 떨어져 보는 것만도 좋아서 인사를 못 드렸어요. 말을 걸면 풍선처럼 부푼 제 마음이 홀쭉해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