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풍유
사람이란 같아도, 저 마다 다른 자기가 있다.
꽃이란 이름은 같아도, 그 모양과 색갈이 다 다르다.
물속에 사는 고기도 물을 연해서 살지만, 그 살아가는 방법이 다 다르다.
네발 달린 동물이라도 초식동물 육식동물
각기 그 살아가는 방식과 먹이사슬이 다 다르다.
모든 생명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남경북자-식물인 귤도 남쪽에 심으면 귤이 되고,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돼버린다는 것이다. 인생이 달라지고. 팔자가 달라질수 있는 것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란 특권이다.
전생에 아무리 무거운 업을 지였드라도 이생에 불법을 만나
마음을 닦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특권이다.
부처님 법을 배워서 공부하고 수행하여 자기 마음자리 환경을 바꾸기 바란다.
제일 먼저 성내거나 화 나는 것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화를 내면 깨달을 수가 없다.
화를 내면 진리를 듣거나 바로 보지를 못한다.
화를 내면 병이 많아지고 장애를 받는다.
화를 내면 숨이 가빠지고 혈압이 올라가서 수명이 단축된다.
화를 내면 바른생각과 판단을 흐리게 하여
상대에게도 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해를 끼친다.
보현보살의 십대원은 삼독과 무명에 가린 업장을 참회하여
새로운 자신의 인생을 열어가라는 지극한 서원의 가르침이다.
첫째. 예경 제불원이다.
모든 부처님을 예경 하는 마음으로 모든 상대를 부처님으로 예경하는 마음이다.
둘째. 칭찬 여래원이다
모든 여래불의 공덕을 찬탄하듯이 모든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마음이다.
셋째. 광수공양원이다
두루 넓게 공양해 닦기를 발원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돌봐주며 나누는 마음이다.
넷째. 참재첩장원 이다.
모든 죄업장을 참회하고 잘잘못을 반성하고
자신의 허물을 잘 살피는 반조하는 마음이다.
다섯째. 수희공덕원이다
다른 이의 공덕과 성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다.
여섯째. 청정법륜원이다.
내 몸안에서나 밖에서나 양심에 가책이 없는 맑고 고운 마음이다.
일곱째. 청불주세원이다.
부처님 께서 늘 세간에 머물듯이 항시 존경하는 스승님을 찾고 따르는 마음이다.
여덦번째. 상수불학원이다.
항상 부처님 따라 배우며 염불하고 기도하고 마음 닦으려는 마음이다.
아홉 번째. 항순중생원 이다
항상 중생 사람의 근기에 따라
수순하여 그들을 이끌어주고 가르쳐 주려는 마음이다.
열 번째. 보개회향원이다.
무량겁으로 닦은 수행공덕을 중생들에게 베풀어 회향하는 마음이다.
생명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 인간의 업장과 세포도 마음먹기에 따라 변 한다.
부처님이 영산에서 지으신 염화미소는 가섭에게 전하는 전법안장을-
염화풍유-라 한다. 그대 - 창문을 열고- 질 편한-
들녘에 만곡이 무러 익는 가을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있는가.?
-무불스님-